여행 이야기

몽골여행-1

금강저 2013. 7. 17. 19:18

 

                  몽골 여행 2010.7.25 -8.8 (4050해외배낭여행)

 

 

 

 

몽골여행 -1 (2010.7.25)

 

코무님 부부가 공항 가는길에 태워주시기로 하셨었는데....갑자기 일이생겨 각자 급하게 공항으로 왔다~ㅠ


 내 옆자리에 한국으로 시집오신 몽골 여자분이 앉으셨는데 귀여운 아이와 친정 나들이를 가신다~ㅎ


 이번 여행의 나의 목표는 유명한 고비사막 탐방인데.... 약간 두렵다~

 

 

 몽골 울란바타르의 국제공항....몽랑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백화점에 가서 식료퓸을 사서 숨막히는 매연을 뚫고 통나무게스트하우스로 왔다

 

 15일 동안 우리가 먹어치울 것들.....몽골 물가가 싸지는 않다~


 몽골돈 환전도 하고.....우리의 총무를 맡으신 코무님~


 역시 사람들에게 먹는건 중요하다~ㅎ


 우리 일행들과는 코드가 잘 맞지 않는데...그 첫째가 사진찍기를 싫어하신다~ㅎ

 

 다들 사진 찍기 싫으셔서 그냥 내 배경만 되어주시는 것만도 감사~

 몽랑 게스트 하우스의  소박한 한국음식 상차림이 맛있다

우리 일행들이 술을 안드시는데..... 몽골 입성 기념으로 징기스칸 골드 보드카 한잔하며 여행 얘기~ㅎ


몽골여행 -2 (2010.7.26)

 

 몽랑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바라본 몽골 일반 가정집들~    3층의 신축 건물들이다~ㅎㅎ


 게스트 하우스 전체가 통나무로 지어져서 침대가 좀 딱딱해서 불편하고 밤새 추위에 떨었다~ㅎ

 

 산책하러 한 블럭 정도 걸어갔는데...까막눈이라....아이락(요거트)을 사고 파는 모습이 몽골의 아침 시작~

 

우리 일행들은 다들 부지런하신데.....느즈막히  아침 9시에 숙소를 출발한다

 

 사막으로 들어서기 전에 주유소에 들려 기름도 꽉꽉 채우고.....차량용품도 몇가지 샀다

 

첫번째  어워에 도착했는데...가이드와 기사님 그리고 우리 일행들도 어워를 돌며 여행의 안전을 빌어본다 


 라마승과 어린아이들이 예불을 하고 있었는데 지방 나담축제에 참가하러 가는 중이란다

 

 

 말들이 군살 하나 없이 날렵하게 생겼다~ㅎ

 

몇개의 돌을 주워 어워에 던지고 어워를 돌면서 기도...... 

 이번 몽골여행에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특별히 하담님의 작품을 많이 다운받았다


 15일간의 몽골여행의 안전과 일행들간의 화목을 빌어본다

 

 계속 푸른 초원이 펼쳐지고.....끝없이 이어지는 흙먼지 일으키는 비포장길.......

 

 

 

 큰 도로에서 전봇대가 줄을 서있는데 이 전기는 러시아에서 끌어 온단다

 

 

 2시간쯤 지나 트럭 운전수들이 이용하는 휴게소에 도착~

 담장 펜스 뒤쪽으로 가서 우산으로 앞쪽을 가리고 볼일을 봤다(엉덩이를 탁트인 초원을 향해....)

 

 

1시쯤 푸른 초원 위에서 차를 멈추고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오늘 점심 준비부터 조별로 하기로 했고 우리는 언덕 위로 산책을 갔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언덕 꼭데기에 돌무더기가 있다

 언덕 넘어에는 또다른 언덕들이 펼쳐져있고.....


 언덕 넘어 반대편으로 차 두대가 먼지를 날리며 달려간다~ㅎ 먼지만 보고 차가 어디쯤 가고있는지 추측가능~


 커다란 메뚜기가 찌르르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것도 보이고.....

 

 A조 하담님팀 당번인데...여자들만 일하고 하담님은 작품활동......

 

 코무님 팀도 산책 안가시고 같이 도와서 라면을 끓이신다~ㅠ

 몽골에 온 실감나게 들판에 야생화가 지천으로 폈다

 

 

여자분들이 여행와서 까지 음식 준비하는것도.... 우리담당 아니라고 모른척하기도 찜찜하고 불편하다~ㅠ

 그래도 몽골 초원에서 먹는 라면 맛은 환상적이다~~~ㅎ

 

 1호차 운전기사 외사촌 집이라는 게르를 찾아가갔다   게르 첫방문이라 설탕과 폴라로이드 사진 선물~

 

 

나도 몽골 전통의상을 입으신 주인아저씨와 기념사진 한장~ㅎ    보람 100배다~ㅎ                           


1호차 기사님의 외삼촌 - 갑작스러운 방문에 어리둥절해 하시면서도 좋아하신다

 


 우리차가 함께 있는 평범한 게르 전경.....


게르 마다 가지고 있는 초원의 필수품인 오토바이가 신기했다



다시 길을 떠나 달리는데 길가에 소 한마리가 죽어 말라가고 있다~~~ㅠ   고비사막~

 

말들이 옹기종기 모여 풀을 뜯고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 

 

 

 

 초원에 게르만 있는게 아니라 까끔 허물어져가는 흙집이나 벽돌집도 보인다


 

 울란바타르를 떠난지 5시간 정도되서 강도 보이고 호수도 보게된다     물이 전혀 없는 지역은 아닌가보다


 

 우리는 가끔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진행자이신 하담님은 달려가시려고만 하시는거 같아 안타깝다


 한참을 가다보니 돌이 많은 지역에 들어섰는데 공룡모양의 커다란 돌산도 보이고 오래된 돌무덤도 있단다


 

 너무 고맙게 소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우리 기사님 이름은 잉케인데 웃통을 벗고 다니는게 흠이지만 착하고 귀엽고 나를 좋아하고 잘 챙겨준다


 

 

 

 

 

 

 

 

 

호주인이탄 노란차가 지나가며 이길은 비로 통제됐다고 다른길을 이용하라는데 경주에서 우리팀이 이겼다

    위대한 대한민국!!!


 울란바타르에서는 10차선을 만들던 차들도 사막에서는 쭉 뚜렷한 한길로 가는걸 좋아하는거 같다


 

 우리의 오늘 목적지인 ..... 바얀작 4.5키로 이정표 발견~

 

 사실 나는 이 돌무더기들이 왜 유명한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들만의 가치가 있는 몽골 문화다.....

 


  

 게스트 하우스는 1인당 40$씩 부르는데 알뜰한 하담님과 코무님이 협상 끝에 식사 빼고 15$에 낙찰~~~


 우리나라 여행문화와 다르게 가이드와 운전기사의 숙박요금도 똑같이 챙겨 받아 가격이 많이 부담된다


 박가르딩 촐로의 게스트하우스인데 여기는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인근 주민의 생활 터전으로 보인다


 

언니랑 내가 저녘당번이라 카레라이스를 준비했는데 남자들이 국물만 찾고 맛없는지 잘 안먹는다...ㅠㅠ

 

 저녘 먹으며 몽골 텐트촌에서 보는 일몰도 낭만적이고 멋지다

 에바언니가 취기를 이용해 힘들어서 설겆이는 못하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분위기 묘해졌었다~ㅠ


 저녘식사 후 번듯한 샤워장에 가보니 찬물만 나오는데... 지하수라 그런지 너무 차가워 얼어죽을 뻔했다

 

 

 현지인들이 게스트하우스에 놀러와 단체로 배구도 하고 무도회도 벌이며 밤새 노는걸 보니 ......

 

역시 사람 사는곳은 전세계 어디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ㅎ 

 

바가르딩 촐로 캠핑장 게스트하우스

 

몽골 현지인들도 아빠를 "아바"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니 왠지 그들이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캠프장에서 게르촌을 지나 돌집있는데까지 산책 다녀왔는데 늦었다고 하담님과 코무님이 걱정하셨단다


 

 들판에 방목하는 가축들~~~

 

 

 

 

 여기는 현지인들 게르촌인데 태어난지 얼마안된 어린 동물들은 따로 관리한다


 풀을 뜯기고 돌아온 아바~     이제는 말 보다 오토바이가 이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긴 하루를 보내고 피곤한데 남자들은 사진 찍느라 정신없어서 11캠핑장의 공식적인 소등이라 다행이다

 

23:21  음력 6월15일 보름이라 밝은 달빛 받으며 찔레꽃님 고생하신 이야기 좀 듣다 잠들었

게르에서 자는 첫날밤인데 침낭에 들어가자마자 잠들었다가 밤새 돌풍이 불어 게르 날아가는줄 알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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