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몽골여행-3

금강저 2013. 7. 17. 19:38

 

몽골 여행 2010.7.25 -8.8 (4050해외배낭여행)

 

 

몽골 여행 3 - 2010.7.28.수 - 욜링암

 

 

럭셔리한 몽골리안 고비 게르 캠프장의 식당(다이닝룸) - 우리 식사는 제외라 그냥 구경만했다~ㅎ

 

일출 보고 어제 남은 된장찌게로 아침 먹고 점심은 주먹밥 싸서 7시 5분 전에 게르에서 출발했다

 

게르안의 화덕에 새겨진 문양도 멋지고 화려하다

 

해외여행에서나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

 

7:08 

 

 

몽골이안 고비 게르의 환영식은 정말 인상깊었고 영원히 잊지못할거 같다~ㅎ

 

 

작은 볼강에서 기름 넣으려고 멈췄는데 이곳은 사막인데 이상하게 나무도 자라고 있고 농사도 짓는다

 

감자 당근 대파등을 심어놓았고 농작물이 자라는걸 볼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곳으로... 이쁘다

 

아침 일찍 농사일을 시작하는것은 전세계가 비슷한거 같다~ㅎ

 

다시 길은 나서 풀색까지 갈색으로 변한 불모지를 만난다

 

우리차의 잘생기고 착한 기사님 잉케~

 

9:54

 

오른쪽으로 알타이 산맥이 펼쳐지고 한무리의 낙타를 만났다

 

 

 

 

야생 낙타와 기념사진 좀 찍는데 너무 멀어서 새삼 똑딱이의 비애가 느껴진다~ㅠㅠ

 

 

한참 달리다보니 민들레 꽃과 비슷하게 생긴 야생화 들판이 펼쳐져 잠시내려 사진을 찍는

 

 

차안에서의 단조롭고 무료한 시간을 도로변 사막 사진을 찍으며 보낸다

 

 

 

우리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 알타이 산맥을 보니 그 웅장함이 명성에 버금간다

 

 

 

왼쪽으로 또 다른 산맥이 시작된다 - 항갈산맥

 

산맥 시작점부터 사막화가 시작되서 점점 사막이 분명하고 명확해진다

 

 

 

 

 

믿기 어려운데....우리 1호차기사님이 언덕위에 차를 세우더니 사진을 찍으란다~ㅎ

 

계곡 아래 풍경을 사방팔방에서 파노라마처럼 둘러볼 수 있는 몽골의 그랜드캐년 같은곳~

 

 

 

 

스위츨랜드에서 왔다는 엄마 딸 아빠 여행팀도 만났다

 

 

 

11:26

 

자연박물관에 도착했는데 외국사람들 몇명이 들어가 설명을 듣고 입장료는 2000투그릭이다

 

박재동물 몇마리가 있었는데 스킵하고 사진대신 살 엽서구경 좀 했다(박물관이라 비싸다)

 

옆에 쭉 늘어선 게르들은 쇼핑센터라는데 기념품을 판매한다(몽골동전과 동물뼈로 만든 체스)

 

에바언니가 낙타털 모자(10000투그릭)를 샀는데 낙타털은 까칠까칠하다

 

욜링암 매표소가 바로 옆에 있어서 6000투그릭을 내고 들어갔다

 

입구에서 차를타고 10키로 정도 들어간 후 걷기 시작했는데 말을 타고가는 사람은 몽골사람밖에 없다

 

 

 

라벤다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개울물이 흐르는 입구는 사막의 한가운데 위치해있다고 믿기 어렵다

 

우리가 만났던 황량한 초원의 목동들에게 이런 멋진곳도 있으니 가서 풍광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꿈속 같은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놓고 끊임없이 계속 사진을 찍고 있다~ㅎ

 

 

 

 

 

 

 

 

 

 

 

 

 

 

 

 

 

아까 말 타고 밥 배달을 갔던 몽골 아가씨가 보얀나가 태워달라고 부탁해서 말을 태워주고 있다

 

12:26 너무나 아름다운 꽃밭이 끝없이 펼쳐져있고.......

 

역시나 명승지답게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트래킹하고 있

 

12:33

 

 

12:43

 

몽골 계곡 깊숙히 아직도 녹지 않고 남아있는 눈......

 

 

 

말타며 즐기고 있가이드 보얀나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내 기분이 왠지 묘하다~ㅎ

 

 

 

 

 

 

 

 

 

 

12:51

몽골 아가씨가 밥을 배달했던 간이 목공예 기념품 샾~

계곡이 깊어질수록 바위도 많아지며 미끄럽고 위험해진다

 

미끄러운 폭포 옆을 지나다 코무2님이 넘어져 무릎에 멍이들고 나는 미끄러져 엉덩이를 부딪혔다

 

아마도 물이 많이 부족한 몽골에서 이정도의 폭포는 나이아가라 폭포만큼 크게 느껴질거 같다

 

모델 체질인 에바언니의 뒷모습은 이쁜 계곡과도 잘어울린다~ㅎ

 

꾸물데다가 선두와 간격이 꽤 벌어졌는데.....어느새 선수들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개울물이 없어지는 시점에서 가지않은 길을 남겨두고 돌아서 들어왔던 입구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한여름까지 녹지 않고 남아있는 신기한 얼음과 기념사진 좀 찍고.....

 

 

어딜가나 있는 어워를 돌며 기도도하고.....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의 트래킹인데 돌아올땐 해가 나와서 그런지 너무 더워서 고생했다

 

하늘에는 독수리인지....외로운 새 한마리가 날고있다

 

사막 한가운데 서있는 간이 화장실~~~

 

점심먹으러 간곳에서 한국단체관광객을 만났는데 몽골얼음이 궁굼하다고 해서 사진 보여드리고.....

 

관광객답게 비행기 타고 달달자가드로 들어오셔서 관광하시고 미리 맞춰논 곰국을 드시러 가신다

우리도 욜링암 들어가면서 식사 예약했다면 나와서 몽골음식 먹을수 있었을텐데....주먹밥이라니...

 

밥도 먹었고 책(몽골 인 몽골리아)을 읽었더니 졸음이 밀려와 자고 일어났더니 운전사가 길을 잃었다

 

앞차와도 떨어져 꽤 오래 헤메다 물어물어 마을에 도착하니 앞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방가방가~~~

 

 

모래언덕 사막이 나타났고 그 옆을 계속 차를 타고 달리며 왜 모래언덕에 가보지 않을까 의아해했다

 

그러는 사이 모래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시야가 나빠져 오늘 사막에 가는건 포기하고 숙소를 알아본다

 

앞에 앉으신 강남님이 무서워서 차도 한번 세우지 못하고 홍그린앨스(고비아나3)에와 여장을 풀었다

관광지 초입의 숙소는 너무 비싸고 불친절하며 타협을 모른다    캠프B로 가자는데 1호차 기사는 가기싫은 눈치인데 나의 미소작전에 50키로라고 했던 다음 숙소를 5분만에 달려왔고 우연히 메니저로 일하고 있는 가이드의 대학동창을 만났다   보얀나도 메니저를 하면 가이드 보다 덜 힘들텐데....

 

 

저녘은 사먹기로 하고 샤워 후 식당에서 느긋하게 몽골음식을 먹는다   약간 튀긴 만두를 염소고기 슾에 칼국수와 같이 끓인건데 약간 짜서 그렇지 아주 맛있었고  전체요리로 당근샐러드 후식으로 초록앵두를 곁들인 푸딩이 나왔다   남이 해주는 음식은 다 맛있다   차량 정비를 마친 기사님들도 같이 앉아 보드카도 곁들여 식사를 했고 테라스에서 이야기 좀 하다가 다들 피곤한지 일찍 자러갔다 

외국애들과도 테라스에 앉아 애기도하고 랜턴 불빛에 의지해 밖에서 일기도 쓰고...여유롭고 행복하다

허리도 아프고 잠이 쏟아져 게르에 들어가 자는데 밤새 비가 내려 게르에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깨 김치를 들여놓고 다시 잔다      별도 달도 숨어버렸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여행-5  (0) 2013.07.17
몽골여행-4  (0) 2013.07.17
몽골 여행-2  (0) 2013.07.17
몽골여행-1  (0) 2013.07.17
북알프스-3  (0)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