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몽골여행-4

금강저 2013. 7. 17. 19:49

 

몽골 여행 2010.7.25 -8.8 (4050해외배낭여행)

 

 

몽골 여행 4 - 2010.7.29  홍그린앨스 - 옹기잉사원

 

 

밤새 게르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을 설쳤다  몽골텐트의 중앙에는 무거운 돌추가 메달려있다

 

새벽녘에 더워서 게르밖으로 나오니 훤한 달빛이 나를 반긴다    고비에서 본 달빛은 잊지못할거 같다

 

7:16 뒤쪽으로 펼쳐진 홍그린앨스 사막~~~

 

숙소앞 황금빛 사막을 보니 마음마져 풍요롭고 황홀한게 왜 홍그린앨스까지 왔는지 알 수 있을거같다

 

7시쯤 걸어서 출발하는데 외국애들도 부지런히 아침 먹는걸보니 사막은 서둘러 가야하는 곳인거같다

아침은 러시안식이라고 했는데 각종 튀김과 빵과 잼(닐스) 음료수등이 나왔다(아메리칸 스타일)

 

카메라 빳데리 불이 깜박여 충전을 하려고 했더니 발전기를 돌리지 않아 전기가 안들어온단다~ㅠ

게르 캠핑장이 가격면에서 럭셔리하면서도 따뜻한물 전기 등......제약이 많은거 같다~~~

 

 

9:03 홍그린앨스에 도착해 낙타를 타려고 게르를 방문했는데 낙타가 여행가서 두마리밖에 안남았단다

다음 게르에서도 미리 섭외를 안해서 탈 수 없다고 하는데... 사막까지 가는길이 너무 험하다~ㅠㅠ

 

9:00  에바언니 가방에 큰물병 두개 챙겨서 씩씩하게 진군하는데 늪지대라 푹푹빠지는 개울물을 만났다

 

겨우 겨우 폭이 좁은 얕은곳을 골라 건넜더니 코무님은 쿨하게 그냥 첨벙첨벙 건너신다~ㅎ

 

입구에서 모래언덕까지 30분 정도 걸었는데 하담님이 빨리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한데서 .....

 

9:13  정작 멋진 모래언덕에서는 채 30분도 못있었는데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ㅠㅠ

 

 

전에 중국의 실크로드에 있던 명사산의 사막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는데....전혀 느낌이 다르다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모래골이 아주 깊게 패여있다

 

왠지 사막의 배두인 여인같은 ....ㅋ

 

정상까지 가보지 못한 아쉬움에 괜시리 하담님만 원망해본다~ㅎ    모래언덕 넘어에는 뭐가있을까~

 

우리 가이드 보얀나.....

 

나는 짧은 시간안에 홍그린앨스 사막 인증샷 남기느라 바쁘고......

 

 

찔레꽃 언니 혼자만 "나는 자유인이다" 를 외치며 기분을 내고있다

 

9:29  사막의 모래언덕에서는 그냥 걷기도 어렵다

 

 

 

9:31 사막에서 찍은 단체사진도 멋진거 같다(강남님은 사막에 안오셨다)

 

 

9:33  사막의 아쉬움을 남기고 서둘러서 숙소로 돌아간다

 

9:34

 

 

입구에서 어제 만났던 한국관광객을 다시 만났는데 내 대신 꼭 정상까지 가보시라고 당부를 드린다

 

아까 왔던 험한길을 되돌아서......개울을 건너...

 

말과 사막... 자크나무... 샌드듄의 물결... 하담님의 작품을 기대하며 우리는 또 다른 세계로 돌아온다

 

9:57  산맥... 사막... 황무지.....  자크나무.....

 

강남님은 사막체험 대신 두마리 남은 낙타 중 하나를 만투그릭에 홍그린앨스에서 직접 타보신다

 

나는 낙타 많이 타봤는데.... 천투그릭 내고 홍그린앨스에서 낙타 타고 인증샷만 한장 찍었다~ㅎ

쌍봉낙타라 아라비안 낙타보다 훨씬 안정감있지만 키큰 낙타가 일어서고 앉을때는 가슴이 철렁한다

 

 

사막에 질린 우리는 "더그러깅쉬레"를 패스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옹기잉 사원으로 향한다

 

아침에 숙소에 외국애들이 타고온 푸르공이 4대가 서있었는데 우리도 걍 푸르공 한대로 왔다면......

 

중간에 뒤쪽에선 동물들에게 물을 주는 오아시스고 앞에 좌판을 벌이고 장사하는 곳에 들렸다

 

특이한 점은 기념품으로 암석을 판매하는거다

 

11:28  신기해서 구경도 좀 하고 델에 장신구(물고기 두마리가 조각된 쇠단추) 하나를 떨이라 싸게 샀다

 

너무 마음에 드는 기념품인데... 작은것도 하나 있었는데 마저 하나 더 살걸 그랬다

 

사막에서 게르 통째로 이사하는 가족을 만나 1호차 기사님이 길을 물어봤

 

사막을 헤메다....

 

결국 볼랑으로 다시 왔다

 

 

오이를 좀 사고.....

 

점심을 식당에 주문했더니 그제서야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 조리(양고기 야채슾)를 시작한다

 

 

 

음식이 완성될때까지 각자 알아서 시간을 죽이는데.....나는 사진을 찍으며 논다~ㅎ

 

 

 

 

 

15:14

 

 

또 낙타와 사막을 지나서.....

 

 

 

 

 

17:21

 

 

 

몽골의 멋진 하늘도 구경하고.....

 

 

 

길을 물어물어 옹기잉 사원에 도착했다

 

1936년에 발굴했는데 땅속에 묻혀있던 유물들은 박물관에 전시해두고.....

 

본당에서는 아직도 3-4시 쯤 예불이 있다고 한다

 

옹기잉사원

 

 

 

19:27  모금함이 있어서 에바언니와 같이 천투그릭 시주했다

 

 

 

 

 

 

 

 

 

 

 

 

 

 

 

 

 

 

 

 

 

 

 

 

 

 

 

 

 

꼭데기에 게르터가 남아있는데 박물관으로 사용하던 게르터란다

 

 

 

 

 

 

 

 

강남님 내외분과 찔레꽃언니는 사원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입장료(2$)를 환불받았다

 

근처에 숙소를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고 불친절해서 몇군데 돌아봤다

 

저녘 포함해 22불에 리버사이드 호텔에 들어왔는데 주변 풍광이 너무 좋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붉은 노을이 타오르고 무지개도 뜨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분위기 너무 좋다

 

이런곳에서 하루 더 머물고 싶었는데....우리방이 너무 외진곳에 있어서 약간 무서웠디

 

어제밤에 코무님 부부가 방 문제로 다투시고 마음이 상하신거 같아 우리가 맨끝방으로 갔다

 

 

 

황홀한 비경.....너무 멋지다~~~

 

여행의 성공은 날씨가 반은 좌우하는거 맞는거 같다~ㅎ

 

21:47

 

 

소고기 볶음밥에 보드카를 곁들여 식사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또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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