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몽골 여행-2

금강저 2013. 7. 17. 19:27

 

 

몽골 여행 2010.7.25 -8.8 (4050해외배낭여행)

 

2010.7.27.화 - 3일째

 

 밤새 돌풍이 불어 걱정을 시키더니 새벽이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붉은 해가 솓아오른다


 A조가 아침 당번인데 다들 사진 찍는다고 날리라 찔레꽃 언니 혼자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셨다~ㅠ

 

 

 마음은 불편했지만 당번은 당번이니까 도와드리지는 않았고 끓여주신 북어국은 맛있게 먹었다~ㅎ

 

의미가 깊은 곳인지 기사님이 일부러 사진 찍으라고 멈춘 1030년 시대의 돌무덤 - 고인돌과 비슷하다

 

8:21 가이드인 보얀나에게 우리도 수천년된 고인돌이 있다고 말해주고 사진 찍는 법도 알려줬다~ㅎ

 

 초원이 어제와는 다른 거의 덤불 수준의 척박한 초원으로 바뀌었다


 구름은 어제보다 더 몽실몽실 새털같이 아름다운거 같고 광활한 초원과 맞닿아있다


 길가에 야생부추와 독초들이 펼쳐져있고 독초는 사람이 닿기만해도 쓰라리다고 조심하란다

 사실 나는 주둥이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데 내 사진 부탁할때 들어주기만 하고있다~ㅎ


 하늘 구름 초원.....광활함의 대명사 ....멋진 몽골사진이

 

8:58 하담님은 이런 우리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신다

 

 유황 냄새가 나는 광산도 지났는데 뭘 캤는지는 모르르고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른다


 우리팀의 호기심 많은 세명의 남자 카메라맨~~~


 가끔 고속도로 같이 넓은길을 만나면 전봇대가 보인다

 

9:56 7시에 출발했는데 10시쯤 만달고비에 도착했다

 

방마다 2층침대가 그득한 게스트하우스도 있었는데...딱 내스타일이다~ㅎ    어제밤은 너무 럭셔리했다

 

 기름도 넣고.... 만달고비는 생각보다 아주 큰 도시인거 같다

 

 무님께서 사주시는 아이스깨끼인 하드도 먹고.....과일(흑자두,그냥 자두)도 사고.....


 기사님들이 아침식사을 못했다고 여기 식당에서 볶음밥을 시켜먹었다    사진은 사절~ㅎ

 

 또 달리기 시작해 뜨거운 사막을 달린다..... 게기판 보드에 바깥 온도는 40도가 훌쩍 넘었다

 

 낙타 몇마리가 있는 게르에 도착했다


 낙타농장에서의 기념사진~ㅎ


 

 낙타들이 은근 귀엽고 이쁘다~ㅎㅎ

 낙타젖으로 만든 아롤과 요거트를 먹었는데 역시 시다

 낙타 혹이 왜 축 늘어져 있는걸까~~~


 꼬마 남자 아이들이 꽤 귀엽고 엄마도 자식들 사진 찍어주는게 좋으신가 보다~ㅎ

 

 하담님 낙타사진 잘 찍으셨네~~~

 

11:51 아이들에게 사탕을 줬는데 까먹을줄 몰라 침묻은 껍질 까주느라 힘들었다~ㅎ

 

 12:21 이런 열사의 사막에서 앞차만 에어컨이 나와 차 분배를 다시 했다      가운데가 제일 명당자리~


 한참을 달리다 기사님이 오아시스라고 내리란다~ㅎ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올라 뙤약볕이 내리쬐는 차밖에서 5분도 서있기 힘들다~ㅠㅠ

 전 불모지인 사막~~~ 

 기사님이 발도 담그라고 했는데 동물들 때문인지 악취가 진동하는데 기포가 올라오는걸 보니 약수 맞다


 샘 주변으로 우물 모양의 돌무더기를 쌓았다

 너른 사막 한가운데 이런곳이 있다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13:00 잘생긴 우리차 기사님과 기념사진~ㅎ    웃통벗고 다니시다 뒤늦게 의관을 정제하신다~ㅎㅎ

 

 

14:08 그늘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점심을 어떻게 해먹나 걱정하다가....게르를 발견하고....

 가이드에게 게르안에서 라면만 끓여먹겠다고 부탁해 보라고하고 무작정 게르안으로 들어갔다

 자기 말을 잃어버려서 오토바이 타고 찾아다니던 목동까지 모여 라면 먹느라 좁은 게르안이 북적인다

14:25 게르안이 너무 더워서 점심 한끼 해먹는데 당번인 나는 땀이 삐질삐질 나고 한바탕 전쟁을 치룬듯하다

 

 내가 사막을 너무 얕본거 같아 깊이 반성하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할아버지 55세)

 게르 밑을 겉어올려 바람이 잘 들어오도록 만들 명당자리~  우리 기사님이 나에게 양보해주셨다


 하담님 - 몽골 젊은 목동들과 견주어 포스의 부족함이 없으시다~ㅎ

 언제나 손님이 반가운 외딴집 몽골 텐트.....

13:54

 

 우리팀들이 나눠주는걸 좋아해서 준비해간 사탕 초코릿 설탕등을 선물했다(강남님은 개인적으로 담배)

 

 

 또 한참 차를 달려 말들이 물을 마시는 우물가에 도착해서 우리도 목을 축인다

16:16 물론 일행들이 돌려마시고 남긴 마지막 한모금을 마시고 있지만 사막의 갈증으로 목이 탄다....

 

 재미삼아 찍은 설정사진~ㅎ

 몽골의 구름은 정말 이쁘다

 

 

 

 

 

 

 

16:31

 

 

 몽골의 여름 정장인 푸른색의 데르를 입은 할아버지가 두레박질을 하고 계신다

 

 물을 길어 가축들에게 먹이고 계신데 사진 좀 찍겠다고 양해를 구하니 별로 탐탁해하지 않으신다~ㅠ

 

 성격이 좋으셔서 그래도 참고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까지 기다려주신다      역시 착한 사람들이다

 

 

 

 

 

 말괄량이 삐삐 롱스타킹에 나온 얼룩 무늬 말~

 

 말탄 목동 할아버지를 보니 진정한 몽골의 목동을 만난 기분이다


16:56

 

 17:17  또 사막을 달리기 시작해 신기루가 보이는 곳에 멈췄다

 

 사진에 신기루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우리의 이쁜 몽골 가이드 보얀나와 함께~~~

 오늘 최고온도 49도 - 에어컨 없는 차의 사람들은 죽음이다


 

17:35

 

아쉽게도 게기판의 온도(49도)가 잘 안보인다~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비얀작에 도착했다

 

18:47  동물의 뼈가 나뒹구는 사막.....

 

 

 

 

 자크나무는 사람키 정도 되고  나무 몽통은 회색으로 커칠고 잎은 실타래처럼 축축 늘어졌다

 자크나무 군락은 생각했던것 보다 규모가 작고 나무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커서.....

 인터넷으로 보는건 실제로 보는것과 차이가 많이 난다는 생각이 든다

 

 

 

 

 

 

 

19:4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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