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3 2009.8.20-24
2009.8.23
산행 3일차: 8. 23 (산행거리:10km, 산행시간:6시간20분, 표고차:1685m,맑음)
오쿠호다카다케산장(2996m, 06;10출발) - 오쿠호다카다케정상(3190m,06;45) - 기미코다리아 - 마에호다카다케갈림길(08;05) - 마에호다카다케정상(3090m, 08;40) - 다케사와산장갈림길(10;35) - 계곡합류(12;30) - 주차장 버스 탑승(15;40)
04시50분 드디어 북알프스에 와서 계속 고대하고 있던 일출의 여명이 밝아오고.....
5:05 워밍업 중인 산장안의 산꾼들~
한여름인데 아직도 산장안에 난로와 주전자가 있다~ㅎ
산장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시간을 갖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일본 북알프스 3000미터급 산장의 깔끔한 아침식사~
녹차에, 강된장을 알콜 불에 달구네.....처음에는 고기굽는줄 알았다... ㅎ
산장의 소박한 아침식사....날계란에 된장국, 김 콩 몇개....계란에 간장으로 밥 비벼먹는데 수저가 없다...
05시20분 식사중에 해가 떠올라 산장 밖으로 나가서 일출사진을 찍고 소원도 빌어본다....ㅎ
산장 아래도 좀 내려다보고.....
바보~~~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없이 왔다가 며칠동안 사서 고생 많이 했네 ~~~ㅎ 토닥토닥~
멀리 후지산 조망~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멋진 북알프스 야리가타케
평화님 은하의계절님 그리고 나....... 고산병의 증세인지 눈도 팅팅 부었다~ㅠ
06시10분 드디어 오쿠호다카다케 산장을 떠납니다.... 산행내내 도움을 주셨던 자연애님 감사합니다
아침의 오쿠호다카케 모습 - 거의 직벽에 가까운 등로를 올라갑니다~ㅎ
뒤돌아본 오쿠호다카케 산장
야리가타케를 배경으로 라이부 서이택님
멀리 후지산 조망~
06시45분 오쿠호다카다케(3,190m) 정상에서.....
정상에 있는 동판으로 만든 전망 지도 표지판 - 방랑자님 사진제공
북알프스 제1봉 오쿠호다카다케 정상 3190m 등정(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산)
평화님처럼 멋지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더 멋진 산에서 날아다니시는 여전사 알리바바님~
우리 후미팀은 다행히 북알프스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3190m)에는 올라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 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사진은 안찍었어도 정상에서 갈때는 다 가봤다~~~ㅎ
돌로만든 조그마한 신사가 정상석을 대신한다
야리카타케 조망
정상에서 여유있는 척도 좀 해보고.....ㅎ
북알프스의 제1봉 오코호다카다케 정상에서 은근히 사진 많이 찍었다~ㅎ
이건 뭐라고 써있는 걸까~~~???
하산길도 만만치 않은 끝없는 암릉길이다... ㅠㅠ
뒤에 보이는 높은산이 마에호다카다케(3090 m) 산이란다
까막눈인 저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부처님 ....방랑자님의 눈에 띄셨네요~ㅎ
멀리 야리가다케도 보입니다~ㅎ
다들 힘들었어도 해냈다는 만족감으로 행복한 표정~~~
아름답고 신비로운 "쥬타로 신도" 쥬타로 부부가 새로 개척한 길
이제는 익숙한 동그라미 표시들.....ㅎ
기미코타이라를 지나서......
마에호다카다케 갈림길 - 방랑자님
08시05분 마에호다카다케 갈림길에 도착 - 1시간 걸린다는데....
08시40분 방랑자님 마에호다카다케 정상(3,090m)에 다녀오셨군요~ 역시 멋져요~~~
저 멀리 어제 숙박한 오쿠호다카다케 산장도 보이고......
등로에 야생화가 지천입니다
산행도 잘하시고 사진도 잘찍으시는 라이부 서이택님 - 제 사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여유있게 산딸기 따 먹으며 하산하시는 방랑자님 가족 ......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 본 산~~~~
푸석푸석한 자갈길이라 미끄러지기 쉬워 더 위험하다~ 조심조심~~~
간식도 많이 준비해 가야했는데~~~
낙석 위험으로 헬멧을 쓰고 다니는 등산객도 많다
너무나 긴 하산길에 지칠데로 지쳐서 웃어도 웃는게 아닙니다~ㅎ
산장에서 싸온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다케사와 산장(2190m)은 눈사태로 없어져 너른 공터만 남아있고... 앞으로도 고도 700m 더 내려가야 한다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헬기가 떴다
갓빠바시
13:30 산행길 안내판 - 하산 완료
이 계곡의 물은 너무 깨끗해서 그냥 마신단다.....
끝까지 우리 후미팀을 (평화님 은하의계절님) 챙겨주신 자연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산행 마칠 수 있었고.....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멋진 사진도.....감사해요~ ^*^
그동안 쌓인 피로를 확 날려주는 아름답고 오묘한 물빛의 호수~~~
오늘의 하늘은 맑고 파랗고 너무 이쁘다~~~ㅎ
가미코지가 설악산 입구와 다른점은 저 맑고 푸른 영롱한 물빛이다....너무 부럽다
유명한 다리 - 현수교
우리팀 총16명 중 우리 후미팀 보다 더 늦은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ㅎ
15시05분 환경보호 한다고 주말에는 공원 안에 전기차만 다녀서 제3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택시비가 4,000엔 적용....미터기는 4,900엔 - 일본의 물가(택시비) 너무 비싸다...ㅠㅠ
15시40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관광버스들.....버스를 타고 가미고지를 떠나 나고야 숙소로 돌아왔다
21시45분 숙소(공항)에서 택시 타고 가까운 선술집에서 저녁겸 술 한잔하려고 전철역으로 나왔다
택시
일본까지 와서 온천 못하고 스시 못먹은 한을 풀려고....야심한 밤에 역전의 용사 10명이 뭉쳤다~ㅎ
생맥주~
사케~
양은 적고 비싼 안주들~~~
복을 불러온다는 고양이
아직 직성이 덜풀린 우리는 비싼 택시 타고 비싼 라면 먹으러 가고있다~ㅎ
자연애님 이렇게 보니 귀여우십니다~ㅎㅎ
12시 넘어서 라면 먹는 일본 청년들....
저녁에 생맥주 한잔, 사케 한잔과 늦은밤 라멘을 먹기위해 돌아다니다가 결국 소원대로 다 먹었다.....ㅎ
2009.8.24
07시10분 호텔 아침.....두종류의 빵과 야채 샐러드 양식.... 두 종류의 삼각 주먹밥과 된장국.....
두 종류의 삼각 주먹밥과 된장국 야채샐러드.....모두 먹고 산에서 소진한 기력 보충 중~ㅎ
호텔앞 코뿔소 동상 기념사진 -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16명 같은 팀이었는데 말한마디 안해본 전혀 낯선분들도 계신다~ㅎ
호텔에서 본 공항 주차장
가벼운 맘으로 공항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10시30분 일정을 마치고 나고야를 떠납니다
11시50분 비행기 정비 불량 점검으로 2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겨우 이륙했다....
14시 인천 도착 1시간 30분 연착....
2009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진정한 산꾼들의 로망이라는 일본 북알프스 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디스크로 몸도 안좋은데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신 방장님과 우리 후미팀을 잘 이끌어주신 구세주 자연애님, 일본의 밤 서민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게 일본어 가이드 역활을 해주신 라이브님 그외 모든 좋은사람들과 함께 힘들었어도 숨막히고 가슴벅찬 북알프스 풍경을 보며 산행한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혼자는 할 수 없는 산행을 여러분들 덕분에 해냈습니다......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산행 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