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24
2016.5.20(금) 이탈리아 베니스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5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까지 버스로 4시간~ 위풍당당한 산악지역을 달린다
인스부르크에서 동계올림픽이 2번이나 열렸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좋다더니 휴게소도 남다르다
이제 더이상 젤리또 아이스크림 아니고 휴게소에서 파는 우리나라 부라보콘 같이 생긴거....ㅎ
버스 안에서는 아이스크림 먹으면 안되고..... 뒤에 있는 산의 암벽이 멋있어서 이 계단에 앉았다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계단 대신....ㅎ 세은이 뒤에 우리 벤츠 버스도 보이네~~~
길가에 계속되는 포도밭~~~
광활한 자연과 어루러져 사는 사람들.....
집의 형태는 전에 봤던 스위스의 집들과 비슷한거 같다
삶이 주는 즐거움을 향유하며 사는 사람들....부럽다
전에 배낭여행때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만 갔었는데....오스트리아에도 멋진 산이 정말 많다
인스부르크는 인 강과 독일어 부르크(다리)가 합쳐진 단어란다
인강과 알프스 산자락이 조화를 이룬 멋진 풍광.....
푸르름이 만연한 들판 저 멀리 보이는 흰 설산들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창 밖으로 이런 목가적인 풍경을 보며 우리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린다.......
나도 오늘 많이 피곤한데도 창밖 풍경에 빠져 넋을 놓고 사진찍고 있다
송전탑과 전선이 계속 우리를 따라다니지만....그래도 멋지다
저런 알프스 푸른 초원 위에서 하이디처럼 살아보고 싶다
갑자기 그림 같이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의 비경이 펼쳐진다
스위스 리기산 정상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던 눈 덮인 알프스 산맥.....
이렇게 오스트리아 가는 길에서라도 보게되니 반갑고 기쁘다
인스부르크 도심에 거의 도착했는데..... 인스부르크는 정말 산악도시 맞는거 같다~ㅎ
인스브루크 구시가지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벽과 이쁜 간판들.....
인스브루크의 상징이라 불리는 "작은 황금의 지붕"
피사드 - 후기 고딕양식의 건물이 발코니를 덮고 있는 지붕~ 합스부르크 왕가의 힘을 상징~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건물 앞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한 발코니의 지붕을 2,738개의 (금박 청동 타일) 동판자로 지붕을 장식해 부를 과시하는 로얄석으로 이용했단다
이 발코니에는 황제와 두 황비를 비롯해 궁중광대 무용가 등의 모습과 문장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던 호프부르크 궁전 (합스부르크 궁전)
지그문트 대공 통치하에 세워진 것을 마리아 테레지아 황녀 때 리모델링
오스트리아 티롤 주의 주도인 인스브루크 답게 카페의 간판도....ㅎ
시내에서 도심부 외곽에 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 산맥의 황홀한 비경을 볼 수 있다
무료 화장실 가려고 인솔자님 따라간 쇼핑센타~ 화려함을 볼때 무슨 유명한 백화점인거 같은데....
난 잘 모르는데..... 유명 브렌드 스와로브스키 갤러리 란다
화장실만 다녀온 후 인솔자님과 헤어져 우리끼리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를 찾아가서 자유시간~
교회 이름은 모르지만 색깔이 연 핑크로 교회 답지않게 동화처럼 참 이쁘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는 넓고 칼라풀한게 정말 아름다운 광장인거 같다
특히 아름다운 설산이 도심의 배경이라 더 멋지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오스트리아 전성기를 이끈 여왕이고 마리앙투와네트 어머니다
인스부르크 사람들이 수호여신으로 생각하는 성 안나 기념탑의 성모상과 성녀 안나상~
음악의 나라 답게 길에서 수준급의 연주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마리아 테레지아 탁 트인 거리에 저 멀리 만년설이 뒤덮인 알프스 산맥이 시야에 확 들어온다
인스부르크를 병풍처럼 둘러싼 2334m의 노드케트 산 이란다 도시의 중심에서 설산을 보다니 감동이 밀려온다
기회가 된다면 딱 내 스타일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는 다시 오고 싶다~~~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위로 버스와 트램들이 유유히 지나가고 있다
간판들이 이쁜 유명한 카페 거리에 맥도날드 간판도 보인다
칠순 기념으로 여행오신 마산 어르신 커플이 아케이드 사진 한장 찍어주셨다
어르신들을 봬면 어떤 방식으로든 정말 "인생은 시간 때우기"라는 생각이 든다
건물 벽의 부조 장식도 근사하고....올드타운의 거리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시청사 시계탑
세은이가 따라 오지 않아 다시 돌아와보니 어르신들을 따라 상점 구경을 하고 있다~ㅎ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다는 유명한 T-shirt 문구~
황금지붕의 내부는 막시밀리안 황제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사용
힐블링하우스 Helblinghaus 로코코 스타일의 외관 -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 수퍼마리오 아저씨 나보고 뭔가 서명을 해달라는것 같고...굳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난 이렇게 오스트리아 Ottoburg 거주용 타워에서 혼자 멋지게 독사진 찍고 싶었는데.....ㅎ
저 5월의 흰 설산과 화려한 깃발에 홀려 인스부르크 다리를 건너가고 있다~ㅎ
왠지 인스부르크에 오래 살았던 느낌........ㅎ
인강인데.......시내를 흐르는 강은 특별히 Sill 이라고 부른단다
사진기만 들이대면 완전 엽서가 되는 경관.......
인스부르크 구시가를 배경으로....
인스부르크 구시가의 파스텔톤의 소박하고 튀지않는 건물들도 이쁘다
오늘 날씨 짱 좋은데....사람들의 의상만 봐서는 완전 겨울이다
성 야곱 성당
알프스를 두고 가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인스부르크도 바닥이 워낙 좁다보니......ㅎ
마지막으로 황금지붕 한번 더 봐주고......
우리팀은 시청사 시계탑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
자유시간에 특별히 할일이 없으신 우리팀은 항상 빨리 오셔서 기다리시지만 우리는 마지막에....
시계탑에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는데 인스부르크에서 한번 봐줘야 한다는 개선문을 못봐서 좀 아쉽다
우리는 구비구비 산을 돌아 진짜 깊은 산속에 있는 리조트 스타일의 KRONEN 호텔로 왔다
럭셔리하게 따뜻한 야채슾으로 시작해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나왔지만.....
이제 닭고기 지겨워지려고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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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스트리아에서 묵은 크로넨 호텔의 럭셔리한 실내 ~
산속에 있는 KRONEN 호텔은 너무 따뜻하고 시설이 좋아서 저절로 솔솔 잠이 온다
오늘도 정말 바쁘고 길었던 하루....우리의 여행도 막바지로 치닫고 이제부터 좀 여유로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