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21
2016.5.20(금) 이탈리아 베니스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2
곤돌라 탑승
사실 나는 곤돌라를 타도 그만 안타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이왕 베니스에 왔으니 베니스의 명물 곤돌라를 타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우리 일행들과 같이 옵션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너무 여러명(4-6명)이 복닥거리며 타고 싶지 않아서였다 곤돌라 그러면 낭만의 상징인데.....악사가 음악을 연주하거나 곤돌리에가 노래를 불러주지는 않더라도 그냥 우리끼리 조용히 낭만적으로 타고 싶었다
산마르코 광장을 벗어나 골목길로 들어서자마자 곤돌라가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가면서 곤돌리에들에게 은근슬쩍 가격을 물어봤더니 80유로란다
앞 뒤가 똑같이 생겼고" 흔들리다"라는 의미의 곤돌라~
세은이도 곤돌라 타고 싶어하는거 같다~
곤돌리에에게 다시가서 세은이는 어리니까 깍아달랬더니 혼자 타도 80유로지만 70유로에 해주겠단다
이 젊고 잘생긴 오빠가 우리의 곤돌리에~~~ 세습되는 곤돌리에 연봉이 1억이란다~ㅎ
원래 구룹에서 가이드 끼고 옵션으로 곤돌라 타면 저렇게 붐비게 된다~ㅠ
저렇게 낮은 다리 아래를 곤돌리에가 허리를 수그리고 노를 저어 통과해서 다닌다
우리가 탈 곤돌라의 1인용 의자~ 곤돌라는 사치를 방지하기위해 다 검정색이고....
너무 갑자기 곤돌라를 타게되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ㅎ 셀카 인증샷~
젊고 잘생긴 곤돌리에와 세은이 인증샷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찍어보지만..... 팔이 짧아서.....ㅠㅠ
지반 침하와 석호의 오염이 베니스의 사회문제라는데.....왠지 집이 기울어진거 같다
수로에서 짐을 부리고 있는 운송배도 보인다~ 베네치아 사람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밀물때는 물이 많이 차올라 잠기는 겨우가 있어 1층은 비워둔단다
저 배가 저 아저씨 자가용 보트일까~~~
곤돌라에서 움직이는건 위험한데 세은이는 몸집이 작으니까 움직여도 될꺼 같아 배 앞쪽으로 보냈다
거리가 좀 있으니 사진 찍기 훨씬 편하네~~~
세은이가 왔다갔다 하는데도 우리 곤돌리에 아무 말씀도 하지 않는다~
이참에 세은이에게 핸드폰을 들려 앞으로 보내서 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잘생긴 곤돌리에와의 사진 너무 마음에 들게 잘나왔다~ㅎ
중후한 곤돌리에 아저씨의 곤돌라에 의자 멋지네~~~
계속 이어지는 낮은 다리들 통과하기 어렵다~ㅠㅠ
골목길 너무 낡았네....여름이면 운하에서 냄새도 심하게 풍긴단다
물 색깔이 딱 봐도 생활하수 썩인물 맞다~~~
이런 좁은 골목운하를 정말 묘기 수준으로 운전하신다
조금 더 넓은 수로도 있고.....
조그만 자가용 보우트
우리 잘생긴 곤돌리에와 사진찍기 필살기~~~~~
제과점에 밀가루 포대 나르는거 같다~ㅎ 도시유기체~
집 앞에 주차되있는 개인용 보우트들 많다
다리를 통과하며 열심히 노를 젓고있는 우리의 곤돌리에~~~ 화이팅~~~!!!
이런 수상 가옥들에도 작으나마 정원이 있네~~~
배 묶어두는 고리일까~~~
산화되고 자연발색된 벽돌 색깔이 이쁘다~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다리위에서 곤돌라 타고있는 우리 사진을 찍는다
운하의 집들 색깔이 베니스의 유명한 작은섬 부라노와 비슷하네~~~ 가보고 싶다~~~
25분 정도 탄다고 했는데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타도 타도 끝이 없다~~~
오빠 힘드신지 자켓도 벗어 던지셨다~ㅎ 우리 곤돌라의 민밋한 2인용 의자~
좁은 운하가 지겨워질 때 쯤 우리에게 신세계가 나타났다~ 바다~~~
아까 페리에서 내렸던 선착장~
바다로 나오니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인다~~~
다른 곤돌리에 오빠도 보이고.....곤돌라의 역동적인 느낌이 좋다
미소도 아름답고....귀엽게 생기셨네~~~
바닷물 출렁거려서 세은이도 재미있나 보다....ㅎ
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종답도 보인다~
노란 띠를 두른 수상버스 바포레포도 정류장도 보이네~~~
곤돌라는 운하 뿐만아니라 너른 바다에서 타는것도 재미있다
뒤에 탄식의 다리도 보인다
나의 탄식의 다리 통과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왔지만 기념으로 간직하기로 한다
우리는 아까 우리가 곤돌라 탑승했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제 내리려고 하니 조금 아쉬움이 밀려오네~~~
운하를 끼고 있는 발코니가 근사한 대리석 저택들.....
곤돌라는 원래는 장례용으로 시신을 다른섬으로 옮기려고 만들었단다
곤돌라 탑승장 도착~ 정말 곤돌라 타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강추~~~
곤돌리에들 허리 좀 아프시겠네~~~
아쉽지만 곤돌라에서 내렸다
잘생긴 곤돌리에들 여기 다 모이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