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19
2016.5.19(목) 이탈리아 로마 - 피렌체 - 베니스
로마 근교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피우치에 있는 호텔에서 3일밤이나 묵었는데 .....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유있게 숙소 동네 아침산책을 나와본다~ㅎ
이른 아침이라 상가들은 문을 닫았고 집의 창문에는 전형적인 햇빛 가리기 덛창이 있다
호텔 위쪽으로 쭉 10분쯤 걸어와 사거리......소박한 장식이 이탈리아 관광지 답다~ㅎ
사거리 주변으로 숲이 우거져 있다
어느호텔 오른쪽으로 호젓한 산책길~ 무작정 걸어가보고 싶다~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이 많은.....
예전에 미켈란젤로도 이용했던 유명한 온천 지역이란다~ㅎ
여기 피우치 지역에 숙박 시작하는 날부터 계속 비가 오더니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좋다
우리 호텔로 돌아오면서 본 너른 공간~ 용도가~??? 춤을 추는 사교장이라고 짐작해본다~ㅎ
아래 쪽이 더 유명한 온천 관광지인거 같은데.....번화가이고 한국 패키지 손님들 묵는 호텔들 많단다
골목길 가로등 자동차 건물......정말 이태리에 와 있는 느낌이다
우리가 집처럼 편하게 짐 싸는 번거로움 없이 여행지에서 돌아와 3일 묵었던 VILLA DEL PONTE 호텔
습기가 많아서 조금 불편했지만 ..... 여러가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로마 호텔을 떠나 피렌체로 간다~
피렌체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리고 중간에 들른 입구와 출구가 구분되 있는 휴게소......free Wi-Fi
르네상스 발상지인 피렌체의 관광 1번지 미켈란젤로 언덕~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 우리 이탈리아 가이드 천선생님께 사진 한장 부탁드렸다~ㅎ
두오모성당 조토의종탑 베키오궁 베키오다리....시가지 조망 파노라마.....잘나왔네~ㅎ
세은이도 똑같이 독사진 한장 찍어주고.....
내 독사진도 한장 찍고.....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는 비가 오네~~~ㅎ
전에 배낭여행 왔을때는 30분 걸어서 올라왔었는데.....우리는 버스타고 올라왔다 버스타고 내려간다
세은이는 여기서 사진 찍다가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려서 유리가 깨졌다~ㅠ
지도에 나와있는 앞면만 대리석인 미켈렌젤로 영묘가 있다는 산타크로체 성당 같다
초록빛이 도는 아르노강과 어우러진 피렌체의 전경이 아름답다
붉은색의 지붕으로 뒤덮힌 피렌체~
꽃의 산타마리아 두오모 대성당
베키오 다리 - 아르노강
나즈막한 구릉지대에 둘러싸인 피렌체 전망을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
미켈란젤로 다비드 상 복제품
먼저 다비드상 인증샷 한장씩 찍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돌려찍기~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사진만 빨리 찍고 점심 먹으러 시내로 이동.....
버스안에서 본 피렌체 아르노강~
이탈리아 식당의 와인병 실내장식이 멋지다~
우리의 점심식사 전체요리는 스파게티~
식당 천장의 팬, 전등 그림이 예술이다~ㅎ
6명이 나눠 먹어야 하는 치킨요리인데....내가 분배를 잘 못해서 마음이 불편했던 점심식사.....
중세 마부들이 말을 매었다는 고리도 남아있는 고즈넉하고 고풍스러운 피렌체 골목길을 지나.....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 불리는 두오모 성당으로 가고 있다
두오모로 잘 알려진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두오모 옆에 있는 높이 84m의 조토의 종탑
피렌체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두오모(도시의 번영을 상징)
로마네스크 고딕양식과 고대 로마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르네상스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종탑과 두오모의 돔(쿠폴라)
토스카나 지방에서 생산된 흰색 연두색 분홍색 대리석을 이용하여 지어서 웅장하고 화려한 색상
종탑 벽에는 인간의 창조 예술 산업을 주제로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져 있다
두오모 정문까지 가이드님과 함께 이동하며 수신기로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
그당시 너무나 획기적인 설계방식이었던 브루넬레스키의 팔각돔
우리는 자유시간 동안 웅장한 두오모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유럽의 건물을 보면 세세한 부분까지 조각되고 장식되어 있어 놀랍다
두오모 내부에 입장하려고 줄서 있는 사람들.....
오른쪽 상가에서 파는 젤라또 아이스크림만 생각하는 세은이.....
저기 오른쪽 건물사이에 팔각형의 산조반니 세례당 보인다~
은행에 다니시다 은퇴하신 기념으로 여행오신 부부가 찍어주셨는데.....
정작 그분들은 카메라 버스에 두고 내리셔서 사진 한장도 안찍으셨단다~
조토의 종탑이 있는 피렌체 대성당 전경~
오늘 나 두오모 한바퀴 돌면서 무의식중에 문 열심히 사진 찍고 있다~
왼쪽 현관
두오모는 보고 또 봐도 아름답다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자 여행을 다니는데.....
두오모에서 꼭 봐야할것에 대해 가이드님의 설명을 한귀로 대충들어서........
집합시간이 다 됐는데 아쉽게도 정작 산조반니 세례당의 천국의문을 못봤다~ㅠㅠ
난 배낭여행때 봤으니 괜찮은데....세은이에게 미안하네~~~ 세은이는 또 와서 보면 되겠지~~~
세은이가 자기 스마트폰으로 찍어 카톡으로 보내준 나의 두오모 배경 독사진들~~~ 감사~ ^*^
우리는 피렌체 반경 1키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시역사지구의 단테의 생가로 간다
휘날리는 깃발을 볼때 저기인거 같다~ㅎ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사상가인 단테~ 건물 외벽에 단테의 청동 흉상
단테의 신곡 - 죽은 후에 영혼이 여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고있고 인류문화가 지향할 목표를 제시~
르네상스는 재생과 부활을 의미한다는데.... 맘 먹고 신곡 끝까지 읽어봐야지~~~
유명한 바닥의 단테 얼굴은 어디쯤에....ㅎ
나의 단테의 생가 인증샷은 이렇게 나왔지만 설명듣고 빨리 이동해야만해서......
우리는 이제 피렌체 중앙의 시뇨리아 광장으로 간다
베키오궁 보이기 시작한다~
넵튠의 분수 포세이돈과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1대왕 코시모 1세의 청동 기마상
베키오궁 옆모습~
베키오궁과 포세이돈 동상 모습~
베키오궁과 다비드상 모습~
저곳이 원래 다비드상 원본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아카데미 미술관에 원본이 있단다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복제품
다비드상 오른쪽에 헤라클레스 동상
베키오궁은 피렌체 시청사로 .....피렌체공화국 정부청사로 사용하다가......
메디치 가문 시절에 사용하다가 그들이 피티궁으로 옮기면서 VECCHIO(Old)궁이 되었단다
베키오궁 안에 들어가볼걸 그랬나.....항상 뭔가하기엔 자유시간이 어정쩡한거 같다~ㅠ
로지아 데이 란치 - 르네상스 시대의 수많은 조각품을 볼수 있는곳
지암볼로나의 사비네 여인의 납치 복제품
시뇨리아 광장~ 오른쪽에 넵튠의 분수인데...사람들이 가려서 포세이돈만 보인다
포세이돈 뒤로 구찌 박물관도....ㅎ
베키오궁전
메디치가문의 정신~
우리는 포세이돈상 뒤의 그늘에서 집합하기로 했고 날이 더워서그런지 팀원들 일찍오셨다~ㅎ
분위기 있는 이탈리아의 골목길을 걸어서...가죽 쇼핑센터로 가고 있다
골목안에서 발견한 너무 이쁜 피노키오 목각인형 전문 공방~
세은이는 우리 일행을 따라가려고 하지 않고.....
우리는 쇼핑센터 안에까지만 따라갔다가 바로 밖으로 나와 이곳으로 돌아왔다~ㅎ
폭풍 사진 촬영~ㅎ
피렌체 출신 동화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실물 사이즈의 피노키오~
세은이는 이 커다란 목각 오토바이 사가지고 가져가고 싶단다~ㅎ
알파벳 열쇠고리도 이쁘고.....
목각 알파벳으로 공부하면 영어스페링 저절로 외워질거 같다~ㅎ
어른이 조금 민망하지만.... 나도 피노키오와 인증샷~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우리는 바로 젤로또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들어왔다
이제 우리는 관심없는 공식적인 쇼핑센터 일정의 아까운 시간을 나름 잘 활용할 줄 알게됐다~ㅎㅎ
집합시간 다 되가서 쇼핑센터로 돌라가던 중 골목안의 이쁜 수박 자전거....ㅎ
시간도 남았고 쇼핑센터 골목 끝에 광장과 성당이 보여서 가보기로 한다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뜻을 가진 산타크로체 성당 - 왼쪽에 단테의 동상
빗속에서 아직도 젤라또 아이스크림 먹고 있네~ㅎ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원과 예배당도 있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란다
성당에는 미켈란젤로의 영묘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무덤이 있다
오늘의 다소 여유로웠던 르네상스 발상지인 이탈리아 피렌체 시내 관광을 끝냈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일정 가죽쇼핑이 남아있었는데......명품은 없고 싸구려만 있어 시간낭비였단다
아무도 사지않은거 같은데 쇼핑센터에서는 시간이 딜레이되고...우리는 밖에서 비(우박)를 맞고있었다
베니스까지 3시간 버스를 달리는데 처음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가.......
점점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한다
베니스 외곽의 LAGUNA RESIDENCE HOTEL에 해떨어지기 전에 도착했고.....
저녘의 전체요리는 마카로니고 메인 식사는 정체를 알기어려운 고기 스테이크였다
호텔 정문은 초라했는데....프론트는 그럴듯해서 방 배정하며 인증샷 좀 찍고.....
방에 가서 짐만 던져놓고 이태리에서 마지막 밤을 뜻깊게 보내려고 바로 산책을 나왔다
호텔 앞에 트램이 다니고.....행인에게 쇼핑센터를 물어보니 트램길 따라 10분 정도 가라고 해서......
어두컴컴하고 비오는 길을 걸어 쇼핑센터 도착.....안에 들어가보니 중국인을 위한 면세점이었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었지만 뭔가 사야할거 같아서....인스턴트 커피 .....카프치노... 초콜릿......
돌체구스토~ 구스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라 조금 비싸도 구입했는데.... 원두커피 가루.....ㅎ
까막눈이다 보니 코코아 라고 생각했는데....맛이 영 아니다 셀프로 만들어 먹는 초코릿~~~
중국 아주머니에게 손짓발짓해서 이태리에 왔으면 꼭 사야할거 같은......발사믹 소스를 한병 샀다~ㅎ
100년도 넘은 고급 발사믹 식초는 몇십만원이라는데.....이탈리아 여행 기념으로 저렴한 걸로....ㅎ
10년 동안 정성들인 발사믹 식초는 검은 금이라는데....건강에 무지 좋을거 같다~
내일 이태리 여행 중 가장 고대했던 베니스를 마지막으로 길었던 이태리 일정이 끝난다
이태리에는 아직도 볼게 너무 많이 남은거 같은데....다시 오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