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23
2016.5.20(금) 이탈리아 베니스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4
베니스 대운하 수상택시 탑승
오늘의 하일라이트 코스인 베니스 S자 대운하를 수상택시를 타고 관람하고 있는 중이다
수신기를 통해 가이드님이 속사포 쏘듯 말씀하시는 대운하 양쪽으로 수백년된 건물들의 역사적인 사건과 스토리를 들으며 달리고 있다 1천년 전부터 동-서양 교역을 중개해 큰돈을 벌었던 베니스의 상인들은 이 지역에 다투어 화려한 대저택을 지어 부를 뽐냈단다 - 카는 집이고 팔라초는 궁~
베네치아 대학 - 카 포스카리 - 고딕양식의 건축물
클로버의 숫자가 많을수록 왕족 혹은 귀족, 공직자들이 사용하던 건물~
물 밖으로 나온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과 빛 바래고 산화된 벽돌들이 소금기에 절었지만 멋스럽다
굴뚝에 첨탑이 세워진 발비궁전의 2층 발코니에서 나폴레옹이 곤돌라 축제를 관람했단다
나폴레옹 별장 앞을 지나는 베니스 대중교통 수단인 수상버스 바포레토
소박했던 나폴레옹 별장~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을 장식한 머리 두상 조각들이 눈길을 끈다
집 문 밖으로 나오면 바로 물이고....배가 없으며 꼼짝도 할 수 없다~ㅠ
사진을 찍을 때는 가이드님께 뭔가 사연을 들었는데....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ㅠ
베니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리알토 다리 - 다리 폭이 넓은게 특징인데 22미터 - 길이 48m
곤돌라에 꽉 채워 6명 타셨네....이런건 곤돌라가 옵션이 아니라 여행 일정에 포함된 경우일거 같다~
지반 침하와 해수면 상승이 겹쳐 얼마못가 베네치아에서 사람이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단다~ㅠㅠ
가장 아름답다는 리알토 다리 - 자유시간에 시간을 내서 걸어서 한번 다녀올걸 그랬다
원래 목조다리였는데 석조다리로 바꿀때 미켈란젤로도 설계 공모에 응모 했었단다~ㅎ
멀리 리알토 다리 보인다 - 쇼핑 안좋아하지만 다리위 상점사이를 한번 걸어보는건데...아쉽다
조지 클루니가 결혼식을 했던 건물~ 7성급 호텔이란다
영화배우 관심 없고....오른쪽 보우트 뒤쪽으로 리알토 다리....다리 위에 지붕이 있는 회랑....
넓은 곳의 폭이 70m에 이르는 대운하는 베네치아 운송의 중심 축을 이룬다
흰색 대리석 상감이 부의 척도~~~~
대운하에 오니 서민적인 수상버스 바포레토 많이 보게된다
베니스 뿐만아니라 이탈리아에서는 어린이도 썬글래스 필수~~~
운하변에 노란 띠를 두른 버스처럼 보이는것이 바포레토를 타고 내리는 정류장이다
건물에 붙어있는 조형물이나 조명시설....정교하고 독특하다
베네치아 소방서 - 소방차 대신에 보우트 이용
대운하 말고 꽤 좁은 운하도 달린다 물 출렁거려 놀란 곤돌라 한쪽으로 비켜섰다~ㅎㅎ
이렇게 부식되고 산화된 세월이 묻어나는 건물의 외관이 왠지 멋스러워 보인다
좁은 소운하를 지날때는 작은 다리들이 연속해서 나온다
꽃으로 장식된 수변의 노천카페도 멋지다
운하 주변에 나무가 우거진 공원도 있다
가라앉고 있는 베니스를 보전하기 위해 "모세프로젝트"도 진행중이란다
수위를 측정할 수 있는 눈금이 그려진 빨갈 노랑 파랑의 말뚝을 박아.....운하를 한층 멋스럽게 ....
결혼식이 있는데....베니스에서 결혼식하면 100% 깨진단다~ㅎ
어색한 현대식 다리 Ponte della Costituzione 코스티투지오네 다리 - 2008년 완공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었다가 여성들의 항의가 이어져 수정했단다~ㅎ
스칼치 다리와 도시를 만들기위해 박아놓은 말뚝... 빽빽히 들어선 건물들
산타루치아 기차역 & 페로비아 바포레토 정거장
산타마리아 델라 도루테 성당 or 산시메오네 피콜로 성당
산타 마리아 데글리 스칼치 교회(디 나자렛 성당)은 수리중~
운하 폭이 더욱 좁아지며 ..... 숱한 영화를 찍은 "영화골목"이 시작된다
운하 주변에 이쁜 노천카페들이 많다
성 루차를 모신 단아하면서도 경건한 산 제레미아 성당
배낭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저렴한 베니스 대중교통 수단 바포레토....나도 타보고 싶다
저기 정원이 있는 작은 집 - 유명한 사람이 살았던 집인데..... 마를린먼로???
베니스의 대운하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공간인데....집값 너무 비싸다 수십억
베네치아 카지노 - 아름다운 르네상스 저택 벤드라민 칼레르지궁과 붉은 담벼락에 바그너 기념비
대운하 사방에서 삶의 생동감이 넘쳐난다~
대운하를 따라 비잔틴 베네치안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에 이르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우리 보우트에 10명 타서 앞 뒤로 5명씩 서서 사진찍는데.....조금 비좁은 느낌이다
도시전체가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듯이 베네치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집과 교회와 성당들이 너무 많다 그냥 보고 즐겨야지~~~
붉은 담벼락의 독일 작곡가 바그너 기념비 - 사랑하던 벤드라민 궁에서 요양하시다 생을 마감했단다
가이드님 설명이 장황해서 정신은 없지만 수상택시는 아름다운 물의도시 베니스를 만끽하기에 최고였다
산제레미아 성당
대운하 다음으로 큰 운하 - 가면서 운하의 폭이 좁아진다
이 운하 안쪽에 최초의 유태인 수용소 지역인 Ghetto가 있다
다리 밑으로 본 베니스도 아름답다
베니스 운하의 끝 부분인데도 관광객이 넘쳐난다 골목골목이 궁굼하다~~~
요트 출입이 금지돼 있다가 "007 카지노 로얄" 을 찍을때 처음으로 요트 출입 허가
이제 정말로 베니스의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곳에 온거 같다~ㅎ
베네치아는 영원히 기억될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사랑과 시와 영감의 도시다
대운하를 관통해 탁트인 앞바다로 나서자 수상택시가 속도를 높여 스릴있게 달린다
드넓은 아드리아해를 달린다
실수로 어쩌다 우연히 찍힌 우리 수상택시 기사님인데....영화배우 같다~ㅎ
우리의 수상택시와도 작별할 시간이 가까이 다가온다
산타루치아 기차역과 바포레토 선착장.....고래 뼈다귀 같은 철로~~~
산타루치아역에서 모노레일 같이 생긴 열차 출발한다
메스뜨레 ... 우리 숙소 앞에 지나던 전차.....
수상택시로 3.8키로나 되는 긴 운하를 달려 베니스 외항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베니스 외항과 마지막 인증샷~
베네치아 본섬을 반대 S자로 흐르는 가장 큰 운하(카날 그랑데)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철로와 아드리아해 풍경~~~
원래는 저렇게 생긴 기차가 다녀야하는데....ㅎ
우리는 다시 어제밤에 묵었던 호텔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한다
계란찜은 2인이 하나씩이었는데....역시 사람들이 먹을때 분배에는 민감한거 같다
점심식사는 불고기와 밥이 나왔는데.....밥과 밑반찬은 셀프 무한리필이었다~ㅎ
우리 호텔 앞에서 버스 기다리며 나혼자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영화 찍고 있다~ㅎ
어쩌면 내 뒤의 저 모녀가 영화 찍고 있는지도........ㅎ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일정인 Laguna Residence Hotel ....태극기도 있고....직원들이 친절했다
우리는 이제 역사적인 이탈리아를 떠나 오스트리아의 작은 산악도시 인스부르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