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서유럽패키지-16

금강저 2016. 5. 27. 16:53


 

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16


2016.5.18(수) 이탈리아 남부 투어 1 - 폼페이


오늘은 강렬한 태양과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남부 이탈리아로 간다   제일 먼저 엄청난 문화를 누리며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삶이 정지된 그때의 생활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고대도시 폼페이 부터....

나폴리 동쪽 12키로 지점의 폼페이는 지리적으로 해상과 육상 모두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였단다


분위기도 오묘한 폼페이 고대 유적지 입구~

당시 폼페이는 농업과 상업의 중심지였을 뿐더러 로마 귀족의 휴양지로도 유명했단다

 

마차가 다니던 길에 마차바퀴 사이에 횡단보도 역할로 만들어둔 디딤돌~ㅎ

 

시간이 멈춰지고.....공간 마다 의미가 있고 사연이 깃든곳~~~

바닥에 커다란 돌들 사이에 작고 아기자기한 흰 돌들이 밤에 빛을 내며 야광등 역할을 했단다

79년에 화산 폭발 이후 1748년부터 발굴을 시작했으니.... 1500년 이상 잊혀졌던 도시~

특이하게 폼페이 광장에서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현대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발굴 조사단은 벌써 출근하셔서 일찍 작업 시작하셨다

사창가....홍등가로 이끄는 포장된 도로 바닥의 원초적인 표시~

 

우리도 그 표시를 따라 골목안으로 들어간다

자연 채광을 위한 창문과......너무나 맑고 파란 하늘......
 

약간 외설적이고 노골적인 벽의 낙서 그림.....

당시 마차가 다니던 길로..... 바닥에 마차 바퀴 페인 자국이 선명하다~

매춘 - 아무것도 없는 자들이  있는 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최후의 것

드디어 홍등가 도착~    이쁜 언니들이 2층 창문에서 내려다보며 유혹했단다~ㅎ

보려고 하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1번으로 재빨리 먼저 봐야하는 장소란다~ㅎ

유곽 - 루파나르



프레스코화라서 그런지 아직도 비교적 잘 보전되어있는 사창가 내부벽화~

돌로 만든 침대도 남아있다~ ㅎ



담벼락에 화산재에 덮였던 흔적이 선명하다

포장도로 바닥에 말 고삐를 메어두기위해 기둥을 박았던 곳~

 

원래 정체가 뭐였을까~~~     난 원래 이런 무너진 루인 보는거 싫어한다~ㅠ

 

공동 수도
 

세월의 흔적들~~~
 

그 옛날 2천년 전에 설치한 수도 파이프라는데....믿거나 말거나.....

 

커다란 안뜰에는 주인 없는 들꽃만 피어있다~

사창가... 홍등가를 표시하는  벽에 붙어있는 자그마한 장식~ㅎ

 


어느 부자 상인집 바닥의 정교한 모자이크 문양~

 


 

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멍들이 많다

마차가 다니던 길과 사람이 걸어다니던 도보가 확실히 분리되어 있던 정교한 도시~ㅎ

종교 경제 시민 생활의 중심지였던 포럼 - 폼페이 광장

베수비오산과 폼페이 광장

복원한 원주 기둥들..... 열주가 있는 현관~~~

폼페이 광장의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 동상~   현대예술~~~   고대와 어울리는 것도 같다~ㅎ

 

베수비오 화산(1281m)  63년 1차 지진이 있었다는데.....그냥 방심했겠지~~~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소멸한 도시 폼페이 광장을 무심히 걷고있는 세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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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힌 비운의 도시 폼페이에서도 내 눈에는 산만 보이네~ㅎ

지진으로 약간 기웃둥한 열주~~~  불안하다~ㅎ

폼페이 광장에서 관광객들은 다들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폼페이 광장의 현대조각 반인반마 켄타우로스와도 인증샷~
 

 

폼페이 열심히 청소하시는 분도 계신다

 

세은이가 좋아한 고대 유적지 모습을 더 돋보이기 위해 전시된 현대 조각 작품들~???

 

Porta Marina 길의 성문과 도리아식 원주 건축양식의 복원된 모습

 

고대 도시의 중심에 있는 신전과 공회당 ...... 약국등의 상가들.....

아치형의 원조 개선문 ???    칼라쿨라 황제의 개선문이란다

이 사각형의 광장에 모여서 신들에게 제사도 드리고 행사도 했었단다

이곳 Foro 에는 바실리카와 아폴로 신전 주피터 신전 등 유적들도 남아있단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로가 발달한.......고대 문명 도시

설명들어도 난 까막눈이라......여기 포럼에서 인증사진 좀 찍고....

 


이제 우리는 고대 로마시대 스타비아네 대중 목욕탕으로 간다

테라스가 있는걸 보면 목욕탕도 꽉 막힌 답답한 공간만은 아니었던거 같다~ㅎ

옷걸이 용도~

 

그 당시에 목욕탕 내부의 천장과 벽의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수증기를 고려한 타원형의 천장

더운물로 인해 수증기가 흘러내리는 현상을 감안해 밥주걱 모양의 ....???

이중 구조로 목욕탕 온도 유지~

관광객으로 빼곡히 가득찬 대중 목욕탕 안에서 모두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ㅠ


이렇게 아름답게 꾸민걸 보면 로마인의 문화생활은 다양했지만 가장 선호한 시설이 목욕탕인것 같다



 

 


설명을 들었어도 과부하가 걸려서 뭐가 먼지 모르겠지만 ......정말 놀랍고 아름답고 멋진거 같다~ㅎ

 

너무나 고급스러운 탐나는 대중 목욕탕 벽 장식~~~ㅎ

 

바닥은 호화로운 대리석~ㅎ


채광천장에서 은은한 자연광이 들어오고....

 

수증기가 흘러내릴 수 있도록 천장에 홈을 파고......

물을 끌어오는 기술과 완벽한 하수시설까지... 2000년 전에 벌써 이런 목욕탕이 존재했다니 놀랍다~ 

 

우리의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 천선생님 참좋은여행 깃발들고 열심히 설명중이시다~

 

화덕이 있는걸로 보아 목욕탕을 나와서 바로 요리한 빵을 사먹었을지도.....ㅎ


막연한 추측과 상상이 난무하는 2천년 전의 고대 도시.....

가장 호화로운 주택들은 세련된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았단다


거대한 저택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인 붉은 벽돌 기둥~

길가의 공동 수도~


 

밀가루를 갈았던 커다란 멧돌이 있던 방앗간

피자도 구울 수 있을것 같은 커다란 화덕


 

자그마한 화덕
 

커다란 화덕 내부 - 대학로에서 먹었던 화덕에 구운 이태리 수제 피자가 떠오른다~ㅎ
 

스타비아나 거리에 있는 보존이 잘된..... 베이커리....(아본단차 도로에 있다)

 

 

 

멧돌과 인증사진 좀 찍어보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무작정 걷고 싶은 골목길......


밖으로 나가기전에 폼페이에서 발굴되 복원중인 주조물과 유물 감상하러 왔다

 

난 우리나라 국립미술관에서 폼페이전 할때 가서 더 많은 작품들을 감동 깊게 잘 봤었다 

발굴 당시 탁자 위의 술잔들도 갑작스런 화산 폭발 전의 한가로운 일상의 모습을 보여준단다

 

당시 사용하던 유물들과 골동품....... 유리관의 아기 미이라.....

비오듯 쏟아져내리는 엄청난 양의 흙과 돌에 뒤덮인....그당시 사망자가 2000명 이었단다...ㅠㅠ

순간적인 화산 폭발로 미처 피하지 못한 희생자들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있었고.....복원된 주조물들을 보면 당시의 처절함이 느껴진다.

출토품 중에는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많고

지금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 받고 있단다

 

폐허가된 돌무더기와 기둥이 대부분인 폼페이에서 엄청난 재앙에 멸망한 고대 도시를 상상해본다


구름에 가린 베수비오산과 화산재로 덮여서 오늘날 고스란히 남은 역사의 현장 폼페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자연속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아직도 폼페이는 발굴중~ㅎ

우리는 원형경기장에는 가지 않았고.....제우스신전터 쪽으로 나가고 있다


폼페이는 선사시대에 용암이 흘러내렸던 울퉁불퉁한 자리에 걸설되었다는데...

 

나가는 길가에 뒹굴고 있는 거대한 항아리들......

우리는 뭔지 모를 아쉬움을 남기고 폼페이 유적지를 떠난다~

 

마지막으로 돌아본 폼페이......
 

횡단보도 위에 서계신 로마 검투사 복장의 저 남자분은~???

 

폼페이 이탈리아 식당의 유리창에 비친 우리의 모습~ㅎ


이태리 식당에 온 기분나는 해산물 전체요리와 스파케티~ㅎ

점심식사 중 식당 종업원의 맥주 등을 판매하는 영업력이 돋보였다~ㅎㅎ

우리가 점심 먹은 이태리 식당 복도에 있는 멋진 사진


우리가 점심 먹은 이태리 식당 복도

폼페이역 올라가는 길~   길가에 들꽃이 피어있는 작은 간이역이고.....주변에 기념품샾도 있다

폼페이역

우리는 기차라고 부르지만 외관상 그냥 이탈리아 전철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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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역 - 기차 기다리며 ..... 다른 한국팀 아저씨가 모델을 알아보시고 멋지게 찍어주셨다~ㅎ


우리는 폼페이역 1번 플랫폼에서 소렌토행 열차 기다리고 있 


혹시 저 뒤에 보이는 산이 베수비오???

우린 폼페이역에서 기차 타고 소렌토로 간다

드디어 우리가 탈 소렌토 행 기차 들어오신다~ㅎㅎ

우리끼리 30분 정도 타는 한낮의 기차안 풍경은 그다지 특이할건 없었다~ㅎ

기차 탑승 후 30분 정도 지나 소렌토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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