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13
2016.5.17(화) 이탈리아 로마 시내투어 1 - 콜로세움 & 포로 로마노(로만 포럼)
어제 저녘에 들어온 로마 근교 산속의 온천 지역에 있는 습한 VILLA DEL PONTE HOTEL 이다
주인 할머니는 부지런하시고 친절하셔서 세은이에게 " 밸라" 라고 부르며 귀여워하신다~ㅎ
우리는 이 호텔에서 세밤 묵는데.....앞집은 이탈리아에 많은 음식점인 피자리아~ㅎ
씨리얼과 온갖 종류의 빵이 있지만 나도 먹고 싶어서 오늘은 사발면 큰걸로 나눠 먹는다~ㅎ
산속에 있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로마 시내로 출발할때 비가 많이 내렸다
특이하게 누런 들판이네~~~ 아마도 추수를 기다리는 밀밭이 겠지~~~
한시간 정도 달려 드디어 로마 시내 입성~ 출근길 교통체증이 좀 있다~ㅎ
고풍스런 건물과 길가에 주차되 있는 앙증맞은 승용차들~~~ㅎ
커피를 사랑하는 이탈리아 라서 그런지 로마 시내에도 카페가 많다
첫번째 코스는 유명한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인증샷~
우리는 여기서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 천선생님을 만나 수신기로 설명을 듣기 시작한다
정식 이름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 이라는데...어찌어찌하다가 콜로세움으로 불리게 됐단다~ㅎ
실제로 보는 순간 웅장한 모습과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된다~ㅎ
난 1999년 배낭여행때 콜로세움에 다녀갔는데 그때도 외부관람만 했었다
30분 만에 5만명을 입장시킬 수 있다는 다소 많은듯한 아치형 문들~
4층짜리 원형경기장의 로얄석은 1층이었고 4층에서는 여자나 노예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단다
아치형 기둥 사이로 내부도 조금 들여다 보인다
외관벽에 구멍은 원래 있던 청동조각들을 떼어간 흔적이란다
원래의 외관은 화려했다고 하는데.....어땧을까~~~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여전히 콜로세움 관광오는 사람들이 많다
콜로세움 옆에 떡 버티고 서있는 개선문 - 웅장하고 정교한 조각 장식이 멋지다~
고대 로마 시민들에게 원형경기장은 경기를 보며 일체감을 느끼고 즐기는 공공 오락시설이었는데 ...
경기를 하며 죽어갔을 사람들과 동물들을 생각하면 좀 잔인하다~~~
로마 정치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 화합을 도모하며 불복시 보복을 암시하는 공간~
옛날에 콜로세움 안을 들여다 봤었는데.... 스테이지가 없어져서 투기장 아래 돌들이 오픈되 있었다.....
우리는 파리의 개선문을 보고 와서 로마 개선문은 너무 작아 보이지만 이게 원조 개선문이란다~ㅎ
서로마 통일 기념으로 세웠다는데.....너무 오래 됐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커서 한번에 잡기 어렵고 주변 사람들 개미처럼 보인다~ㅎ
고대 로마 제국시대의 건축물이고.... 현재는 로마를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에 왔으니....
함께 온 세은이와 인증샷 좀 남겨본다~ㅎ
투기장 안에서 목숨 걸고 싸우던 검투사들의 대결도 상상해본다~
개선문이 좌우 대칭이라는데 옆면은 못보고 우리는 그냥 양면만 보고왔네~ㅎ
찬찬히 봐야하는데 시간의 제약이 있다보니 마음만 급해서 허둥거리게 된다~ㅠ
집합시간이라 처음 시작한 자리로 돌아왔는데......우리는 벤츠투어 안가니까 10분 더 있다 오란다~ㅠ
진작 말씀해 주셨으면 콜로세움 한바퀴 돌아보는건데...아쉽다~
콜로세움 주변에도 경찰과 군인이 쫙 깔린게.... 보안이 삼엄하다~
여기가 콜로세움 내부 입구인데....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입장객이 많지는 않았다~
더 가보려고 해도 펜스가 쳐있어 더 갈 수도 없구.....
아까 잘 못봤던 개선문 좌우대칭 좀 봐주고...... 개선문 두께도 만만치 않네~~~
이탈리아의 상징 나무인 우산 소나무가 심겨진 개선문 진입로~~~
인솔자님을 만나......다행히 우리는 아까 가보지 않았던 쪽으로 걸어간다
배낭여행때는 돌무더기 보기에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들어가지 않았는데.....
인솔자님이 반대쪽 콜로세움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 뒤쪽은 4층까지 온전하게 잘 보전되 있는거 같다~ㅎ
로마시내 벤츠투어(60유로)를 신청하지 않았을 때에는 인솔자님과 약간의 언쟁도 했었는데.....
이렇게 인솔자님 설명 들으며 4명만 로마시내를 천천히 같이 걸으니 좋은거 같다
역시 수천년 역사의 멋진 로마의 거리는 천천히 걸으며 느껴야 하는게 맞다~ㅎ
우리는 금방 벌써 포로 로마노(로만 포럼)에 왔다
기둥 뒤쪽으로 대리석으로 만든 유명한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기념관도 보인다
한적한 로마 시내 거리 풍경~ 멋지다~~~
기원전 6세기 부터 로마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였다는 포로 로마노~
고대 로마 시민 생활의 중심지였다는데......
우리는 둥근 돔만 보면 사진을 찍어데는데....저 돔은 뭘까~~~
지금은 바닥에 뒹구는 돌무너기에 이쁜 꽃들이 지천이다~
왼편이 팔라티노 언덕 일까~~~
요즘엔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패키지로 입장료 12유로 란다
고대 로마 사람들의 생활엔 관심없고 인증샷 삼매경~ㅎ
사진 찍느라 인솔자님 설명 잘 못들어서...어딘지도 모른다~ㅠ
신전 공회당 기념비 공공기구 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있었는데 무색하다
포로 로마노가 너무 방대해서 어쩌면 가는 길에 한 구석만 보고 그냥 지나쳤는지도 모른다~
고대 로마의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절대적인 힘을 가진 황제을 뜻하는 영어 단어 시저
S.P.Q.R. 밀라노에서도 보았던 이탈리아 상징 문구 - 로마 원로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수천년이 흘렀는데도 형체가 비교적 잘 보전된 곳도 있고......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기념관 뒤태도 멋지네~ㅎ
트라야누스 시장 - 아랫층은 시장 윗층은 사무실로 쓰였던 복합 쇼핑몰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기념관 옆의 트라야누스 원주기둥과 정상에 베드로상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기념관 앞의 베네치아 광장 - 로마의 배꼽
광장 중앙에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동상
거리 곳곳의 건물들도 너무나 고풍스러운게 분위기 있고 멋지다~
우리는 인솔자님을 따라 로마 시내의 골목길을 걸어 트레비 분수로 가고 있다~
원래는 우리끼리 로마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진실의 입"에도 가보려고 했었는데.......옵션 안하는 고객은 인솔자님이 꼭 같이 동행하셔야 한다고 해서 아쉽게도 포기했다
1999년 배낭여행 때에도 너무 늦게가서 철문이 굳게 닫혀 철창사이로 손만 넣고 사진 찍었었는데.....
이번에 벤츠 투어하신 우리 일행분들도 줄이 너무 길어서 입안에 손 넣고 사진 찍는건 포기했단다~ㅠㅠ
아래 지도의 로마 관광지를 벤츠 타고 다 돌아보는것도 좋겠지만 걸어서 다니는게 더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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