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네팔 랑탕 코사인쿤드 헬람부 트레킹 여행기 10편 (툴로샤브루-촐랑파티)

금강저 2013. 11. 20. 13:18

 

네팔 랑탕 코사인쿤드 헬람부 트레킹 여행기 10편(2013.10.26)

 

 

2013년 10월 26일(토)  툴로샤브루(2210m) -  촐랑파티(3550m)

 

밤새 생각해봤는데 몸 컨디션이 너무 않좋아 코사이쿤드(4380m)까지 고도 2000m 이상 올리는  오르막길을  배낭메고 올라갈 자신이 없어서 아침 주문하러 내려와 주인아줌마에게 혹시 코사인쿤드까지만 짐을 들어다주실분을 구할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시아버지가 해주실수있고 9시까지 호텔로 오실거란다   뜻하지않게 시간여유가 생겨서 아침먹기전에 이쁜 툴로샤브루 마을 산책을 녀온다   풍요롭고 온화해서 네팔로 이민오게되면 살고 싶은 마을이다

 

내방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설산

 

 

이름처럼 정말 히말라야의 파라다이스 같이 깨끗하고 부족한거 없이 멋졌던 호텔이다

 

 

 

외양간에 있는 소를 보니 우리 외가집이 떠오른다

 

 

일반 민가와 게스트하우스가 같이 공존하고 있는 활기가 넘치는 마을이다

 

 

밭에서 자라는 양배추와 무를 보는데 서리해서라도 먹고싶다는 충동이 느껴진다     그동안 야채를 너무 안먹었나보다~ㅠ

 

 설산이 보이는 주변 풍경도 멋지고...

 

 

 코사인쿤드(4380m)로 가기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수 있는 큰 가게도 있다

 

한국에서 매일 먹던건데 무거울까봐 안가져왔더니 몸에서 계속 땡기며 먹고싶었던 견과류를 샀다 -주인아저씨가 자기도 한국사람이라며 카트만두 가격으로 싸게줌~ㅎ

 

 

속이 아직도 안좋아 스크램블에그와 아까산 크로와상으로 아침식사

 

 

이틀동안 내 가이드겸 포터가 되주실 Top10님 -  티벳탄과 세르파의 혼혈이시란다

 

 

툴로샤브루 마을을 떠나며 곰파에서....

 

 

 

 

위로 부터 가네쉬히말  티벳산 랑탕리룽 이라는데...   가이드가 있으니까 좋은점도 있는거 같다

 

 

 

 

신곰파와 촐랑파티가 갈라지는곳인데 Top10님은 오랜만에 마을에 왔는지 자기 볼일 다보며 천천히 가고있다     덕분에 나도 여유있게 다녀서 좋다~ㅎ

 

 

 

 

 

 두르사강 지나 물카르카라는 곳에서 그린샐러드를 시켜 점심을먹는데 무슨 극기훈련하는것 같은 서양아이들이 코사인쿤드에서 내려왔다     헤어스타일부터 범상치않던데 큰 설탕통 가지고 다니며 설탕물을 타서 마신다    오히려 그들의 가이드는 내려오자마자 차 한잔 시켜마셨는데  저 잘생긴 요리사에게 점심은 시킨건지......

 

 

 

네팔 국화인 랄리구라스 숲이 이어지는데 꽃이 피었으면 이뻤을거 같다      다음에 기회가되면 꽃필때 둔체부터 촐랑파티까지만 다시 와봐야겠다

 

 

 

 

4시쯤 촐랑파티(3550m)에 도착했더니 먼저온 독일팀이 반겨줘서 좋았는데 안개를 헤치고 레우라비나를 향해 가버렸다~ㅠ

 

 

 

 

한국사람들이 걸어논 플랜카드가 보여 나도 혹시 몰라 준비해간 산사랑 리본을 붙여 본다~ㅎ

 

 

여유가 있으니 기념품도 눈에 들어오네~~~

 

 

 

 

방에 침낭만 펴놓고  앞동산으로 산책을 갔는데 역시나 풍경과 운해가 멋지다

 

 

 

오늘 샐러드에 꽂혀서 저녘도 그린샐러드 시켰는데 양배추찜을 주는데 튜브 고추장에 찍어먹으니 속이 편안해진다

내일 세벽에 뷰포인트만 다녀와서 둔체로 내려간다는 프랑스 모녀팀이 시킨 달콤한 디저트 애플필레 하나 얻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