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인도 라다크 지역 여행기 6편- 카르길-스리나가르(2013.8.2)

금강저 2013. 10. 12. 12:58

인도 라다크 지역 여행기 6편-  카르길-스리나가르(2013.8.2)

 

 

세벽에 잠이깨 밖에 나가 별을 보려는데 나보다 먼저 나온분이 계신데 나를 보고 귀신 본듯 놀라신다~ㅎ 

그래도 일부러 카메라 가지고 나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자다 깨서 그냥 나갔는데도 이쁘네~ㅎ

 

 

 

어제 내린 비로 산사태가 나서 길이 막혀 일찍 출발할 수 없다고 10시까지 자유시간이란다     나중에 어떻게 될줄도 모르고 다들 신났다~ㅎ     커피믹스도 타서 마시며 여유도 부려보고 살구나무에서 살구도 따고  천천히 수재해 입은 마을 구경을 나갔다    카르길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온게 7년만이란다 

테라스에서 본 비온 후 평화로운 카르길 아침 풍경

 

 

테라스에 나와서 일출사진도 찍어본다

 

짜파티와 계란........단출한 아침식사

 

가이드 고럽

 

 

 

우리가 오늘 먹을 물이다~ㅎ

 

 

 

 

강가에 나가보라는 가이드 말을 듣고  마을 앞 다리로 향해 가는데 내려가는 길도 난리가 났다     너무 질퍽거려서 걷기도 어렵다~ㅠ

 

그래도 사람들이 물구경하려고 다리 주변에 몰려있다

 

 

 

종환씨가 찍은 우리팀......내가 같이 안가서 섭섭하셨단다~

 

 

 소연씨랑 나랑 우리끼리 마구 돌아다니며 사진 삼매경~ㅎ

급한데로 펌프물에 발 좀 씻어보지만.......

 

 

 

저 멀리 언덕위에 전망좋은 우리 호텔도 보인다

 

가이드가 희잡쓴 여자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여자가 찍는건 괜찮단다

 

 

 

 

직원의 감시하에  다들 여기서 발 씻고 숙소로 올라가고 있다~

GS 건설 직원 부부가 사오신 수박을 나눠먹으며 에프터 날짜도 잡고........

 

 

다른차들도 가는거 같아 우리도 서둘러 준비하고 출발했는데 굴러떨어진 돌치운다고 불도저가 와있어서 숙소 앞길부터 정체다~ㅠ

 

청양 사장님이 동네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셨다    역시 아이들은 어디나 똑같은거 같다~ ㅎ

 

 

저기 보이는 산사태 때문에 아까 왔던 다리를 건너 빙 돌아서 다시 그도로 앞쪽으로 간다~ㅠ

 

벌써 차가 50대 정도 밀려있어서 맨 앞까지 가봤더니 공사중이다    금방 끝날거 같아 가이드에게 알려줬더니 그 앞쪽에도 산사태 난곳이 또 있어 오래걸릴 거란다~ㅠ

 

 

 

 나에게 오늘 꼭 필요했던 화장실.....

 

 

 

 

여행자들을 많이 상대해봐서 약간 무서운 경계심이 드는 아이.......

 

 혼자 인도를 배낭여행 하고있는 아가씨.....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이런 느낌이었구나~~~

 

이제 그냥 시간 때우기~~~ㅎ      물 구경도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나름 재미있다~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카르길을 떠날 수 있었는데 얼마가지 않아 또 산사태...ㅠ

 

 

 헐 내가 산에 올라와 양쪽 차 얼마큼 밀렸나 사진찍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각자 자기 방식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습니다~ㅎ

 

 

 

그늘이 없어 점심 도시락도 차안에서 먹고 불만이 터져나올려는 순간 차창 밖으로 본 장면 -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또 다른 산사태를 만나  이번에는 여러명이 함께 또 산에 올라 왔다~ㅎ

 

 

내가 카메라를 들고 산에서 내려오느걸 본 트럭 드라이버들이 내 속도 모르고 내가 사진찍는걸 너무 좋아해서 그런줄 알고 자기 트럭에 타고 사진을 찍으란다~ㅎ

 

 

 

 

 

아기를 포함해 인도 여행객들도 고생이 많다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팀도 있었다

급한 불도 껐으니 느긋하게 산사태 구경 가본다~ㅎ

 

 

이제 배경도 바뀌어 아름다운 푸른 초원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인수씨가 찍자고 해서 찍은 연출사진인데....어색하다~ㅎ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남자들은 술 한잔씩하며 시간을 죽인다

 

 

전쟁기념관에 들러서 구경하고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가이드가 드라스 마을에 들어가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가지고와 차 안에서 타고가며 요기를 했다

 

 

인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소나망은 너무 어두어진 후라 잠결에 화장실 가느라 잠시 들렀다~ㅠ

당연히 쏘나망 이동중에 있는 조질라PASS(3530m)는 자면서 통과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낭떠러지가 너무 위험해서 한숨도 잘 수 없었단다     소나망 지역만 다음에 다시 와봐야겠다

 

 

 

 

 

 씻는건 내일 하더라도.....먹고 자련다~ㅎ   그래도 씻고 잤다~ㅎㅎ

 

캡틴 TV 삼매경~ㅎ 

 

12시 다되서 스리나가르 달호수에 떠있는 디럭스 하우스보트에 체크인했다

식민지시대에 땅을 소유할 수 없었던 영국사람들이 쓰던거라 낡았지만 샹드리에도 있고 화려하다     우리의 캡틴이 차려준 저녁 맛있게 먹고 취침~ㅎ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