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네팔 랑탕 코사인쿤드 헬람부 트레킹 여행기 1편(인천공항-샤브로벤시)

금강저 2013. 11. 13. 19:00

 

 

네팔 랑탕 코사인쿤드 헬람부 트레킹 여행기 1편(2013.10.14 -10.16)

 

 

2013년 10월 14일(월) 인천공항 -쳉두(성도)공항

 

 

 2011년 10월 ~ 11월 26일 동안 안나프르나 써킷과 ABC를 다녀온 이후 2년간 랑탕 프리 트레킹을 꿈꿔오다 드디어 꿈을 현실로 이루고자 네팔로 떠납니다  

한달쯤 전에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구입헀고  혹시 몰라 환전을 할때 들어주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중국 국제항공 기내식 -  중국 허페이로 가는 중인데 모두 취침모드 - 나도 맥주 한잔하고 한숨 자고 일어난다 

 

오는 도중에 핸드폰 빳데리를 거의 다 써서 허페이 공항에서 충전하다 한국어 라스트콜까지 듣고 마지막으로 탑승

 

 

중국 쳉두(성도) 공항에서 예정보다 이틀 빨리 한국에 돌아와 적상산 가보겠다고 비행기표 날짜 바꾸러 AIR CHINA 사무실 찾아갔는데 그날은  비행기가 없단다~ㅠ

 

 

 

2013년 10월 15일(화) 쳉두(성도)공항- 카투만두

 

쳉두(성도)공항은 밤에 공항을 폐쇄하고 승객들을 내쫓기로 유명한데 씨큐리티가 여자 혼자라 불쌍해서 그런지 다른사람들 다 떠난 후 다시 공항으로 들여보내줘 긴 의자에서 자고 세벽에 카투만두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공항 화장실에서 꽃단장하고 어제 못다한 충전도 마져하고 탑승준비 완료 

 

 

세벽 7시 비행기 였는데 수속을 꽤 늦게 시작한다    저 앞에 두사람 어제 비행기에서 본사람들인데.......

 

 

보딩 기다리며 어디서 잤냐고 물어봤더니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에서 편히 자고 나왔다며 명함을 보여준다     한번만 공짜로 재워준다는데 나도 돌아갈때 꼭 이용해야겠다

 

 

우리에게는 국제선이지만 중국사람들에게는 국내선이라 버스타고 터미날2(국내선)로 이동했다

 

 

라사를 경유해서 가는데 중국사람들은 거의 내리고 관광다녀오는 유럽사람들이 바꿔 탔다

 

카투만두 도착해서 한분은 공항에서 바로 ABC로 떠나고  한만수씨와 나만 택시타고 NTB로 먼저가서 TIMS 카드를 만들고 랑탕가는 버스표 사러 가고 있다   축제기간이라 NTB가 일찍 문닫는다고 해서 숙소인 네팔짱엔  TIMS카드 만든 후 갔다


 

 

만수씨 가이드북에 뉴버스파크에서 랑탕 가는 버스표 사라고 써있고 지도에 호텔 바로 옆인거처럼 표시되 있었는데 거의 한시간 걸어서 찾아갔더니 거기가 아니었다~ㅠ


 

 

우여곡절 끝에  "마차포카리" 조그만 가게에서 내일 랑탕 가는 디럭스버스 마지막 한자리 남은 표를 구했다    드디어 준비완료~ㅎ    에베레스트에 갈거면서 자기 일처럼 도와준 만수씨와 너무 늦은 점심먹으며 자축파티 중~ㅎ 

 

 

당분간 고기 못먹을거라 영양보충 겸 스테이크 시켜먹었다      여기서도 카톡이 된다~ㅎ

 

 

 

2013년 10월 16일(수)  카투만두-샤브로벤시

 

네팔짱 식당에서 밤 늦게까지 한국사람들끼리 모여 앉아 네팔에 50번쯤 오셨다는 권선생님이 쏘신 꼬냑 두병으로 거하게 술한잔씩하며 여행담 이야기하다 자고  세벽에 랑탕행 버스 타러 나 혼자 떠난다~ㅠ

 

트리슐리 바자르에서 버스승객 단체로 점심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서 선택의 여지없이 모두 달밧을 먹었는데 3분의1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놀랐다 


 

식당앞에 로칼버스가 멈췄는데 아수라장이다    교통비가 저렴한 네팔에서 돈 조금 더주고 디럭스버스 타길 정말 잘했다


 

 

전날 내린 비로 망가진 길 때문에 버스가 고전하고 있다    우리버스에서 저 프랑스 남자랑  이스라엘 여자 두명이랑은 강진곰파 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같이 올라갔다


 

 

둔체에 있는 체크포인트 - 입장료가 3000루피로 올랐고 여기서도 TIMS 카드 발급해준다

 

 

어제 네팔짱에 축제라 NTB 일찍 문닫는 바람에 TIMS카드 발급 못받아 내일 출발하신다는 미국 교표 남자분 계셨는데 랑탕 다녀오신 권선생님이  정보 주셨는데 믿고 모시고 올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같이 다녔으면 서로 불편했을거 같다


 

 

버스에서 본 둔체의 민가인데 고기 말리고 있다    서울서 육포 안사오고 저걸 사먹었을 수도 있었는데....


 

 

 

둔체에서 트레커 반정도가 내렸고  종점인 샤브로벤시로 가는 내리막 길

 

 

네팔의 전형적인 계단식 밭(다랭인논)

 

 

샤브로벤시에 도착해 아이들이 삐끼하는 호텔로 들어가 샤워하고와 방문 여는데 열쇠가 맞지 않아 주인이 와서 자물쇠를 자르고 있다~ㅠ

 

 

저녘으로 치킨뚝바  먹었는데 요리하신 할머니가 자꾸 맛있냐고 물어보시는데 향신료가 거북해 대답하기 곤란하다


 

 


처음에 이 호텔에 손님이 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한팀이 들어왔지만 그냥 무시하고 테라스에서 음악들으며 맥주 한잔하면서 산행 전야의 마지막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