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다크 지역 여행기 2편-사추-레(2013.7.29)
세벽에 별보러 나갔을때 옆텐트에서 들려오는 말소리를 들어보니 다들 밤새 잠을 못이루시는것 같았다 나도 제작년 안나프르나 트레킹 갔을때 토롱라패스 넘기전에 하이캠프(4200m)에서 잘때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서 잘 못잤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엔 면역이되서 그런지 잘자고 세벽에 일어나 별과 달을 보며 자연의 기운도 받고 일기도 쓰고나서 맑은 공기와 새소리들으며 주변 산책을 다녀왔다
지퍼로된 화장실 문이다~ㅎㅎ
아직도 하늘에 떠있는 달~
사추 텐트촌 전경
주변 계곡 산책
물킬라
산책다녀와서 직원이 가져다주는 짜이 한잔 마시며......
건너편에 오토바이족들이 직원에게 뜨거운물 한양동이씩 받아서 고양이세수를 하고있다
인수씨가 찍은 사진인데......보는 각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거 같다~ㅎ
머리 아파 죽겠다고 투덜거리는 인수씨 걱정했더니 사진만 잘찍었네~ㅋ
사추 텐트촌을 떠나며.....
모두들 빨리 이 끔찍한 사추에서 탈출하고 싶다고해서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레왕국을 향해 출발한다 이곳 텐트촌의 식사는 최악이다 밧데리 충전도 아침에 부탁했더니 저녘에만 된다고 한다~ㅠㅠ 거의 쉬지않고 달리는데 창밖에 펼쳐진 주변 풍경이 화성에 와있는거 같다
오른쪽의 건물이 화장실이다~
실크로드의 한구간을 지나는데 황량한 평원에 낙타행렬이 지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며 인간의 불굴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포장도로 탕그랑라(5328m)고개
바람이 좀 불어도 한낮(12시)의 햇살을 받아서 그런지 많이 춥지는 않았다
룽다가 나부끼고 흰 설산이 보인다
다들 컨디션이 좋은건 아닌데 ....기념사진은 열심히 찍고있다
가이드 고럽입니다 여기서 일행 몇명이 구토를 해서 사진만 서둘러 찍고 내려갔다
점심을 먹을때도 고도를 낮춰보려고 했지만 전체적으로 고도가 높은지역이라 쉽지않았다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흘러들어온 강이 합쳐지는 지점에 도착하자 우리 기사님이 흥분하셔서 말도 안통하는데 열심히 설명하시는거 보니 정말 중요한 장소인거같다 문명의 발상지인 인더스강을 따라 레왕국까지 이동한다
식당에 들어가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데 그렇게 부지런하던 인수씨도 고소때문인지 손톱까딱하기 싫어해서 내가 반찬을 준비해서 일행들과 나눠먹어야했다
인더스강을 따라 라다크의 건축양식과 곰파들을 보며 몇군데 체크포인트를 지나 레왕국으로 향한다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레 외곽에 있는 레지던스 호텔에 도착했다
서두른 보람이 있어서 4시 경에 레의 호텔에 도착해서 환영식 - 난 너무 오래 차만 타서 그런지 거의 정신줄 놨다~ㅎ
그래도 다시 정신을 챙겨서 달라이라마와 기념촬영~ㅎ
맑은 공기도 쒤겸 호텔 명함과 시내지도 한장 받아서 주변 산책을 간다
저녘 먹기전에 소연씨와 단둘이 호텔 주변 시장으로 쇼핑을 간다~ 과일과 채소 맥주를 구입했는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날이 김방수님 생일이라서 우리도 술한잔 얻어마셨다
여행을 떠난후 처음으로 호텔에 일찍들어온 날이고 김방수님 생일이며 레 호텔에서 3일간 머물거라 처음으로 일행들이 식사 후 호텔 정원에 모여 자기소개도하고 각자의 라다크 여행목적도 말하며 친목의 시간을 갖었고 그이후 거의 매일밤 모여서 술을마시며 친목을 다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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