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에서 나야풀로 하산후 포카라 (20, 21, 22 일째)
2011년11월 13일 (일요일) -20일째
12시간을 누워있었는데도 잠이 온다 잠에 취했나보다
어제 늦게 올라갔던 일행들이 구름때문에 안나프르나를 보지 못했다
방장님과 에바언니가 입은 옷인체로 ABC에서 하루밤 묵고 내려온다고해서 우리는 일정 맞추느라 느즈막히 출발했다
다이닝룸에서 이불빌려서 잤다는데......많이 춥지는 않았단다 - 나도 그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덕분에 안나프르나와 이런 멋진 사진도 찍었으니 더 잘된거 같다
다행히 시누와에서 닭백숙으로 점심 먹고 있을때 방장님과 에바언니가 오셔서 일행과 합류했다
촘롱까지는 올라올때와 똑같은 길이라 오늘은 사진 딱 한장 찍었다 너무나 끔찍했던 계단을 오르고 계시는 방장님~ ㅋㅋㅋ
촘롱에서 몇일째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일행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쏴주신 백파이프 위스키 한잔하고 잠들었다ㅋㅋㅋ
11월 14일 (월요일) 21일째
오늘이 드디어 안나푸르나 라운드트레킹의 마지막 날입니다
촘롱 숙소에서 바라보니 안나프르나싸우스와 희운출리가 어렴풋이 안개에 싸여 오묘한 분위기를 냅니다ㅎㅎ
지누단다
촘롱에서 지누단다로 내려갑니다 온천이 있는 곳인데 시간관계상 그냥 내려갑니다 ㅠㅠ 많이 아쉽습니다 ???
뉴브리지로 내려오느길에 사탕 달라는 아이들에게 사탕 하나씩 주고 야외수업하는 학생들에게 볼펜 한자루씩 나눠주는데 너무 행복합니다
안나푸르나사우스와 희운출리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건너갑니다
하산길은 언제나 멋지고 즐겁습니다
다락논과도 작별........
모디콜라
모디 콜라 계곡에서 래프팅이나 카약킹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몸짱들 ㅋㅋ 부럽습니다
열대우림
수도관이 지나갑니다~ㅎ
가을 추수를 하고있다
뭘까 궁굼해하며 구경했는데....장례식이란다
너무 길고 지루한 차도를 계속 걸어간다~ㅠ
여기가 비레탄티라는 마을인데 마지막 체크 포스트인거 같아서 가이드와 기념사진 한방 찍습니다 ㅎㅎ
나야풀입니다 포카라까지 포장도로라 2시간정도 걸립니다
숙소에 미리 예약한 미니버스를 타고 포카라로 이동합니다, 산마루라는 숙소겸 식당에 도착해 삼겹살로 포터들과의 송별회를 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11월 15일 (화요일) 22일째- 포카라
원래 예정보다 하루 빨리 포카라에 도착해서 오늘은 자유시간입니다
포터들이 네팔리 최고 연봉에 해당하는 돈을 받아들고 집으로 금의환향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버스를 타고 찌푸레둥가라는 큰 재래시장으로 쇼핑을 갑니다
현지식으로 달고 맛있는거 이거저것 먹어보고 그옆에 마인드라폴도 구경합니다
남자 차장이 차비를 받습니다
학교 -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언제인지.....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마인드라폴
포카라의 명소 서울뚝배기 식당에서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남자들은 포카라의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궁굼했는데 그냥 어슬렁 거리다 사두도 만났다네요~ㅎ
오후에는 계속 비가 내려 레이크사이드에있는 가게들을 전전하며 쇼핑만 합니다
저녘은 저렴한 소비따나에서 김치찌게와 막걸리(창) 한잔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기름냄새에 이끌려 닭다리 하나 더 ㅠㅠ
산에서 뺀 살 급속도로 원상 복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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