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B.C.) 트레킹 (19일째) - 2011년 11월12일 (일요일)
세벽 5시 - 안개비가 내립니다
가이드와 단둘이서만 ABC를 향해 출발합니다
저라고 왜 망설여지지 않겠습니까만 여기까지 온 이유가 거기에 있으므로 그냥 가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1시간정도 지나 비는 그쳤는데 아직 어두워서 사진은 찍기 어렵습니다
안나프르나 제1봉 - 너무 감동입니다
어둠과 안개를 헤치고 2시간 정도 만에 MBC(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안나프르나의 이런 멋진 일출 장면을 볼 수 있다니......감사합니다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안나프르나싸우스가 계속 보입니다 올라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비스킷과 밀크티로 허기만 대충 떼우고 ABC를 향해 출발합니다
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MBC)
ABC 오르는 길이 안나프르나베이스캠프에서 자고 일출본 후 하산하는 사람으로 물결을 이룹니다
길에서 푼일전망대에 같이 올라갔던 한국 대학생 안정근을 다시 만났습니다 방가~ 방가~
드디어 ABC에 올라 왔습니다
사람들이 다 내려간 후라 한산합니다~ㅎㅎ
캠프 뒤쪽으로 한바퀴 돌아보며 산군을 감상합니다
크레바스
여기보이는 어느 눈속에 박영석대장님이 묻혀있을듯하여 마음으로 묵념을 합니다
아래로 빙하가 만든 협곡이 있고 흙속에 빙하와 크레바스도 보입니다
8시 30분이 지나니 다시 안개(구름)가 끼기 시작합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실컷 둘러봅니다
정말 안나프르나베이스캠프에서 원정하는 사람들(원정대) 같아 보입니다~ㅎㅎ
내 배낭도 들어주시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신 가이드 빠상~
9시30분에 식당으로가서 아침먹으며 일행들을 기다려봅니다
대장님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진 우리 가이드님의 밥도 제가 비싼걸로 사드렸습니다
미국에 살고계시는 73세 한국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 남편, 딸과 함께 오셨답니다
10시 30분에 일행들이 올라왔고 방장님께 안내도 해드리고 모델도 되드립니다 ㅋㅋ
가이드와 일행들을 남겨두고 만족으로 충만해서 혼자 내려갑니다 - 해냈습니다 화이팅!
안개속을 나홀로 빠른 속도로 하산해 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를 지나갑니다
지나가던 외국 트래커가 사진 찍어주시며 내가 너무 행복해 보인답니다 큰 성취감에 정말 행복합니다
가이드말에 굴러덜어졌을때 사람이 다쳤다는 거대한 돌~
아까는 보지못했던 쫄쫄 흐르느 개울물~
숙소에 도착해서 오후를 외국애들 노는거 보며 여유자작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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