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레킹 (10-11일째)2011

금강저 2013. 7. 18. 13:23

이제 제일 높은 고지 토롱라(5416m)를 향해 갑니다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레킹   2011년 11월 3일(목요일)- 10일째

 

오늘은 쉬리카르카에서 킹사르,  야크카르가를 지나 레타르(레달) 까지만 가면 됩니다

 

제가 맨 마지막에 가고있네요~ㅎ

 

이제 가면 다시 못 본다는 아쉬움에 다시돌아보는 틸리쵸 피크

  

 

 

 

올드 킹사르의 나름 규모가 꽤 컸던 토호 부족 마을을 지나며...

 

 

 

 

 

 

마낭쪽 방향인데 보이는 설산은  아마도 피상피크가 아닐지 ....

 

 

토롱라로 올라가는 계곡입니다, 풍경이 확 바뀌어 변변한 나무한구루 없는 황량한 아름다움...계곡 아래로 쭉~ 걸어내려 갑니다

 

포터들을 위한 찻집

 

 

 

 

 

 

맨아래 텐트 찻집이 있고 젊은 남자 혼자 길손을 반깁니다

 

 

출루설산도 보입니다

 

 

야크카르카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여기만 밥값 무지 쌉니다 왜일까요?

 

마침 무슨일인지 헬기가 한대 착륙하여 몇사람을 싫고가는군요 - 돈이 많이 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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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가르가

마방 등을 이용해 물자 수송이 비교적 쉬운곳이라 모처럼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했다

 

나의 포터 다와  - 며칠새에 야성미 넘치게 변했습니다~ㅎ

야크카르가는 "야크를 방목하다" 라는 뜻이라네요

 

 

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레달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돌로만든 레달지역 입구-  뒤로 토롱라피크도 보입니다

 

레달의 우리가 묵을 숙소가 보입니다

 

여행시작 후 처음으로 3시에 숙소에 도착해 햇볕드는 창가에서 여유로운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심심해서 산책을 나가봅니다 

 

 

야크카르가는 "야크를 방목하다" 라는 뜻이라네요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레킹 11월 4일(금요일) - 11일째

 

어제밤 제 카고백에 쥐가 들어와 부시럭거려서 쥐 잡느라 잠을 설쳤습니다

느즈막하게 토롱라 하이캠프를 향해 출발 ~

4000m 이상의 고지대다보니 풀한포기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만 펼쳐져 있습니다 

 

 

 

 

 

 

 

 

 

 

 

다리도 건너갑니다  토롱라 넘기전 이제 마지막일지도 몰라서 한방 ㅋㅋ

 

 

페디 도착하기전에 건장한 미국청년 3명을 만났는데 의사가 토롱라 하이캠프에서 자면 위험하다고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자고 다시 올라가 토롱라(5416m)넘으라고 했답니다 -   갑자기 오늘밤 위 하이캠프(4925M)에서 잘 제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ㅠㅠㅠ

 

 

토롱라 페디에 일찍 도착해 갓 구운 빵으로 점심먹고 토롱라를 말타고 넘을사람만 여기서 자기로 하고 우리는 토롱라 하이캠프(4925m)로 출발합니다 패디 롯지 식당이 햇볕 잘들고 바람 안들어오고 너무 좋아서 그곳에서 아주 오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토롱페디(4450m)에서 하이캠프(4925m)까지 오르는길은 트레커의 무덤이라고 불릴정도로 아주 가파르다

하이캠프에서 저 암봉에 올라가 토롱페디를 내려다보게 됩니다

 

 

숨쉬기도 힘든곳에서 마방 주인이 아는척을 해서 올려다 봤더니 마낭 숙소 주인이었다    우리 인연도 깊네~ㅎ

 

 

 

길은 넓어서 마방들이 묵티나트에서 짐을 날라오지만 지그재그로 400m 고도를 높여야해서 최대한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곧 차가 다닐것 같은 예감..........

 

 

 

 

 

 

 

 

하이캠프 넘어로 토롱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내일 새벽에 올라가야 할 길입니다

 

 하이캠프

 

 

 

힘들어서 방에서 한시간 쉬고 3시에 전망대인 암봉에 올라왔더니 벌써 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세르파 다둑 -착하고 본인이 세르파라는걸 무척 자랑스러워 하는 청년입니다

 

 하이캠프롯지의 식당은 너무 붐벼 밥먹을 자리도 없고 난방도 안되지만 그래도 다행히 방에 밤새 불은 들어옵니다 ㅋㅋ

내일 세벽 4시에 아침식사 먹기로 주문하고 7시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