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중환자실

금강저 2020. 9. 5. 14:02

2020년 9월 4일 밤에 엄마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단다

 

2020.9.4.금요일

내가 병원에 간병하러 가기 전날인 9월 4일 저녘에 오빠에게 문자가 왔다   2주전에 멀쩡했는데 갑자기 왠 날벼락일까~

 

 

2020.9.5.토요일

나는 엄마가 9월1일에 당연히 동국대 양방 병원으로 올라가셨을거라고 생각하고 9층에 가서 한바퀴 돌아보고 엄마 이름이 없어서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자기네는 중환자실로 옮긴 환자 없다고 해서 한방 병실에 물어보려고 와본건데 엄마는 아직도 한방 병원에 계셨고 다른 간병인들이 그러는데 엄마는 가래가 많아져 썩션을 하셨고 가래 상태도 나쁘고 산소포화도가 70 대로 너무 낮아서 중환자실에 가셨단다~ㅠ

 

 

오빠가 나보고 와서 정리하라고 했던 냉장고는 이미 다른 간병인 여사님들이 정리를 끝낸거 같이 깔끔했다

간호사실에 가서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니 엄마가 갑자기 식사를 못하셔서 콧줄을 끼웠고 양방과가 집단 휴진 대모 중이라 양방(재활과)로 가지 못하고 한방과에 계속 계셨고 폐렴기가 있어서 중환자실로 가셨단다~

 

 

면회 시간은 1시30분 부터인데 12시 부터 중환자실 앞에서 대기하며 머리가 복잡하다.... 왜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일단 동국대 병원에는 중환자실이 2군데라니까 들락거리는 선생님을 통해 엄마가 여기 계신지 부터 확인했다

 

안에 들어가서 명단을 확인하신 후 여기 계시기는 한데 면회는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나는 5년 전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을 때와 션트 수술을 하셨을때 하루에 한번씩  중환자실을 방문하며 오로지 엄마가 살아나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ㅠ

이래도 괴롭고 저래도 괴롭고......

 

 

면회시간 15분 전 쯤 되니까 면회객들이 오기시작하고 중환자 가족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명단을 작성하고 한명씩만 면회를 들어갔고 분주하게 환자를 주물러 드리거나 물수건으로 닦아드리고 중환자실에서 요구하는걸 사 나르는거 같았다

 

30분의 짧은 면회시간이 끝났고 다들 돌아가셨지만 나는 아무래도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어서 또 들락거리는 분을 붙잡고 설명을 듣고 싶다고 했더니 명단을 확인하고 중환자실의 오른쪽 끝 이곳으로 안내하고 엄마의 담당자가 밖으로 나와서 엄마 상태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셨다     엄마가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들어갈때 코로나 확인 검사를 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격리중이고 2차 검사 결과까지 음성으로 나오면 월요일에는 면회가 가능 할 거란다     엄마가 자가호흡을 못하셔서 기도삽관하고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계시고 혈압이 낮아서 약쓰고 있고 수면제 써서 푹 재우고 있는데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란다~ㅠ     이것만 아는 것으로도 어느정도 답답함이 풀려서 감사하고 집에서 궁굼해 하고있을 동생들에게도 자세히 문자를 보냈다

 

 

날씨는 화창한데 엄마 간병하는 날이라 갈 곳은 없고 근처 일산 호수공원에 와서 울면서 혼자 해바라기를 한다~ㅠ

 

gil이라는 병원 잡지를 들고와서 읽었는데 세상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고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어떤 세계도 소용없으니 내가 진짜 주인이고 또 상대도 주인이니 조화를 이루고 상생해야 행복이 얻어진다는 범해스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

 

 

2020.9.6.일요일

 

일요일인데 엄마 중환자실 면회도 안되고 마음이 심란해서 제부에게 부탁해서 같이 차량으로 엄마 49제 할려고 마음먹고 있는 달마사 극락전에 왔다    우리집에서 차량으로 25분이 걸리고 산이라 걱정했는데 올라가는 길도 나쁘지 않았다

 

 

마침 다른 가족이 제사를 모시는 중이었고 대웅전과 분리되 따로 조용히 제사를 모실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종무소에 가서 상담을 했는데 77제를 지내려면 500만원이고 전화를 주면 돌아가신 날 부터 제사를 지내주겠단다

 

 

2020.9.7.월요일

제일 먼저 중환자실 면회를 와서 중환자 가족 대기실 내부 구경을 했다

 

 

연명의료 결정제도(환자 및 가족의 결정) 임종기 연명의료 거부... 삶의 마지막 ... 아름다운 마무리 ... 안내문을 읽어 봤다

 

환자가족 전원 합의... 1촌 이내 직계존비속 .... 부모 자식 지간의 환자가족 전원이 합의한 연명의료 중단결정.....

 

면회시간 5분 전부터 경비아저씨가 오셔서 명단을 작성하고 보호자 출입증을 주셨는데.... 오빠가 오지 않아 내가 받았다

 

담당 간호사님께 허락을 구해 찍은 엄마 사진.... 온몸이 얼음처럼 차갑고 얼굴 살이 속 빠지셨다~ㅠ

나는 엄마 손발을 주물러 드리며 엄마에게 계속 힘내서 숨을 쉬시라고 말씀드렸고 오빠는 15분 쯤 지나서 왔고 면회는 1명만 되서 간호사님이 사오라는 가래 털어주는 VEST 라는 진동 가슴밸트만 사다드리며 얼굴은 봤을지는 모르겠다~ㅠ

담당의사가 엄마가 자가호흡은 돌아오고  있지만 혼자 가래를 뱉지 못하면 목에 구멍을 뚫어 가래를 빼주며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길래 우리 엄마는 전에 목 한번 뚫었었고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은 안된다고 말씀 드렸고 의사도 일단 목 뚫을 확율은 높지않으니 지켜보자고 해서 나왔고 오빠도 중환자실 밖에서 나를 보자마자 목 구멍 뚫는건 안된다고 하지 그랳냐고 말했다~ㅠㅠ    어제 중환자실에서 주보호자인 오빠가 전화를 받지않는다며 남동생에게 전화해서 수혈동의를 받았는데 직접 싸인해야 한다고 간호사님이 내일 남동생에게 면회 와달라고 했다 

 

2020.9.8.화요일

 

면회 둘째날에도 오빠는 면회시간에 늦어서 남동생이 중환자실에 들어갔단다~ㅠ    엄마는 아직 주무시는 중이지만 호흡은 좋아져서 인공호흡기 낮추었고 폐 엑스레이 사진은 뿌옇게 나와서 오후에 CT 찍어서 확인할거고 병원비(입원비 하루 30만원) 중간계산서가 나왔단다    계속 면회를 못한 오빠는 우리가 다음 병원 타과 등 준비는 안하면서 일 방해만 계속한다며 문자를 보냈고 나는 우리는 기꺼이 양보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늦어서 못들어 간거라고 답장을 보냈다~ㅠ

 

2020.9.11.금요일

수요일은 오빠가 면회를 했고 목요일은 여동생에게 면회를 가라고 했더니 오빠가 엄마가 금요일에 일반병실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주말에 보러오라고 했단다    나는 혹시 가서 못들어가더라도 금요일 중환자실에 엄마 면회 왔는데 오빠가 먼저 와있어서 기꺼이 오빠에게 양보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 말고 다른 가족들도 1명 빼고는 다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경비 아저씨가 5분전 쯤 들어가 출입증을 걷어갔다

 

 

오빠가 면회하고 나와서 엄마 산소호흡기 빼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자가호흡이 잘 안되고 의식이 없어서 월요일까지 중환자실에서 더 지켜보기로 했고 주말에는 의사가 안나오니까 남동생과 여동생에게 엄마 면회하러 가라고 했고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에 대한 친권자 및 환자가족 의사 확인서를 작성해 오라며 줬다

 

 

나는 집에 오는길에 남동생집에 가서 연명의료중단 서류를 전해주고 엄마 옛날 증명사진 등 영정사진을 만들 수 있는 사진 몇장을 챙겨왔다     이렇게 우리는 엄마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ㅠㅠㅠ

 

2020.9.13.일요일

토요일에는 여자동생이 엄마 면회를 왔고 오빠에게 서류를 전달했고 일요일은 남동생이 면회를 와서 엄마 사진을 찍어보냈다   산소호흡기 때문인지 귀에 상처가 났고 수면제를 끊은지 오래됐는대도 계속 잠만 주무신단다~ㅠㅠ    눈은 뜨고 계신데 의식은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고 설사를 해서 약 드셨고 머리 감긴다고 해서 노스린과 물티슈 사다 드렸단다

 

2020.9.14.월요일

월요일 오전에 중환자실에서 병실 지정해주며 미리 에어메트리스 깔고 간병인 구하라는 연락이 왔고  엄마는 중환자실 면회 끝나자마자 바로 10층 내과 일반병실로 옮기셨고 산소1 떨어뜨리며 혈관주사로 항생제 맞고 계셨고 나는 수업 끝나고 바로 달려와서 밤새 간병을 했다

 

 

연명치료 중단서류는 중환자실 의사가 달라고 해서 오빠가 전달했고  엄마 기도삽관 안해서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가래가 많아서 계속 뽑아줘야 한다고 했고  엄마 의식은 몸 상태가 좋아지면 같이 좋아질 거라고 했단다~ㅠ

 

 

 

산소포화도(혈액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된 산소량)가 95 이하면 간호사실로 콜 하라고 했다는데.... 좋은 편이다

 

내가 엄마 썩션 해드린지도 오래되서 어떻게 하는지 잘 기억도 않나는데 .... 남동생이 계속 잘 사용하던 버틀이 내가 하니까 안되서 설비팀에서 다녀가고 버틀도 다른걸로 교체했다

 

소변양도 체크해야 하는데 잘 안늘어서 방심했는데 밤에 갑자기 소변량이 많아져서 미리 비워둘걸 하고 후회했다~ㅠ

엄마는 중환자실에서 나오실때도 붓기가 많아서 부종있다고 했는데 특히 마비가 있는 오른손이 많이 부었다

 

2020.9.15.화요일

식사 전에 계속 인슐린 주사를 맞고 계신데 이상하게 수치는 200 이상으로 약 먹을 때 보다 더 높게 나온다~ㅠ

 

 

산소포화도 SpO2는 계속 거의 100을 유지해서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주치의가 혈액검사 했는데 알카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위험하다고 산소 수치를 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단다~ㅠ

 

 

엄마 담당 간호사라는 분이 가래 털어주는 vest 쪼기 하루 두번(10시 3시) 기계 가지고 와서 하겠다며 사용법을 알려줬고  하고나서 가래를 잘 뽑아줘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옆에 계시는 간병인 여사님들이 이것저것 친절이 가르쳐 주시는데 나보고 무조건 식사 400 드리지 말고 아침식사 끝낸지 얼마 안됐으니 소화 다 되셨는지 주사기로 한번 빼보고 드리라는데 우리 엄마는 소화능력은 좋으셔서 다행이다~ㅎ

 

 

하루에 4번씩 맞고있는 항생제 주사도 계속 자리를 바꿔줘야하는데 엄마의 혈관 찾기가 쉽지 않다~ㅠ

 

2020.9.16.수요일-18.금요일

오빠와 남동생이 오전 오후 번갈아 엄마 간병을 했고 수요일 저녘 드실때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85 이하로 내려가 처치실에 가서 응급처치하고 금식하신 후 검사결과 확인하고나서 다음날 안정되셨고 금요일 저녘식사 후에도 또 그랬단다~ㅠ

재활의학과로 전과하려고 했는데 의료수가 때문에 바로는 어려울거 같단다~ㅠ

 

2020.9.19.토요일

 

나는 4일만에 병원에 왔는데 아직 의식은 없지만 다행히 엄마 상태는 조금 좋아지셔서 이제 산소 떼고 혼자 스스로 자가호흡을 하고 계셨다

 

병실에 여러명이 함께 있을 수 없어서 여동생에게 엄마 면회 할 기회를 먼저 주고 병실 밖으로 나왔다

 

10층은 다른층 보다 좁다고 생각했는데 안심병동이 있는데 뭐하는데 일까~    침해 환자 공동 간병~~~???

 

엄마는 보고싶어하던 막내딸이 와서 그런지 병실 올라오셔서 계속 감고 있던 눈을 뜨셨고.....

 

 

말씀은 못하셔도 뭔가 느끼시는거 같다

 

 

막내딸과 사위는 자기들 목소리에 엄마가 반응하는것 만으로도 감동 받지만 항상 손님처럼 군다.....ㅠ

 

 

여자동생 내외를 보내고 엄마 점심식사를 드리며 배를 따뜻하게 해드리려고 핫팩을 올려드렸다

 

 

학생이 추석이라고 사온 카스테라는 병실 간병인들과 나눠먹고 다른 환자들도 드리고 싶었는데 당뇨라 위험하단다

 

 

모처럼 눈도 맑고 정신도 맑으신거 같은데.... 아직 말씀은 못하신다~ㅠㅠ

 

손의 붓기도 여전하시고....

 

저녘식사 드리며 TV 틀어드렸는데 왠지 들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병실에 올라와서는 계속 대변을 안보셔서 걱정했는데  이제는 썩션만 하면 똥을 지리셔서 엉덩이 발진이 걱정된다~ㅠ

 

 

2020.9.20.일요일

 

가래가 많아져서 밤새 가래를 뽑았고 그럴때 마다 똥을 지리셔서 항문이 까져서 마데카솔을 뿌려드리고 있다

 

 

아침 드시고 점심 드리기 전에는 좀 여유가 있어서 밤에 못잔 잠도 자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TV도 틀어드린다

 

 

항생제 투여는 계속되고..... 머리는 감겨드리지 못해서 떡이 지고 있고.... 찝찝하다~ㅠㅠ

 

주말 내내 단조로운 시간이 흘러 갔고 엄마 맛있는 식사 챙겨드리는 즐거움이 없으니 간병도 좀 무료하게 느껴진다~ㅠ

 

2020.9.21.월요일

병실로 올라온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다행히 그동안 엄마 얼굴이 많이 좋아지셨다

오전에 교수님 회진 오셔서 항생제는 오늘까지만 들어갈거 같아서 3일 정도 후에는 다른데로 옮겨가야 할거 같단다

나는 엄마 가래가 많아지고 찐덕해져서 썩션하기 어려우니까 주말동안 베스트도 못해서 네블라이져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네블라이져는 해소천식 있는 환자들이 하는거고 예후도 나쁘다고 안쓰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셨다~

 

주말동안 가래 털어주는 vest를 안해서 이제 중단했나 걱정했더니 주말동안은 원래 안 한단다

마침 오빠가 왔고 그걸 본 주치의가 따라 들어와 오빠에게 엄마가 어떻게 되다가 나빠지셨는지에 대에 물었는데 대답이 석연치 않고 계속 미스터리로 남는다~ㅠ     주치의는 기록을 보니 엄마가 전에도 네블라이져를 해 와서 우선 하루에 한번씩 처방해 주겠다고 했다

 

 

2020.9.24.목요일

바로 재활과로의 전과는 안된다고 하고 내과에서 25일(금요일)에 퇴원 처리하고 한방과에 가서 추석 연휴 동안 좀 쉬다가 재활과로 가기로 결정했다는데 나는 오빠가 최악의 경우 부천시립병원(요양원)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해서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된다는데 엄마 엉덩이 상태도 안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교수님이 내가 네블라이져 하게 해달라고 부탁 할때는 난색을 표하시더니 며칠만에 바껴 하루에 4번이나 하란다~ㅠ

오후에 교수님 회진 다녀가셨는데 엄마 항생제 떼니까 바로 염증수치가 올라가서 위험한 상태라 추석명절 동안 그냥 내과에서 치료하는게 좋을거 같단다.... 내과에 계속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생제를 쓸만큼 쓴거 같은데 왜 염증수치가 계속 높게 나오는걸까~~~  엄마는 왜 말씀을 안하시는 걸까~~~

 

염증수치 CRP가 높게 나오면 염증이나 조직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데..... 걱정이다~ㅠ

 

2020.9.25.금요일

새벽 4시면 간호사님이 가져다 놓으시는 네블라이져 용품들....매일 새로운 키트를 쓰는건 자원의 낭비인거 같다

 

밤새 썩션하고 기저귀 가느라 잠 잘 못주무신 엄마... 새벽에는 엑스레이 찍는다고 방에서 쫓겨나고... 나도 많이 피곤하다

 

엄마가 밤새 소변을 안보신다고 걱정했는데 조금씩 세서 옆 침대 밑으로 흘러갔던 거였다~ㅠ      주의 부족~ㅠㅠ

 

 

항생제는 계속 맞으시는데....주치의 선생님은 어디에 염증이 있는지 잘 모르시겠다고 하고.... 혹시 이빨???

 

옆에 보호자가 담당교수님 회진 시간에 관심을 갖길래 나도 한번 찍어봤다   10시...별 말씀 없이 추석연휴 잘 보내란다

 

우리방의 환자들은 다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시고 우리 엄마와 옆에 할머니만 남아있는데  창밖 조망이 끝내준다~ㅎ

 

10시 네블라이져 해주고 입안 거즈로 닦아주다가 입천장 가래딱지 떼는 사이에 거즈가 없어져서 엄마가 삼켰다고 착각해서 한바탕 난리를 피웠다.... 간호사님들 주치의샘 다 시껍했는데.... 우리 엄마가 제일 고생하셨다~ㅠ   죄송~~~

 

점심을 드리고 오빠랑 교대하고 나오는데.... 오빠가 추석연휴 지나고나서 간병인을 구해야겠단다.....오빠도 힘들겠지.....

오늘도 최악의 날 중 하루였고.... 이번달은 정말 최악의 달이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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