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삽시도 비박2020

금강저 2020. 4. 7. 19:16


2020.4.3-5(1무1박3일) 삽시도 비박

2020년4월4일 토요일

밤 12시에 관악역 출발해 2시에 대천항에 도착했고 밤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차안에서 뒤척이다가 배표를 끊으러 갔더니 바람이 쌔서 먼 바다인 외연도에는 배 정박이 어려워 배가 뜨지 않는단다~ㅠ

다부도님이 대신 삽시도로 가기로 결정하고 차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ㅎ

 


멋진 모란언니 작품인데....

 나는 잠을 못자는게 쥐약이라서 밖에 나가서 구경하는것도 귀찮아 2층 선실 안에서 배 사진을 찍었다~ㅠ

 오늘 여행 같이 가는 동행 9명도 잠을 못자서 다들 피곤해 보인다

 삽시도 갈때는 배를 겨우 40분 정도 타는데 그래도 그 시간 안에 배에서 먹고 자고 다 했다~ㅎㅎ


외연도에 못가게되서 엄마 간병이나 하고 집에 있을걸 하고 후회했는데....뜻밖에 오게된 삽시도에 내린다


 는 전에 삽시도에 와봤는데 여기가 데크라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흙바닥이었다     뿌뻬언니 오랜만....

 내 텐트를 저 커다란 바위 옆에 쳐서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모든 일을 처리해서 편리하고 수월했다


 이건 고려님의 텐트인데 개인 쉘터 겸 이너 텐트로 안에서 밥도 해먹고 어느정도 활동을 할 수 있단다


 

우리 캠핑 싸이트에는 우리 말고도 외연도 가려다가 못가고 삽시도에 같이 오게된 팀이 한팀 더 있다~ㅎ

 오렌지색 텐트는 다부도님 텐트인데 오늘만 민성님께 빌려 드렸단다


 오늘 여자들은 반찬 한가지씩 해가지고 와야했는데...아리수언니가 해 온 반찬...대보름 기분이 든다~ㅎ

 맛있는 다부도님표 순두부 찌게.... 전문점에서 소스 분말을 비싸게 구입했단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고기는 훈제오리를 준비했단다 - 손빠른 좋은날 언니가 캐서 준비한 달래와 함께~ㅎ

역시 먹는 순간이 제일 즐겁고 행복하다~ㅎ


 배도 부르니 운동삼아 오후에는 섬 트레킹을 나갔다

 트레킹을 나와보니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어 외연도에 배가 접안되지 않는다는 말이 믿어진다~ㅠ

 물망터로 긴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고 있다

 

 우리는 섬 구석구석 힘 닿는데 까지 다 가보기로 한다~ㅎㅎ


 

 

 오늘은 이상하게 남자가 다부도님 민성님 고려님 단 3명 밖에 오지않아서 진정한 일꾼이 부족하다~ㅠ

 나는 이런 트레킹 길 이 좋다


 이건 고려님 스타일의 사진.... 파도가 살아있다

 면삽지~

 이것도 고려님 작품~

 

 바위섬~ 너는내가 좋아도~ㅎ 노래가 떠오르네~ㅎㅎ


 전망대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민성님의 희망사항 컨셉 사진~ㅎ



 뿌뻬언니는 언제부터인가 걸음이 아주 빨라졌다~    보약(단백질 셀렉스) 드신다더니~~~ㅎㅎ


요즘은 이상하게 진달래 색깔이 철쭉 처럼 찐해졌다


 삽시도 둘레길 종합 안내도~    전에 블로그글 써논걸 읽어보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여기서 나물 뜯던 아리수언니와 좋은날 언니를 만났는데 그러고 보니 트레킹 안 온사람이 3명이네~ㅠ

 이제 다들 나이가 드셔서 트레킹 싫어하시나 보다~ㅠㅠ


 갈림길에서 다들 금송사에 있는 캠핑 싸이트로 돌아가시고 나혼자 트레킹 계속....

 가지 않은길에 대한 미련에서 왔는데.... 길 이 이뻐서 잘 온거 같다

 

 난간을 따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조망이 좋은 길이 이어진다

 

 

 곰솔(황금소나무)을 보니 이제야 전에 와봤던 기억이 나네~ㅠ

 이쪽 코스가 제일 좋아서 다음에 오면 곰솔쪽부터 트레킹을 시작해야겠다

 정말 길이 잘 가꾸어져서 이쁘다....이쁜 외연도 못가서 실망했었는데 만회되기에 충분하다    강추~ㅎ

 다녀오고 나니....곰솔 물망터 면삽지....이제 이해가 된다

 우리 캠프는 16번 금송사 위치에 있는데 다음에는 밤섬선착장 방향으로 트레킹을 해봐야겠


트레킹 다녀와서 한숨 푹 자고 저녘으로 삼겹살과 내가 싸간 마늘짱아찌~ㅎㅎㅎ


고려님 작품인데 오늘 밤은 정말 유난히 달이 밝다


2020년4월5일 일요일

 6시~  내 텐트 안에서 본 새벽 조용한 앞바다.... 정말 조망 좋은 곳에 텐트 설치했다~ㅎㅎ


 침낭을 떨쳐내고 밖으로 나와 바닷가 일출 풍경을 감상한다

 

 해가 뜨려고 하네.....

 민성님이 나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100만불 짜리 뷰~   우리팀에게 단체톡을 보내도 아무도 나오지 않은다~ㅠ

 민성님은 조개 주우시며 앞서가시고....

 

 

 

 해변에 맛조개 구멍이 많으니 다음에는 꼭 맛소금을 가지고와서 잡아봐야지~~~

 

 다른 캠핑팀의 여자 두분도 산책을 나오셔서 빠른 걸음으로 앞서 걸으시고....

 이제 해가 완전히 떴다~

 

 저 멀리 고기잡이 배도 지나가고.....목가적인 풍경이네~

 어패류가 많은 바위더미에서 굴따던 언니들에게 기념사진도 부탁드리고....

 

2

 이건 민성님이 채취하신 조개....역시 눈이 보배.....

 해변에서 본 우리 캠프 싸이트.....바닷물에 설거지 좀 하다가 바위에 붙어있던 바다고동도 주웠다~ㅎ


즐거운 아침 식사 시간.....뿌빼언니는 일이생겨서 먼저 가셨다

 


 다시 끓인 순두부와 남은 삼겹살을 굽고 내가 정성껏 지은 완벽한 밥....ㅎ

 고려님은 정말 예술적으로 고기 잘 구우신다~ㅎㅎ

아침 식사 후 여유로운 시간... 모란 언니도 오랜만인데... 갤럭시S20 사셔서 사진찍는 재미에 푹 빠지셨다


 모란 언니랑 좋은날 언니가 채취한 달래~ 나도 달래 캐러 간다~~~


내가 달래 캐러 간사이에 캠프의 쉘터 다 철수해버렸네~ㅠ    깨끗해서 좋다~ㅎ

 바닷가에 내려가 단체사진 좀 찍고.....

 

 

 


 

 

 내가 북쟁이끝 쪽 트레킹 가자고 제안했는데 다 거절하고 선착장 가잔다.... 화장실이 급한가~~~


웃마을 선착장에 와서 볼일 보고 2시간 자유시간~ 헐~


 모란언니가 갤럭시S20 가지고 작품 사진 열심히 찍으셔서 부러운 나도 갤럭시S20 사야겠다~ㅎ

 

 

 언니에게 삽시도 인증사진도 부탁드리고.....

 

 선착장에서 다뜻한 햇살 받으며 한숨 잔다

 


 배 기다리며 자다가 지쳐서 남은 술 린~ 을 클리어하고.... 다부도님 이러지 않으셨는데.... 변하셨다

 

 대천항으로 나올때는 배가 돌아돌아 한시간30분 넘게 걸렸다   배에서 인증사진.....

 정말 오랜만에 오래된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ㅎㅎ


 나는 천북 굴단지라도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부도님 아는 식당에서 국밥 한그릇씩 먹고....


 상화원에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아서 대천 해수욕장에 와서 사진 찍기.....

 

 

 


 

모란 언니도 먼저 가서 고려님이 다시 사진 담당.....

 나도 한장 찍고~ 집으로.....


 이게 엄마 죽 쒀드리려고 내가 집으로 데려온 조개~

 어렵게 달래도 캐와서 힘들게 다듬고.... 

 

 삶아서 죽 쑬 준비 완료후 냉동실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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