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자유여행-6 (2019.12.14-19)
2019.12.18. 말룸파티
아침에 바나나베이에서 일출을 볼려는 욕심으로 한참 걸어왔다(호수 왼쪽 대로 나두고 골목길로...ㅠ )
내 카메라가 맛이 갔는지 새벽이라 그런지 너무 흐리게 찍히네~ㅎ
바나나베이 비치에는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있어 오늘 일출 보기는 힘들거 같다
나는 그냥 윤연정님께 보라카이섬 화이트 비치 반대쪽의 해변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윤연정님은 잠이나 더 잘걸 피곤한데 괜히 따라왔다고 후회하시는거 같다(자유여행은 힘들다~ㅠ)
그래도 동네 아이들이 이 길을 걸어서 학교 가는거라도 봐서 다행이다~ㅎ
보라카이에는 유난히 유기견이 많은데 어렸을때는 훈련을 잘 받은 개들 같은데 늙어서 버려진거 같다
나의 버킷 리스트에 보라카이에서 일출 보기도 있었는데.... 이루기 어려운 소원인거 같다~ㅎ
바다가 보이는 호텔이라 좋은데 이쪽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해변이 지저분하다
나는 메인로드에서 우리 호텔 쪽으로 바로 나가는 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호수까지 다시 와야했다
호텔 체크아웃하기전에 또 조식을 혼자 먹고.... 지나고 나니 호텔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던거 같다
헤이븐 리조트도 주변에 공사가 끝나면.... 혼자 지내기에는 괜찮을거 같다(보라카이 한달 살아보기...ㅎ)
급한대로 수퍼에서 먹거리 쇼핑만 하고 드보라에 와서 사진 다운받기와 다이빙 안전 등 설명을 들었다
들어올때 탔던 트럭을 타고 먼지나는 길을 달려 선착장에 왔다(마스크 필수)이제 떠나면 또 언제 오려나~
배 타고 다시 봉고차로 옮겨타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드디어 말룸파티 장~ 우리 스태프 타타~ㅎ
여기가 그 유명한 블루라군~ㅎ 나는 맑은물 라군에는 처음이다~ㅎㅎ
작년에 보라카이 왔을때 여기에 너무 오고 싶었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ㅎ
우리 일행들이 다 무서워하며 망설이던 다이빙...용감한 내가 먼저 도전 했다~ㅎ
가이드 타타는 내가 프리다이빙 자격증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사실도 벌써 알고 있었고 사진도 찍어줬다
안전교육 받은대로 코를 잡고...... 가슴에 손을 얹고.... 뛰어내리기....
나는 내 엉덩이가 저렇게 빵빵한지 처음 알았다~ㅎ
타타는 동영상으로 찍고 싶어했지만 동영상은 불로그에 올릴 수 없어서 사진으로 찍어달랬더니...ㅎ
이건 내가 찍은 윤영정님 다이빙 사진인데 시니어 모델 수업 받으셔서 그런지 포즈가 좋다~ㅎ
두번째 시도 ...이번엔 폼 좀 잡아봤는데....카메라에 방수팩을 씌워서 화질이 안좋다
그동안 살 빠져서 배가 좀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네~ㅠ
저 플랭크 끝에 서면 플랭크가 흔들려서 저절로 다리가 후덜거린다~ㅠ
나 떨고있니~~~
코 막고 준비하고....
윤연정님은 나에게 수영장에서 다이빙 하듯이 해보라는데... 그랬다면 물에 부딪혀 어깨를 다쳤을거 같다
물 속으로 빠졌고.... 한없이 물 아래로 내려간다 약간의 공포감이 생기는 순간.....
구명조끼 안입고 해서 나름 위험해 보이는지 건너편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었네~ㅎ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네~ㅎ
이제 우리팀 멤버들 열심히 뛰고 계신다~ㅎ
계곡 위로 튜빙 갔던 사람들 떠내려 오신다~ㅎ
우리 타타도 멋진 다이빙을 선보이려고 준비하고....성공~
튜빙 한팀 멤버가 30명 정도 되는데 가이드들이 다이빙쇼(몸게그)를 한다 우리도 팁 100페소 선납~
마치 인간 물 폭탄을 터트리는거 같다
7편에서 계속......
바빠서 미뤄두다가 한달쯤 후 드보라 카페에 들어가 말룸파티 사진을 다운 받았다-1
말룸파티 끝나고 우리랑 같은 봉고 타고 공항으로 온 부산팀~ 아직도 20대인데 나이드는 걸 한탄한다~
드보라 말룸파티 투어에 참석해보니 내 나이가 이런데 오기에는 너무 많아서 민폐였던거 같다~ㅎ
철닥서니 없이 타타가 시키는데로 다한 철부지 아줌마~ 사진은 누가 찍은걸까~
원래 저렇게 구명쪼끼 입고 팔 크로스 하고 다이빙 해야했는데....나는 무슨 배짱으로....
내 사진 따로 찍은거 보면 분명히 드보라 사진 기사가 따로 있나본데....
역시 전문가라서 사진이 다르다~ 동영상은 아니더라도 동영상 처럼 순서대로 찍혔네~ㅎㅎ
그래~ 여기부터 튜빙 가면서 공식적으로 드보라 인증사진을 찍었는데.....누군지는 기억이 안난다
이 학생들은 미국에서 대학 다니는데 말룸파티 참석하려고 보라카이 왔단다(같은 비행기로 서울에 옮)
이런 멋진 숲속 계곡을 15분 정도 튜브 타고 떠내려 간다
다이빙 하던곳에 도착하면 손 붙잡고 기다렸다가 물폭탄쇼를 보고 마무리한다
이렇게 젊고 이쁜 사람들 사이에서 나이든 내가 이쁜척 하고 있다~ㅠ
판단 워터 튜버~
정말 좋은 기운 많이 받고 온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다시 또 올 수는 없을거 같다~ㅎ
8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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