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자유여행-3 (2019.12.14-19)
2019.12.16. 프리다이빙 자격증 코스
오늘 프리다이빙 자격증 코스(SSI 베이직)를 진행하는 날이라 혼자라도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ㅎ
드보라의 전문 강사와 함께 히는 안전한 프리다이빙 강습이라지만 나는 혹시 몰라 보험을 가입하고 왔다
위메프에서 신청하면 더 저렴했지만 보라카이 도착해서 드보라 전문 강사님을 만나보고 결정했다(120$)
스킨다이빙이라고도 부르고 총 6시간 교육인데 다행히 걱정했던 이론평가 75점은 생략한단다~ㅎ
물론 나는 외모만 보면 튼튼한것이 벌써 프로 다이버다~ㅎㅎ
스테이션3에 와서 배를 타고 나가는거 같다~ㅎ
우리 강사님의 친절한 한국인 보조 강사님이 찍어주셨다
이렇게 같이 사진을 찍다보니 이제서야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ㅎㅎ
우리는 어떤 4인 가족의 호핑 배를 얻어타고 제한수역 수업 1을 온거 같다~ㅎㅎ
저 마스크의 상태가 안좋은건지 내 얼굴에 굴곡이 너무 많은건지 계속 물이 들어와서 고생했다
나도 이렇게 긴 핀 신고 바닷물에 들어가는 날이 올까~ 보라카이 한달살기 하시는 남자분 장비~ 부럽다
수업을 하고 나왔더니 호핑팀 간식을 나눠 먹으라는데... 간식후 다음 수업이 계속되서 맛만 봤다~ㅎ
윤연정님 덕다이빙으로 계속 애를 먹으며 선생님과 씨름하고 나는 퍼펙스 선고를 받고 물고기들과 대화중
점심 먹고 2차 제한 수역 수업을 한다는데 탄산 들어간거 먹지말 고 푹 쉬라는 지시를 받았다
앙골(Angol) 포인트 - 우리 담당 강사님인 Mickey는 숨 오래 참고 다이빙 오래하려고 점심 굶는단다~ㅎ
자격증에 담담강사님 성함도 들어가는데 실명은 모른다~ㅠ 오전에 바다에 나간건 운이 좋은거였다~ㅎ
숨참기(STA) 90초와 수평잠영(DYN) 25m 테스트를 하는데 윤연정님은 숨참기 2분45초를 하셨고 나는 4m 깊이에서 수평잠영을 너무 많이 가서 다들 놀랐고 필리핀 보조가 나보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해줬다~ㅎ
윤연정님 계속 덕다이빙으로 애를 먹어서 많이 지치셨다~ 왜 사서 고생을 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다~ㅎ
우리는 카페에 저렴한 차값(260페소)으로 자리세를 지불하고 프리다이빙 이론 수업을 받았다~ㅎ
숙소에 가서 좀 쉬고 저녘 먹으러 나왔는데.... 나보고 햄버거를 사오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안보인다~ㅠㅠ
스테이션 1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가는 도중에 "니기니기"도 보고....윤연정님 식성 덕분에 그림의 떡이다
나는 원래 뭘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라 스테이션 3까지 왔지만 귀신에 홀린듯이 햄버거집이 안보여 포기~
헤난 호텔 포토존인 계단인가본데...투숙객만 입장 가능하단다~ㅠ
피자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유명한 햄버거집... 바로 옆에 있었는데....이번 여행은 귀신에 홀린거 맞다
550짜리 피자는 벌써 나와서 식어 빠졌고 목이 타서 시킨 맥주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않고~ 열 받았다
어제는 전신 마사지를 350페소에 받았는데 오늘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같은 금액에 발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 끝나고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보라카이 해변을 걸어서 숙소로 돌아간다
펠리츠 호텔 앞에서 캐롤도 부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짱이라 기념사진 몇장 찍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하루를 위해서 1년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아직 못느끼겠다~ㅎ
셀카 좋아하시는 윤연정님이 찍자고 해서 찍긴했지만 내스타일은 아니다
우리는 과일가게 가서 윤연정님이 먹고 싶다는 두리안(250페소) 사가지고 버짓마켓(180페소)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갔는데.... 우리가 산 두리안은 맛이 없었고 이 남자가 서비스로 준 두리안이 정말 맛있었는데... 도대체 왜 공짜로 준걸까~ 내가 너무 이쁜거지~ㅎ
오늘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나도 이런 멋진 프리 다이버가 되고 싶다~ㅎ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카이 자유여행-5 (0) | 2019.12.20 |
---|---|
보라카이 자유여행-4 (0) | 2019.12.20 |
보라카이 자유여행-2 (0) | 2019.12.20 |
보라카이자유여행-1 (0) | 2019.12.20 |
내소사+채석강+선유도-1 (0) | 201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