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16(금,토)-내소사+채석강+선유도(1박2일)-1
행담도 휴게소에서 계란언니(백일홍)의 등산모임 회원분들을 만나 내소사 입구에서 식사부터 같이.....
계란언니의 오랜 지인이신 차차님이 일정표를 짜서 보냈는데.... 식당도 미리 다 알아보셨는지 맛있다
좀 덜시켜도 되는데.... 초면이라 융통성 없이 이것저것 많이 주문했다~ㅠ
전에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날 계란언니 남동생과도 한번 같이 왔었는데....10년 만인거 같다~ㅎ
가을이 잘 무르익은 금요일인데.... 아침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오기 싫었다~ㅎ
일행중의 한분이신 방교수님(흥부)이 찍어서 보내주신 내소사 단풍사진....이쁘다
방교수님께서 사진찍는걸 좋아하셔서 우리에게 이런저런 지시사항을 내리셨는데...ㅎ
나보다 4살 어린 선희씨는 요즘 애인이랑 데이트가 무르익어서 그런지 한창 이쁜거 같다~ㅎ
나도 어서 알이 큰 썬글래서 사서 눈가 주름 가려야 할텐데..... 탈모부터 관리해야하나....
우리는 오늘 일정상 있는 직소폭포에 가려고 무조건 산을 오른다
인디언서머라 너무 더운데... 아침에 비 올때 입었던 옷들을 벗어던지고 바다 인증샷~ㅎ
똑같은 장소에서 내가 계란언니 찍어드린 사진인데... 이쁘다~ㅎ
가파른 바위길을 올라 가야하는데 아직도 2시간은 더 가야 직소폭포가 나온단다~ㅠㅠ
나도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운동화는 젖을거 같아 부츠 신고 왔더니 산행이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마음은 전에 가봤을때 멋졌던 직소폭포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우리 3명의 산행 인증사진만 남기고.....
선희씨의 카메라 앱을 사용해서 그런지 사진이 부자연 스럽다~ㅠ
기대했는데... 일행들이 힘들다고 해서 그냥 하산하기로 하고... 내소산 중간에서 내소사를 내려다 본다~
계란언니가 소풍때마다 왔다는 내소사는 언제 와도 마음이 편한곳인거 같다
나 혼자 왔다면 저기 까지 올라가 봤을텐데.... 일행이 6명이라.... 어렵다~ㅠ
방교수님이 내 카메라로 찍어준 선희씨 사진.... 잘 나온거 보니 스냅 사진을 좋아하시나 보다~ㅎ
방교수님이 찍어준 내 사진은 모델이 별로라... 그냥 그렇다~ㅎ
계란 언니가 전에 봄에 언니 생일날 선물로 준 목 스카프 잘 쓰고 있다....ㅎ
선희씨가 찍어주고 스스로 잘 찍었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사진들,,,,ㅎ
모델이 그동안 이상하게 살이 많이 빠져서 그런거 같다~ㅎ
나는 직소폭포에는 못갔지만 내소사라도 실컷 보고 나가고 싶었는데.....
방교수님과 내가 사진 몇장 찍는 사이 일행들은 벌써 매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ㅎㅎ
계란언니는 선희씨와 나를 위해 스카프를 구매하셨는데.... 나는 언제쯤 이런 베푸는 마음이 생길까~
계란언니의 고향인 내소사에는 앞으로도 자주 오게될거 같은 느낌이다~ㅎ
채석강에 있는 구 변산 대명리조트 소노벨 변산 패밀리 바다전망 ~
공간도 넓고 바다 조망도 좋고 내 마음에 꼭 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ㅎ
호텔에서 본 채석강 전망...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채석강은 잘 안보인다
바다조망 테라스에서 인증사진 좀 찍어보고.....
대명리조트 소노벨의 장점은 숙소에서 채석강까지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거다~ㅎ
그래서 일행 다 같이 음주운전 부담없이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ㅎㅎ
오늘 바닷물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넘실대는걸 보니 지난번 태풍 왔을때의 바다가 생각난다
전망대에도 갔었는데.... 해가 너무 순식간에 금방 넘어가 버렸다~ㅠ
순옥이내 미국 이민 가기전에 함께 왔었는데....어떻게 알았는지 친구들이 계속 카톡을 한다~ㅎ
나는 요즘 노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데.... 피하고 싶은 현실이고 가슴 아프다
방교수님의 사진 작품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시다~ㅎ
우리는 사진 좀 찍고 바닷가 조망의 황금횟집으로 찾아들어 갔는데 역시 비싸다(회정식 1인당 6만원)
술 못 드신다고 해서 실망했더니 말술이셨고... 폭죽 놀이 하고 싶어하셨는데 불발이라 눈 빠질뻔 했다~ㅎ
우리 숙소인 대명리조트 소노벨 야경~ㅎ 숙소 내의 수퍼와 치킨집까지 이용하며 과음을 해버렸다~ㅠ
이렇게 예쁜곳에 더 이쁜 당신이... 문구는 아름답다~ㅎ
나이 들어가고 다리힘 빠져가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남일 처럼 느껴지지 않아 너무 슬프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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