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라사 가는길-7(2007.7.27 - 8.13)
2007. 8. 11.토 -16
새볔까지 헤어지는 석별의 정을 나누며 사진찍고 먹고 놀더니 ... 휴고 일행은 밤새 잠을 안잤는지 눈떠보니 짐싸고 옷입고 밥먹고 ... 장타오도 깨서 음식도 사다 나르고 난리인데....나는 못본척 하고 다시 잠들었다 어느새 휴고 일행은 네팔로 떠났고 8시쯤 일어나 눈꼽도 안떼고 슬리퍼 차림으로 조캉사원에 가서 한바퀴 돌고 두바퀴 돌아 나오려고 할때 길을 잃고 말았다 어느쪽인지는 모르는데 모슬림 거주지역으로 보이는 미로같이 좁은길에 높은 담장길 사이를 걸었고 너무 무서워서 릭샤를 탈까 하다가 지나가던 티벳탄 순례자들을 따라가보기로 했는데 다들 가다말고 어느집으로 들어가버린다~ㅠ 천신만고 끝에 조캉사에 도착했고 계속 미로를 멤돌았던게 귀신에 홀린게 아닌가해서 큰길로 나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제 라사를 떠나 집에 가야하니 돌아오는길에 티벳어 축원인 짜시뗄레 써져있는 티셔츠 좀 몇개 더 샀다 휴고가 없으니까 장타오가 나를 보고 무척 반가워한다~ㅎ 내가 길을 잃었다고 하는데도 장타오는 영어 잘 못해서 못알아 듣는거 같다~ㅠ 비슷한 시간에 같은 길을 걸었던 인연의 장타오와도 그냥 헤어지기 섭섭해서 내가 사기로 하고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리셉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게오더니 짐도 챙겨와서 내일 떠나는 기차표인데 왜 벌써 체크아웃 했냐니까 자전거 여행 같이했던 친구(천더도)의 숙소로 옮긴단다 그동안은 휴고가 있어서 여기 바낙솔에 묵었나보다~ㅎ 정이 많은 장타오는 나도 선물용으로 많이 산 텐주를 자기 마음이라며 내게 선물로 줬다 한국식당의 그냥 파전은 싸서 그런지 맛이 없고 앞에 앉은 중국남자는 된장찌게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며 김치찌게를 먹고있다 그 남자와 주인아저씨가 통역을 해줘서 우리는 겨우겨우 밥을 같이 먹었다 ~ㅎ 영어는 잘 못하지만 그래도 장타오는 멋진거 같다~ 자기 친구에게 같이 가서 놀다가라는데 공항이 멀어서 바로 헤어져 버스를 타고 공항버스 타는곳으로 왔다 공항버스는 보조의자까지 꽉 채워서 출발했고 불모지를 달려 1시간20분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늪지 같아 보이는 곳을 메워 작은 마을과 활주로 2-3라인의 공항을 만들었다 사진 좀 찍고 화장실 좀 다녀와서 보딩패스를 보니 4시에 보딩인데 게이트 번호가 적혀있지 않다 낯선곳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CA가 딜레이되서 현지인들도 우왕좌왕이다~ 우리 앞 비행기인 CA가 딜레이되서 마음놓고 있었는데 바로 우리 비행기 보딩을 한다~ㅠ 괜히 넋놓고 있다가 비행기 노칠뻔했다~ㅎ 다행히 공항에 일찍와서 그런지 창가쪽 자리를 줬는데 벌써 중국여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나한테 뭐라고 말하는데 나도 무조건 창가쪽 자리에 안고싶다고 했다~ㅎ 사천항공인데 승무원들이 친절한 편이지만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영어는 잘 못하지만 스튜어디스의 미소는 언제나 아름답다 청두까지 2시간30분 비행에 밥도 주고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히말라야 산맥의 만년설산은 정말 멋있다~ㅎ 비행기가 청두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다녀왔더니 내 가방이 안나온다 세상에~ 기가막힌다~ㅠ 내가 청두에서 당하는 황당한 일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ㅠㅠ 분실물센터에 가서 수속하느라 여권을 복사하는데 사진있는 부분이 완전히 떨어져버렸다 아침까지는 반정도는 붙어있었는데.....ㅠ 이제 가방 보다 여권 때문에 집에 못갈까봐 걱정이다~ㅠㅠ 그들은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적으라고 하는데...잘 생각도 안나고 가격도 추정하기 어렵다 30분 정도 조사하더니 free hotel을 제공하는데 공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곳의 싸구려 호텔이었다 나는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호스텔에 가고 싶었는데.....그나마도 샤워하고 나와보니 정전이되서 후레쉬 없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왜이리 이번 여행은 파란만장한지 모르겠다~ㅠ 돈이 문제가 아니고 내 가방은 꼭 되돌려받고 싶고... 정말 빨리 청두를 떠나 집에 돌아가고 싶다~~~
라사 공항~
라사에서 청두가는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히말라야 산맥~ 다운받은 사진
2007. 8. 12.일 -17
혼자서 공짜호텔에서 불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 7시쯤 일어나 준비하고 물어물어 분실물센터에 찾아갔다 스촨항공의 남자는 2주전에 라사가는 퍼밋 없어서 탑승거절 당할때 만나서 눈에 익다~ㅎ 주이자(사라-sky3139@sina.com)와 팅링(2and12@sina.com ) 에게 전화(13880484683)했는데 딩링은 청두에 있어도 사라는 다른곳에 갔단다~ㅠ 분실물센터에는 오후 5시쯤 다시 전화해 체크하기로하고 하루 공칠수는 없고 아뭏든 청두 관광은 해야해서 시내로 가는 공항버스를 탔다 무후사인지 두보초당인지 정말 헷갈렸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무후사(삼국지 제갈량을 모시는 사당-60원)인데 두보초당 티켓도 같이 파는 거란다 이해할 수도 없고 관심도 없는 박물관 보고 유비 무덤(혜릉)을 한바퀴 돌아봤다 503번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30분 넘게 오지 않아 그냥 택시를 탔다 특이한건 한소엽 묘에는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 60인 조상이 있고 무후사와 삼의묘에는 유비 관우 장비의 조상이 있고 그들의 가족(아들 손자)이 있다 이왕 들어왔으니 속속들이 다 보려고 두바퀴 돌고 진리(금리거리)로 나왔다 아침도 못먹고 길거리에서 주전부리만해서 뭐 좀 시켜먹으려고 사람들이 제일 많은 식당에 갔는데 돈을 내밀며 아무리 손가락질을 해도 화만내고 음식을 주지않는다~ㅠ 그 좁은 가게안에서도 계산은 옆에서 따로 해야한단다~ 나는 말을 못하니까 돈만 내밀고 손짓을 하니 그냥 아무거나 줘서 테이블에 앉아 먹어보니 곱창을 하트모양으로 묶은게 담겨있는 우리나라 순대국과 비슷한 곱창당면국수였는데 국물이 매콤해서 밥이 필요했다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은 관광객인데 온갖음식을 다 시켜놓고 그냥 조금 맛만보고 남긴다 이게 원래 중국식 음식문화일까~ 아니면 허세~~~ 나도 이것저것 사먹어보고 싶긴했는데...말도 못하고 줄도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사먹기 만만한 와플만 하나 더 먹었다~ㅠ 다시 한번 중국에서 중국말 못하는 설움을 뼈져리게 느낀다~ㅠ 주이자와 딩링과 함께 걸었던 진리를 걸으며 그들이 사줬던 타래과(8원) 사먹으며 다시 한번 그들의 친절에 감사한다 청두의 물가는 중국 답지않게 꽤 비샀고 날도 덥고 갈증나고 햇볕 따갑고 여러가지로 관광하기에 부적합했지만 그래도 어딘가 더 가봐야 하루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에 두보초당 가는 503번 버스를 탔다 이번엔 버스는 금방 왔는데 운전사는 내가 두보초당 티켓을 보여줘도 잘 모르는거 같아 한참 실갱이 한 후에야 탈 수 있었다 아까 길을 물어봤던 한국인 말로는 얼마 안걸리는것 같았는데...한참 간다 답답해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하며 자기네는 청양궁에 간단다 나도 청양궁 가보고 싶은데....그들이 내리고 몇정거장 더가서 두보초당 북문에 도착했다 어떤 중국 남자가 자기랑 같이 가면 된다는데 그도 초행인지 운전사에게 길을 묻는다 그냥 봐서는 관광객 아닌거 같은데....베이징에서 근무하는 군인인데 10일동안 휴가왔단다 군인은 입장료 안내도 되서 공짜로 들어간다~ㅎ 들고다니던 서류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더니 나보고 사진 찍어달란다 같이 다니며 꼭 찍어야 될 곳에서만 사진 찍는다 시를 적은 명판들이 벽에 걸려있고 숲이 우거진 당나라 유적지도 있는 규모가 큰 정원이 있었는데 왠지 상술로 개발된 이미지가 강했다 베이징 군인(리더윙)이 메일(ldycrr1111@163.com)로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그의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곳은 혼자 고즈넉히 생각하며 다녀야하는 곳인데 사진때문에 리더윙과 같이 다니고 있는 내가 우습다~ㅎ 보통 군인이 풍기는 인상과는 다르게 리더윙은 눈이 사슴처럼 맑은 순박한 남자다 라사에서도 몇년 근무했었단다 이렇게 길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게 여행의 묘미인거 같다 군인인 리더윙이 메일 보낼 형편이 못되서 그런지 사진은 못받았지만 기념인데 내 카메라로 그와도 사진 한장 찍어둘걸 그랬다~ㅠ 4시쯤 되서 청양궁에 가보자니까 청두에서 유명한 무후사와 두보초당 보면 다 본거고 나머지는 시간낭비란다 사라(주이자)도 그렇게 말했었는데....중국사람들은 청양궁 싫어하나 보다 무슨 전설이 있어서 외국사람들에게는 유명한데..... 리더윙이 목마른 나에게 음료수도 사주고 공항 분실물센터에 전화도 해서 확인해주고 여러가지로 고마워서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그냥 901번 관광버스 타고 주이자와 갔던 마오저뚱 동상있는 곳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그는 503번 타고 친구집으로 간단다~ Good Bye~ 901번 버스는 시설이 좋고 2층이 오픈카라서 3원을 받는다 청양궁 앞에도 섰는데 내리고 싶지만 참기로 한다 분수쇼를 안해서 그날과는 많이 달랐지만 기념으로 잃어버린 사진을 찍는다 그들이 같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하철은 아직 건설되지 않았지만 이곳부터 시작한다며 입구 출구 등은 다 만들어놨다~ㅎ 청두의 중심...뭔가 이곳이 꽤 중요한 곳처럼 느껴진다 문수원에도 다시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고 호스텔로 돌아가는게 걱정되서 그곳에서 호스텔이 가까워 바로 전에 묵었던 호스텔로 갔다 남여공용이라도 좋다고 30원짜리 도미토리에 들어갔더니 이탈리아 출신인데 스웨덴에서 간호사로 일한다는 프레토와 그의 중국인 친구가 먼저 투숙해 있고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들어주며 보험사에 연락하고 도장을 꼭 받고 돈도 받으라며 조언을 해준다 그들은 내일 떠난다며 밤에 관광을 나가기로 했는데 나도 내 여행의 마지막 밤을 숙소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아 그들과 같이 나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딩링에게 다시 전화했더니 한국말로 "잘 몰라요"만 연발하는데 내가 너무 그들에게 의지하고 부담을 준것 같아 오히려 미안했다 항공사에도 전화했더니 내 가방은 아직 못찾았고 한국으로 가면 연락주겠단다 정말 못찾으면 어떡할까~~~ 생각하기도 싫다
우리는 버스비 2원씩 걷어서 4명이 택시(8원)를 타고 인민공원에 갔다 중국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모여 운동(춤)을 하고 있다 프레토가 대추를 샀는데 한국에서 먹는것 보다 달고 맛있어서 나도 살까하다가 검역을 통과할 수 없을거 같아 참았다 걸어서 마우저뚱 동상 있는곳까지 다시 가서 이번엔 분수쇼를 봤다 뭐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 우리는 이메일 주소를 교환하고 프레토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프레토 카메라는 네팔에서 샀다는 수동필름 카메라로 후레쉬도 터트리지 않고 사진을 찍는데 안나올께 뻔해서 더이상 찍어달라고 안했다~ㅎ 저녘은 마지막 만찬이니 현지식당에 가서 이것저것 요리를 시켜먹었다 피젼이 맥주라는 뜻인거 같고 대부분 다 매웠는데 특히 고추닭볶음은 너무 매웠고 돼지고기 육개장과 맑은 채소스프 돼지고기 수육 같은건 맛있었다 잉글리쉬 코너라는 강변의 벤치있는 곳까지 걸어갔고 그곳에선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영어로만 대화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강변을 따라 숙소까지 걸왔고 같이 다니던 프레토의 중국인 친구들은 다 집으로 돌아가고 드디어 우리방의 나머지 2명의 멤버를 만났는데 한국여자들이었다 회사 그만두고 중국와서 한달동안 중국여행하고 있는데 사기당하고... 돈만내고 비가와서 못보고 아미산 올라갔다가 다리만 하프고....그동안 고생한 이야기를 하느라 침이 마른다~ㅎ 그래 정말 여행은 고생이다~ 이렇게 고생하고 돈 쓰고 시간 뺏기고 왜 여행을 오는지 모르겠다 그여자들이 그러는데 프레토는 다벗고 자는 이상한 남자란다~ㅎ 그래 겁도 많고.... 아뭏든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간다니 정말 끼쁘다 그나마 여권이 망가져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공짜호텔에서 청두 공항으로 걸어가며....
무후사 삼의묘 - 도원결의
우리 호스텔 걸어가는 강변로~~~
2007. 8. 13.일 -18-끝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5시쯤 옆사람 알람에 눈이 떠졌다 30분쯤 더 누워있다 준비하고 나와 강변길을 걷는데 하도 다녀서 이제 이 길이 익숙하게 느껴진다~ㅎ 6시에 공항버스가 오더니 6시 10분에 출발하는데 아직 손님이 반밖에 안찼는데 일찍 제시간에 떠나주니 고맙다 CA 가서 체크인 하려고 했더니 거기는 국내선이고 5번게이트로 들어가야 국제선이란다 게이트 앞에서 검색과 표검사를 하고 안으로 들여보낸다 큰일났다 가방문제를 처리하고 왔어야했는데.... 일단 탑승수속을 빨리하고 사정해서 나가보려고 했는데 내 여권을 보더니 메니저를 부른다 뒤에 있던 한국 여자가 뭐 도와줄일 있냐고 묻는데 나도 무슨 일인지 몰라 그냥 기다렸다 어떤 남자가 내 잃어버렸던 가방을 가지고 왔는데 영어를 잘 못하는 분이라 어디서 찾았는지 어떻게 된건지 전혀 못들었다~ㅠ 그 남자는 그냥 나에게서 서류만 받아가지고 갔고 누군가 가방을 열어봐서 뒤죽박죽이라 내용물을 확인할 수도 없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바로 수화물로 붙였다 출국수속하는데 이번엔 찧어진 여권이 문제다~ㅠ 책임자를 불러 어디가서 알아보더니 다른 신분증을 요구한다 주민등록증을 보여줬지만 어차피 한글을 몰라 모를텐데..... 좀 시간을 끄니 지나가던 한국사람들이 궁굼해하며 물어본다 정말 이번 여행은 끊이지않는 돌발상황의 연속이다 이제 하도 당해서 담담한데....온몸이 뻐근한게 몸살이 오려나보다~ㅠ 직원들도 어쩔수가 없었는지 한국 가서 여권 다시 만들라며 그냥 보내준다 대기실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서로 어디 냐녀왔냐.... 얼마주고 샀냐.... 고 물으며 대화의 꽃을 피운다 다들 별것 아닌것에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며 후회하는 분위기다~ 나도 조카 세은이 주려고 공항내에서 팬더인형을 샀는데 이왕이면 진리에서 살걸 그랬다 이쁜 중국 전통옷을 살려고하니 공항안에서는 너무 비싸게 팔아서 다음에 중국에 다시 올때 재래시장에서 사주기로 한다 여행와서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다음에 다시 올 생각을 하고 있다니 정말 우습다~ㅎ 비행기 내 옆자리는 아까 나를 도와주려고 했던 한국여자와 중국남자 커플이 앉았다 내 라사여행에 관심이 많고 그들도 다음에 라사에 가볼거란다 그들은 샹그릴라에 다녀왔는데 그냥 관광지라 재미없었단다 나는 생각지도않게 천장공로를 따라 라사에 다녀오며 해발 4천미터에서 연출되는 설산과 뭉게구름 황무지와 초원 호수등 절경을 보며 너무 파란만장한 여행을 해서 꿈을 꾼거 같고 내 평생 잊지 못할거 같다 멋진 여행을 마치고 이렇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동안 나를 도와줬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계셔서 가능했던 여행인거 같다 사진을 보내주신분도 있고 안보내신분도 계시지만 만나서 반가웠고 제 사진 찍어주신것만도 정말 고맙습니다~
따시델레(행운을 빌어요) 투제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