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30.일요일 백인제가옥+연극 로미오&줄리엣
윤이맘에게 북촌 가회동 백인제 가옥이 가볼만 하다는 애기를 들은 후 거의 2년만에 드디어 왔다~ㅎ
걸어오느라 많이 더워서 일단 안채의 그늘진 뒷뜰 툇마루에 앉아서 단정한 장독대 보며 쉰다~ㅎ
눈 앞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가서 먼저 별당채를 구경했는데 안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안된단다~ㅠ
아담한 별당채 전망대 테라스에서 북촌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었는데.....
안채에 딸려있는 부엌을 구경했는데 옛날 외가집 부엌이랑 비슷해 어릴적 외가집이 그리웠다
안채에는 화려한 보료가 깔려있는 할머니방 등이 있고 가족들이 주로 생활했던 공간이란다
사랑채에 왔더니 중국인 가족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보고나니 안에도 들어가보고 싶은데 안내원 해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단다~ㅠ
아쉽지만 스마트폰을 유리에 붙이고 실내촬영을 했는데 응접실의 소파 커튼 등이 인상적이다
사랑채는 여러 소유자들이 사회적 활동의 배경으로 삼았다는데 왼쪽 끝 영상실에 들어가서 사진집을 봤다
사랑채에 딸린 너른 정원이 특히 마음에 드는데 조망권에 아직도 기와지붕이 남아있어서 더 좋았다
요즘에 회춘을 하는지 산행할 여건이 못되서 사사모 카페에서 대학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러왔다
남자 배우가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땀을 비오듯 흘리는데 그들의 젊음과 열정이 아름다울 뿐 싸티가 난다
해결사님이 벙주셨고 뒤풀이 장소는 고기부페 였는데 이것도 싸티가 나는데 나는 다음 공연도 신청 했다
오늘은 공연도 식사도 싸티나서 별로 였는데... 벙주도 없이 우리끼리 2차로 낙산공원에 올라간단다~ㅎ
여기는 정상 지나서 전에 서울 둘레길 걸을때 왔던곳....ㅎ 혜화역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거 같다
전망대에 올라와서 주변 조망에 대해 설명도 듣고 .... 오늘은 낙산에 올라온게 제일 맘에 든다
백로님이 우겨서 같이 낙산에 올라오신 분들과 단체사진도 찍었다(찰스 스마일 시연 쏘미 봉개...)
오늘 싸티 시리즈인지 우리 일행들은 구멍가게에서 먹을걸 사서 한잔 더 하시고 나는 벽화마을에 왔다~ㅎ
위는 유명한 천사고 이 벽화는 전태일이라는거 같은데.... 이화동 벽화마을은 기대에 못미치게 부실했다
여름이 한창인 이곳 낙산에는 능수화가 활짝 피었다
이화동 벽화마을 구경하고 일행들이 있는곳으로 돌아와 같이 맥주 한잔 하고 동대문 쪽으로 내려왔는데 이곳에 찾아오는 외국인들은 실망할거 같고 다음에는 인왕산을 조망할 수 있는 개뿔 카페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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