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자연휴양림 야영(2박3일)
2019년5월4일 토요일
용문산 자연휴양림 야영데크 12번까지 택시를 이용해서 짐을 놓고 걸어서 관리사무소에 다녀오고 있다~
12번 데크의 탁트인 조망이 너무 맘에 들어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신청했는데 .....
대중교통으로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고 허기가 져서 먼저 간단히 배 부터 채운다~ㅎ
매점에서 물도 한병 사고 개수대에 물 뜨러 가면서 아리수 언니에게 내가 좋아하는 집을 보여주고 있다
넓게 지내려고 1인용 텐트 대신 난방테트를 설치하고 땀을 식히며 다시 봐도 정말 멋진 풍경이다~ㅎ
아리수 언니 텐트 설치하고서 잠시 누워서 쉬고 계신다~ㅎ 이런 맛에 데크를 이용하는거 같다~ㅎㅎ
우리 데크에서 바라보는 7번과 10번 데크 쪽 배경도 멋진거 같다~ㅎ
느즈막히 시작한 우리의 저녘 삼겹살 만찬.... 아리수 언니가 고맙게도 먹을걸 너무 많이 챙겨오셨다~
2019년5월5일 일요일
어제밤에는 피곤해서 저녘 먹자마자 잠들었다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리수 언니는 내가 특별히 위즐(쪽제비)커피를 내려드려도 G7 믹스커피를 더 좋아하신다~ㅎ
밤새 바람 드리치는 난방텐트에서 주무시는라 추우셨을텐데 곱게 화장부터 하시는거보면 천상 여자~ㅎ
우리는 아침 먹기전에 용문산 등산부터 간단히 다녀오기로 했다
10번 데크 앞에 등나무가 꽃을 이쁘게 피웠네~ 데크 옆에는 핑크색 겹벚꽃도 피어있다
11번 데크에는 혼자 오신 아저씨가 계신데 그늘 져서 좋지만 나는 이 자리가 별로 맘에 안든다
아리수언니는 숲 야생에 대해 잘 아셔서 망개순 등 먹을 수 있는 나물을 뜯어주신다~ㅎ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쉬자파크에 가보자고 제안하고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백운봉 까지는 가봤는데.... 치유센터도 가보고 싶다.....
계단 위쪽이 치유전망대인데..... 정상이 조금 보인다
여기가 치유전망대이고 의자 같은게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정상의 소나무가 멋지고 조망도 좋다
이때까지는 팔찌가 있었는데 아리수언니 땀 닦으라고 손수건 빌려드릴 때 팔찌를 떨어뜨린거 같다~ㅠ
쉬자파크 치유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문산 자락의 마을 전망~ 아리수 언니의 명당 자리 강의도 듣고.....
나의 행운의 꽃도 보고.... 5월은 야생화가 이쁜 계절이다
길이 조금 복잡한데 어찌어찌 오다보니 전에 와봤던 폭포까지 왔다~ㅋ
이쪽 길은 평탄한게 산책하기 좋은거 같다
용문산 안내도인데 가섭봉에도 가보고 싶은데.....
우리 텐트 아래 15번 데크 옆에 공간이 있어서 이날밤 단체팀이 타프를 치고 사이트 구축해서 시끄러웠다
나의 난방텐트 색깔이 민트라 시원한 느낌인데 바닥이 없어 바람이 심하게 불자 날아갈 뻔 했다~ㅠㅠ
12번에서 하룻밤 지내고 나니 13번 데크가 그늘도 지고 조망도 좋은거 같다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 야영 하는게 2번째 인데 여기가 고향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ㅎ
우리는 아침 겸 점심으로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끓여 내가 사간 소고기와 맛있게 먹었다~ㅎ
언니가 끓여준 김치찌게가 너무 맛있어서 저녘에도 스팸 넣고 김치찌게를 끓여 먹었다 역시 김치찌게~
밤새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잤는데..... 여름엔 느낌이 시원할거 같다
우리 데크는 아쉽게도 1시가 넘으면 해가 너무 많이 들어서 뜨겁고 덥다~ㅠ 여름에는 비추~
아리수 언니는 일이 바쁘셔서 저녘 해드시고 먼저 집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너무 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늘진 13번 데크에 가서 점심도 먹고 시간을 보냈다~ㅎ
아리수 언니가 같이 와주셔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맘 편하게 잤는데 먼저 가신다니 아쉽네....
언니 택시 태워 보내고 올라오며 용문산 등산로 안내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다닌 길은 극히 일부였다~ㅠ
10번 데크에 묵을 때는 저기에 주차하고 저 테이블을 우리꺼처럼 이용해도 좋을거 같다
혼자 심심하다 보니 용문산령 제단 석비에도 올라가 보고....
내 데크 아래 15번에 단체 가족 동반 팀이 오셔서 시끌벅쩍해서 심심하지 않아서 좋긴한데....
아리수 언니가 떠나고 집 정리를 좀 하고 잘 준비를 했다
먹고 싶었던 지평막걸리 사러 매점에 가는길에 이쁜집과 멋진 소나무 사진도 다시 찍고.....
언니가 싸온 전과 지평 막걸리.... 위즐커피.... 이런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ㅎ
바닥이 없는 난방테트를 구석구석 바람이 안통하도록 잘 여미고 잤는데도 아침에 보니 다 들떠 있다~ㅠ
맛있는 지평 막걸리에 고소한 전으로 저녘을 대신하고 아래 사람들 수다도 듣고 음악도 들으며....
밤하늘에 가끔 반짝이는 별들도 찾아본다~ㅎ
2019년5월6일 월요일
새벽에 잠깐 깨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거 말고는 푹 잘 잤는데.... 아침에 팔찌 잃어버린걸 깨달은 후 여행이 엉망이 되버렸다~ㅠ 갔던곳은 다 다녀보고 쉬자파크 가는 산에도 올라갔다가 길을 잃었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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