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외연도(4/20-21)

금강저 2019. 4. 22. 23:30


외연도 2019.4.20-21(1박2일)

2019.4.20.토요일

 8시30분에 출발해 대천연안여객터미날에 도착해 짜장면으로 점심 먹고 회(25000)를 떠서 한잔 하고 있다


 얼리 버드가 벌레를 잡는다고 일찍 서둘러 오니 여유있어서 좋다~ㅎ


 2시 출발 외연도행 배는 의자식이지만 밖으로 나갈 수 있어서 바람을 쐐러 뒤쪽으로 나갈 수도 있다(호도)


 

 

 

 다부도님이 찍은 등대사진인데 마치 수묵화 그림 같은 느낌이다


 외연도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걸어서 데크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조금 답답한 누적금이란다~


여기도 나쁘지 않은데 산을 넘어 가려니 아쉽다


 다부도님이 사이트로 가기전에 두릅 밭을 발견해 먼저 두릅부터 체취했는데 시기가 늦어 조금 쇘다~ㅠ


 돌삭금 우리의 사이트에서 본 조망....


 나의 1인용 텐트는 데크에 치기 부적합해서......그냥 공용 쉘터를 이용하기로 했다~ㅎ


 사이트 앞 바닷가에 나가봤다~    물이 많이 빠지고 나면 왼쪽 끝에서 홍합을 체취할 수 있단다


 돌삭금은 서해안 답지 않게 자갈 해변이고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다


 산책길에 이렇게 돌판을 깔아놓다니 주민들이 너무 정성껏 이쁘게 트래킹 길을 조성해 놓으셨다


 아름산님이 외연도 트래킹 길이 이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더니 정말이다(가고싶은 섬 3위~)


 물이 많이 빠졌을 때 저쪽 끝에서 홍합을 체취할 수 있다


 작은명금 큰명금을 지나 노랑배 쪽으로 가고 있다


 약수터/쉼터에 있는 커다란 나무~     이쁜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차 한잔 마시고 싶은 분위기다~


 노랑배로 올라가는 갈림길.... 시간이 늦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왔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외연초교 방향 사거리 갈림길에 혼자 낚시 오신 남자분이 사이트를 구축했다


 산책을 다녀오니 우리 카페의 대표 요리사이신 다부도님이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끓이고 계신다~ㅎ


 내가 싸가지고온 밑반찬 몇가지와 아름산님의 대구탕~ㅎ      너무 시원하고 맛있다~ㅎㅎ

 

 아름산님이 비박에 적합한 연어회도 싸오셨네~      양이 좀 작다~ㅎ


 대천항에서 회 뜰때 서비스로 주신 매운탕 거리로 맛있게 매운탕을 끓였더니 소주가 술술 들어간다~ㅎㅎ


 우리는 다부도님이 좋아하는 이재성님의 "그집앞"을 반복해 들으며 외연도의 밤을 불태운다



2019.4.21.일요일

어제밤에 늦게까지 술을 마셨지만 7시에 일어나 물 들어올때 설거지부터 해두고......

 노랑배 쪽으로 두릅 체취를 가는데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매바위쪽 배경으로.....


 노랑배 에 있는 쉼터 데크.... 전에 왔을때는 여기에 사이트 구축 했었단다


 나도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여기에 사이트 구축해보고 싶다


이런 고속도로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니.... 외연도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정말 조망이 끝내준다

 다부도님은 마당배 쪽으로 가시고 우리는 봉화산(279m) 정상 쪽으로 가며 계속 매바위 전망을 보고 있다


 봉화산(279m) 정상 - 올아오며 두릅을 찾아봤는데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 정상에 오니 꽤 만족스럽다

 정상부터는 고사리도 꺽고 달래도 뽑았는데 아름산님이 찍은 사진에 고사리 나왔네~ㅎ


 정상에서 본 매바위 쪽의 조망은 정말 멋진거 같다


 약수터/쉼터 쪽으로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오솔길~      이 길로도 내려가보고 싶다~


 봉화산(279m) 정상 을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ㅎ


 하산하면서 보니 온갖 들풀이 예쁘게 피어있는데.... 꽃 좋아하는 에바언니 같이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노랑배 쉼터 까지 내려왔는데 물이 많이 빠져서 풍경이 더 멋진거 같다


 아까 이용하지 않았던 샛길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는데.... 폭이 좁은 계단이 호젓하니 이쁘다


 해당화 비슷한데....하얀색이네~


 이게 아름산님과 내가 체취한 두릅과 달래 고사리의 전부..... 췌취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ㅠ 


 이건 다부도님 혼자서 체취한 두릅~   마당바위 쪽 동백숲 지나서 두릅 군락지가 있단다~ㅎ

이게 마당바위인가 본데....붉은색을 띤단다


 아침 해서 먹자 마자 낚시꾼이 알려준 곳에서 주먹만한 홍합을 체취하고 있다

 물이 빠졌을때 갔다면 많이 체취할 수도 있었을텐데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그림의 떡이다~ㅠㅠ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좋아하는 홍합을 이렇게 많이 캐서 너무 좋았다~ㅎㅎ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지 모른다고 다부도님과 또 달래를 캐러갔다   촌년.....ㅎ


 사이트 철수하고 4시15분 배 타려고 방문자센터/매표소 에 와서 본 외연도 지도....이제야 눈에 들어오네


 체취한거 까지 챙겨오느라 무거워 땀을 많이 흘렸더니 맥주가 시원하다 못해 달다~ㅎ


 외연도의 이장이라고 불리는 이 진도개 마저도 나를 좋아하네~ㅎㅎ     자주 올게~~~


 여객선 승선장에서 찍은 단체사진~ㅎ   다부도님 아름산님 힘들게 체취한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웨서트프론티어 선박은 정말 오래됐고 오늘 안개가 짙게 껴서 연착했다~ㅎ


 알차게 보낸 외연도에서의 1박2일이 마무리 되고 있다


 대천항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있고 요리사인 남자들은 근처에서 토굴 새우젓도 사가지고 올라왔다


 집에 도착해 저녘으로 홍합을 손질해 삶아 먹는데..... 너무 보람있다~ㅎ

 그냥 삶아서도 먹고....

 국물을 내서 미역국 국물도 내고....

 고동을 삶아 된장찌게 베이스도 만들고.....


 어마무시하게 많은 두릅과 달래를 다듬고 요리하는데 몇일 걸렸다~ㅠ     너무 힘든 노동.....


 맛있는 홍합 미역국~


 많은 두릅 데쳐서 동생들과 나눠먹고..... 냉동실에도 보관하고 짱아지도 담갔다


 향기로운 달래 부침게도 부쳐서 지인들과 나눠 먹고.....


 달래김치와 달래짱아지도 담갔다~ㅎ


 달래 고사리 된장찌게도 끓여먹고....  외연도 다녀와서 한동안 먹거리가 풍성해졌다

외연도는 시간이 될때 또 가서 트래킹도 하고 내년 봄에는 두릅 체취하러 또 가고싶은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