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대마도 벚꽃여행 -5

금강저 2018. 4. 2. 13:24


대마도 벚꽃여행 -5  2018.3.29.목 - 31.토(1무1박2일)


대마도 대마도 관광  - 2018. 3. 31.토-2


 쓰시마 만제키바시 셔틀은 벚꽃활짝핀 호수가도 지나고....

 너무나 한적해서 사람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고 좁은길에 반대쪽에서 오는 차들은 좀 위험해 보인다

 작은 쪽배를 타고 호수에서 낚시도 하는거 같다      슈시 단풍가도와 비슷하네~ㅎ

 우리나라 벚꽃 터널들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협소하지만 1000엔 내고 드라이브 하기에는 황송하다

 우리 기사님은 승객이 3명 밖에 안되도 규칙 준수하며 안전운전 중~ㅎ

 다음 정류소는 미타케이리구치(미타케 산 입구) 인가본데.....난 깜박 잠들었다~ㅋ


이즈하라에서 그냥 버스를 탔다면 히타카츠까지 4천엔 정도의 요금이 나왔을텐데.....

1일 승차권은 천엔으로 두군데 관광지에서 내렸다 탈 수도 있고..... 가성비 훌륭하다


 히타카츠항의 콘비라에비스 신사~  오늘 우리가 가야할 벚꽃명소..... 에바언니가 밥부터 먹잔다


우리가 2015년 4월에 단체로 점심 먹었던 여기 이팝나무 식당은 폐업하고 창고로 변했다~ㅠ


 히타카츠에 엄청 많은 한국 사람들이 캐리어 끌거나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데 따라와봤더니 만석~ㅠㅠ


 히타카츠항에서는 밥 먹기도 어려워 여기 줄서서 기다렸다가 하카타의 맛 돈코츠라면 먹었다


 대식가인 나는 볶음밥 세트 1150엔 에바언니는 된장라멘 850엔 ~     맛있는데 간이 좀 쎄다~ㅎ


 무거운 배낭은 입구에 던져두고 벚꽃이 만발한 콘비라에비스 신사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여기도 신사 입구에 도리이가 많이 있고  벚꽃 말고 빨간 동백꽃도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

 많은 도리이 때문인지 하늘에서는 믿을수 없을만큼 커다란 까마귀들이 우리를 반겨 맞아준다~ㅎ

 콘비라에비스 신사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지장보살길(40분)을 걷고 있는데 항구로 배가 들어오고있다

 하늘에 맹금류(독수리 매)가 날아다니는 지장보살길(40분)에는 소원을 비는 작은 신사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50엔 내고 소원을 빈 여기가 정상인거 같고 트래킹을 좋아하면 여기서 앞으로 더 갈 수도 있다


 에바언니는 천상 모델이라서 아무데나 찍으면 작품 사진인데.....


 촌티 풀풀나는 나는 흉내내기도 참 어렵다~ㅠㅠ

 그냥 여기서 보는 조망이 너무 좋아서 하염없이 여기 앉아있고 싶을 뿐이다~ㅎ

 아까 점심먹을 때 만났던 비박팀은 4시30분 오로라호를 탄다던데.... 어디까지 트래킹 가셨을까~

 여기 밴치에 앉아서 보는 히타카츠항 조망은 백만불짜리~    정말 내려가기 싫다~~~


 산에 진달래도 활짝 피었고..... 이번 대마도 여행은 봄을 만끽한 만족스러운 완벽한 여행이었다


 콘비라에비스 신사 - 이름이 중요한건 아니고 지도에서 찾아본것도 아니라 그저 미루어 짐작했을 뿐이다


 우리가 던져두고 갔던 배낭은 잘 있는거처럼 보이는데.... 저기까지는 관광객도 무지 많이 올라온다~ㅎ


티아라몰에서 다양한 맛의 키카초콜렛 4봉지 훈와리명인과자를 사서 배낭에 메달아뒀었는데...사라졌다


에바언니는 똑똑한 까마귀의 짓일거라고 하고... 배낭 앞 전봇대에 길조인 까마귀들이 몇마리 앉아있다~ㅠ


일단 동전등 잔돈을 써버리기위해 마트에 가서 유명한 훈와리명인과자(히타카츠가 더싸다) 다시 사고.....

다른것들도 좀 더 샀는데... 키카 초코렛은 종류가 많지 않아서 히타카츠에서는 패스~ㅎ

 엄마 드릴려고 부드러운 푸딩도 사고.... 남은 지폐는 쓰지 않고 다음 일본 여행을 위해 아껴뒀다

 

 갑자기 생긴일라 충격을 받아 남은 돈으로 호로요이 한캔 사서 마시고 정신을 가다듬어 보는데 대마도의 야생동물에게 2만원어치 먹을걸 보시했으니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 같아 그나마 마음에 위안이 된다


 우리가 타고갈 니나호~  히타카츠항은 너무 붐비고 복잡해서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파고는 어제보다 잠잠하다는데 배는 앞자리라서 그런지 바이킹 탄거처럼 흔들리고 의자 목이 불편하다~ㅠ


부지런히 입국수속을 마치고 기차역(도보15분)으로 달려가 18:25 영등포행 무궁화호를 탔다


 식당칸이 따로 없어서 먹을걸 사가지고 타야해서 부산오뎅에서 유부전골은 샀는데.... 전문점은 없어졌다


 에바언니는 작년에 한달동안 스위스 패스 8일짜리를 사서 스위스 여행과 몽블랑TMB 트래킹을 다녀왔단다


채르마트에는 가보고 싶은데.... 폴란드항공 1주년기념 이벤트로 1월에 6월 비행기표를 70만원에 샀단다

 

융프라우에서 한국업체 안내 트내킹도 했다는데 한달 총 경비 500만원 미만이라니 나도 한번 가보고싶다


에바언니는 내가 도토리 다이센 등반할때 제주도에서 한달 트래킹 했다는데 노꼬매 오름을 추천하셨다


5시간 넘게 기차를 타는것도 쉽지않고.... 에바언니가 인천행 막차(11:45) 탈때까지 마음을 졸여야했다


 

 내가 쇼핑한것과 에바언니가 사주신 와사비와 클린징크림..... 같이 시라타케 산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잠 못자고 하는 여행은 못할거 같지만 1타 쌍피의 대마도 시라다케 산행과 벚꽃여행은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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