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태안(신두리 사구) 1박2일

금강저 2018. 5. 8. 16:15


2018.5.1. 근로자의날 - 산소 성묘


 한식에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근로자의날 하루 쉬고 꽃을 사가지고 아빠 산소에 왔다


 목단은 전에도 한번 사봤었는데... 다른꽃 보다 역시 가정을 평안하게 한다는 목단이 이쁜거 같다



 버스가 사당으로 바로와 오랜만에 단골 돼지갈비집에서 다오님을 만나 세상사는 얘기 좀 하고....


 

 다오님이 쏘는날인데....맥주 한잔 더 하자고해서 다오님이 좋아하시는 노래방에 갔다


원래 다오님이 100점 단골인데 오늘은 점수가 저조하고.... 저 만원은 내가 100점 나와서 붙인거다~ㅎ




태안(신두리 사구) 1박2일 2018.5.6 -7 일-월(대체휴일)

민성님 지인이 사신다는 태안 농가에 한번 가보자는 말이나온지 1년만인 금요일밤에 갑자기 가기로 결정했고 간병인 여사님이 늦게 오셔서 민성님이 엄마 병원까지 데리러 와주셨고 5시 쯤 출발해 7시 넘어 도착했다 


 토요일에 갑자기 오기로 결정했는데 토종닭 대신 겨울에 사냥했던 아끼시던 멧돼지 고기를 준비해주셨다


저녘 안개가 피어오르는 집 마당 앞 풍경은 좀 어수선해도 백화산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나름 목가적이다


 동네분들도 오셔서 파티를 했는데.... 나는 멧돼지 고기는 처음 먹어보는데.....기름기가 적어 좀 뻣뻣하다


민성님이 구워주신 부친개..... 요리 전혀 못하시는줄 알았는데~ㅎ    남긴 음식은 모두 닭이 먹어치웠다



2018. 5 . 7 . 월

 밤 11시 넘어까지 술을 마셨는데.....아침에 일찍 일어나 밀린 설거지 후 동네 산책을 나갔다~ㅎ


 13년 전에는 최명길님(+문선생님) 집 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이곳에도 전원주택이 많이 생겼단다


 원래는 이 집(컨테이너 박스 2개) 말고는 모두 보리밭이었다는데..... 상전벽해.....


 민성님이 구경시켜준다고 집 위쪽 숲속에 들어가서 본 삼백초.... 기름을 분해해줘서 뇌졸증에 좋단다


 이 시골집은 곧 이사할 예정이라서 입과 뿌리가 다 몸에 좋다는 삼백초를 캐다가 우리집에도 좀 심었다


어제 급하게 가느라 아무것도 못사가지고 가서 미안한 마음에 마트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충낸 술을 샀다


 아침은 최사장님이 쑥국을 끓여줘서 먹고 이사갈 집을 보러 구례포에 왔다


 바다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곳에 낡은 집이 있었는데 수리를 해서 옮길까 생가중이란다


 나는 모래 둔덕(사구)으로 유명한 신두리 해변에 가보고 싶어졌다


 최사장님은 여기까지 왔으니 근처의 남들은 잘 모르는 먼동해변에 먼저 가보자고 해서 왔는데....

 바닷가에 쓰레기 관리는 좀 안됐어도 공중 화장실도 있고 아늑한게 비박 오면 좋을거 같았다


 

 오른쪽 길로 가면 호젓하고 이쁜 바닷가가 나온다

 먼동 해변은 영화 촬영지라는데....  바다속에 태안의 상징인 꼬깔바위도 있고....

 저쪽 바위가 바람을 막아줘서 저쪽에 텐트치면 좋을거 같다

 나는 엄마 병실에서 하루밤 자고 바로 온거라서 3일째 옷도 못갈아 입어 냄새나고 꾀죄죄하다~ㅠ


 신두사구 해안트레킹 길이고 구례포의 이사갈 집은 여기 초소를 지키던 아주머니 집이란다

 특별한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동안 1300리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천연기념물이란다

 길이 3.4키로 / 폭 0.5~1.3키로   작은별똥재 억새골 오프로드를 달려서....   차가 진흙 투성이가 됐다



천연기념물 431호 신두리 해안사구 ~       두웅습지는 어디쯤에 있을까~~~

 지역주민이신 최사장님이 무릎 높이의 펜스를 넘어 성큼성큼 걸어가길래 무작정 따라가며 인증사진~

 큰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일본 돗토리 사구 보다 더 멋진거 같다

 모래언덕 - 너무 멋져서 나도 한번 저 발자국 처럼 걸어보고 싶다~ㅎ

 얼굴엔 행복이 넘쳐나는데 빨리 나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최사장님이 우리 보고 그러는거 아닐꺼라며 계속 가자고하고.... 반대방향에서도 사람들이 오시길래....

엄마랑 동갑이신(76세) 최사장님은 균형을 잡기위해 뒤춤의 허리벨트를 잡고 걸으신단다

 이길을 따라 나가면 신두리 사구센터와 정문이 나온다

 직진하면 만리포 보다 길다는 신두리 해변을 볼 수 있다


 해당화 동산쪽으로 가면 별장 같은 집이 한채 있는데.....

원래는 개인 주택이었는데..... 정부에서 구입해 모래언덕 쉼터를 만들었단다

 오늘 민성님 사진 찍어주는데 열심이시네~ㅎ

 처음 보는 신두리 해변은 정말 해운대와 비슷한 크기인거 같다~ㅎ

 베란다 앞에 있는 꽃핀 소나무도 정말 이쁘고 특이하다      소나무(침엽수)에서 산소가 많이 나온단다

 신두리 해안사구 모래쉼터 -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왠지 문이 닫혀있다

 마지막으로 멋진 신두리 해변과 기념사진 좀 찍고 문사장이님이 기다리고 있는 차로 돌아간다

 

 신두리사구센터 쪽으로 걸어가는데 해당화가 곱게 피었다

 

 안내방송에서는 빨리 나오라고하고.... 나는 사람들이 펜스 넘어 사구에 들어가서 그런가 했는데....

밖으로 나와 정문 안내를 보니 오늘 월요일이라 신두사구 쉬는 날이라서 들어가면 안되는 거였다~ㅠㅠ


마을에 아로니아 농사짓는 분이 계셨는데..... 재미있으신 분이고 아로니아꽃은 이렇게 생겼다


태안 농가로 돌아와 최사장님의 자랑인 닭과 토끼들이 새끼 낳은거 구경하고 점심으로 동네분이 가져다주신 김장김치로 비빔국수 만들어 먹고 광명에 사시는 문선생님과 함께 3명이 서울로 올라왔다~ㅎ

문선생님은 구만리(기러기) 먹으러 다시 오라시는데 기회가 될지 모르겠다~





2018.5.10. 잉크앤페더 세미나 


강남 잉크앤페더의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5월에는 픽토리 영어동화책 할인 행사를 하는데 나는 이 책들은 다 가지고 있고... 신간 사려고 했는데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5권 사면 30% 할인 행사는 없어졌나보다~ㅠ


 영어 몰입교육 세미나에 신청한건데.... 오감으로 배우는 헤세드 프로젝트 영어 세미나로 바뀌었다~ㅠ


 새로 개발한 교제 소개와 프랜차이즈 모집 등 영업적 성격이 강해서 세미나 참석한걸 후회했는데 영어를 정말 잘하는 학생들도 미국교과서 4학년 교육과정에 들어서면 많이 힘겨워하며 포기한다니 공감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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