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대마도 시라다케 -2

금강저 2018. 4. 2. 11:39


대마도 시라다케 -2  2018.3.29.목 - 31.토(1무1박2일)


대마도 시라다케(백악산) 등반  - 2018. 3. 30.금-2


 나도 바위 타는게 무섭지만 어찌어찌 해서 드디어 시라다케 정상에 올라왔다~    완전 감동~ㅎ

 시라다케는 예로부터 쓰시마 주민들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던 영산이란다

 시라다케 백악산 519M라고 써져있는 명패가 있던 자리인데 바람에 날아갔나.....  아쉽다~


 아까 우리 택시에서 내릴때 산행을 시작하던 일본 젊은이 커플~      데이트라서 산행 속도는 거북이~ㅎ


 드디어 에바언니도 정상(오다케)에 올라오셨다    메다케를 바라보며 미리 못가신다고 선수치시고 ......ㅎ


 맑고 청명한 날에는 한반도가 보인다는데.....발 아래로 푸른 아소만이 펼쳐져 있다

 욕심은 여기까지 왔는데 뒤에 있는 메다케도 올라가 보고 싶지만 우리는 바위랑 안친해서.....

 날씨가 맑아서 아소만 조망이 확트인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한다~ㅎㅎ


 시라다케 인증사진이 끝났으니 왼쪽으로 돌며 360도 주변 조망 사진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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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돌려가며 찍은 9장의 시라다케 주변 사진을 연결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보고 싶다 


내려가려다가 다시 아래를 보니 커플중 여자만 남아있는거 보니 남자가 올라오고 있는거 같아 기다렸다 그분 인증사진도 찍어주고 우리 두명의 사진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젊은 남자가 엄청 겁이 많아서 오래걸렸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그래서 탄생한 인생샷~

 바람이 너무 쎄서 서있기 어려워 앉아서 찍었다~ㅎ

 에바언니도 나만큼 시라다케에 오고싶었을까~~~        나는 지금 너무 만족하고 행복한데......


 이제 시라다케에서 하산하는 일만 남았는데 하산이 올라가는거 보다 훨씬 더 어려운거 같다~ㅠ

 에바언니의 비싼 스틱이 애물단지네~~~ㅎ


 오다케와 메다케 사이에 작은 신사들이 몇개 있고 오다케 올라가는 등산로도 두군데 이상인거 같다


 메다케에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나 같이 바위랑 안친한 사람은 어렵다~ㅠ


 아소만 바다풍경과 기념사진을 찍는데 잠 못자고한 오다케 산행만으로도 벌써 넋이 나간거 같다~ㅎㅎ


 아까 내 스틱 던져뒀던 돌탑 있는 곳이 작은광장이고 거길 지나면 바위테라스가 있다

 젊은 커플을 따라 오게됐는데..... 정상에 못간 사람들이 아쉬운 마음에 인증사진을 찍는곳인거 같다


 정상까지 40분 걸린다는 돌신사문이 있는 가미자카 스모 분기점까지 순식간에 내려왔다~ㅎ


 올라갈때 너무 무거워서  굴바위에 던져두고 갔던 우리의 배낭은 잘 있네~ㅎ


 원시의 편백림 숲에 빛이 내리니 너무 환상적이고 이쁘다~   제주의 곶자왈과 비슷한거 같기도~ㅎ

 

 울창한 삼나무숲을 계곡물 소리와 산새 소리 들으며 여유있게 걷는 기분은 정말 짱이다~ㅎㅎ


 족욕을 할만한 물웅덩이도 있고 그 옆에 작은 다리도 건너고.....


이런 숲속 밴치에 앉아서 서울에서 부터 챙겨온 간식도 먹고..... 이런게 인생의 소소한 행복 아닐까~~~


 대마도에는 봄이 한창이라 온통 꽃이 지천인데 뚝뚝 떨어지는 동백꽃도 피었다


 내가 좋아하는 별이 쏟아지는거처럼 보이는 목련꽃도 피었고....ㅎ


 일부러 시기를 맞춰온 벚꽃도 한창이고.....


 이길은 아까 택시로 왔던 길인데 믿을 구석도 있고 시간도 많으니 꽃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나가고 있다


습지 - 그렇게 많이 찍은 에바언니 스마트폰 사진 중 살아남은 유일한 한장~ㅎ


아스팔트 길을 걸어 시라다케 스모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시라다케 산이 곱게 물들어 있다~


 산은 멀리서 봐야 한다고 시라다케산의 오다케와 메다케가 잘보이는 곳까지 걸어왔다~ㅎ

 오늘 나를 위해 잠도 못자고 산행하시느라 고생하신 에바언니.... 언니도 만족한 산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스팔트길 걷는게 지겨워질때 쯤 아까 젊은 커플이 차를 몰고오길래 몸짓으로 우리 좀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게츠미야마에 까지 4키로 정도 남은거 같아 버스정류장에 내려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들은 북섬(에보시다케 전망대)으로 간다고해서 나카쓰시마 병원 앞에 내려줘도 좋다고 했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데 병원이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Let's Go 하더니 이즈하라를 향해 달려갔다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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