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시라다케 -1 2018.3.29.목 - 31.토(1무1박2일)
시라다케(백악산) 등반 준비
2015년 저가 패키지 여행으로 가서 대마도 유명산 등산을 두번 하고 가이드님이 대마도는 벚꽃 필때가 가장 좋다고 하신말을 기억하고 벚꽃필때 시라다케(백악산)에 등산가려고 벼르다가 대만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히말라야에 같이 갔던 에바언니가 시라다케 등반 같이 가시겠다는 말에 용기를내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오로라호가 대마도 히타카츠에 신규취항 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3월까지 부두세도 면제된다고 해서 급하게 구매했는데 아무리 버스시간을 따져봐도 시라다케 산행이 불가능해서 아쉽지만 취소했다
일반버스는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 3시간 정도 걸려 이 버스를 탈 경우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
물론 북부순환 버스를 타고 미우다해변등 유명관광지에 다녀도 좋지만 이번 나의 대마도 여행은 시라다케 등반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히라다케 쪽에서 가을 슈시강 단풍길에 가보고 싶다~)
취소 완료된 2월27일 위메프의 대마도 상품을 폭풍 검색해 이즈하라 인 히타카츠 아웃의 배표를 구매했다
62900(58900)원 부산-이즈하라 코비호 8시30분 히타카츠-부산 니나호 15분 45분 시간은 적당한데....
유류할증료 및 부두세가 부산-이즈하라 10300원 히타카츠-부산 500엔으로 배값이 총 75000원에서 8만원 정도 드니 대마도에 싼맛에 가려고 했었는데 배값이 결코 싸지않다는 느낌이 든다~ㅠ
시라다케 등산 방법은 스모에서 원점회기 산행(3~4시간)하는 방법과 가미자키(5~6시간)까지 트래킹 하거나 유명산(7~8시간)까지 종주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다양하게 준비했다
버스를 이용하면 게치미야마에 OR 나카쓰시마병원 정류소에서 도보 3.2키로 1시간 가야 스모 버스정류장이고 여기서 등산입구까지 또 도보 40분이라고 해서 시라다케 갈때는 무조건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쓰시마 부산 사무소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특정 시간대의 일반버스가 너무 붐벼 못탈수도 있단다
그래서 2018년 1월 5일부터 이즈하라-히타카츠 특별종단버스 1-DAY PASS인 SHUTTLE BUS가 생겼단다
쓰시마에는 특별히 벚꽃 군락지가 없다는데.... 히타카츠항의 콘비라에비스 신사입구.... 이사리비 공원 ~
대마도에서 벚꽃놀이 즐기기~ㅎ 이즈하라의 이사리비 공원과 히타카츠의 콘비라에비스 신사입구....
이즈하라의 숙소는 조금 비싼편이라 오렌지민숙 이즈하라호텔 쓰쓰민박 마루야호텔 등이 5-6만원 선~
광양매화축제에 다녀와 26일 월요일에 TNT여행사에 전화해봤더니 27일 화요일에 확실히 결정된다고 해서 4시30분까지 결정 안되면 내가 먼저 취소하려고 했었는데.... 우리는 대마도에 가게됐고 부지런히 준비~
위메프에는 마루야 호텔 표가 한장밖에 안남아서 쿠팡에 새로 가입했는데... 배표가 결정되고나니 쿠팡의 숙소 표가 없어져서 위메프에 한장 남은걸 먼저 구매하고 업체(일본여행)에 전화해 1인 추가요청을 했다
마루야호텔 위치는 티아라몰(미도리 약국) 건너편 쓰시마 시청 근처인거 같다
인터넷에 조회해보니 이런 간판을 찾으면 된다는데.....입구는 쓰시마 시청이고 까막눈이라 몰랐는데 이 간판은 마루야호텔이라고 일본어로 쓴 간판이란다~ㅎ 간판 왼쪽 골목안에 마루야 호텔의 입구가 있다
영등포역에서 밤 22:01에 부산행 무궁화가 있어서 예매를 하고.... 새벽에 남는 3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길찾기에 물어보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라는데.....
문제는 부산역이 전철역 기차역 두군데있고 국제여객터미널은 기차역 뒤쪽 8~9번 게이트로 나가야한단다
마루야호텔 이용 바우처가 메일로 왔고 내가 꿈꾸던 다다미방에 조식 포함이고 드라이기도 빌려준단다
호텔 위치를 표시해서 이즈라항 주변 지도도 보내주셨는데 글씨가 너무 작다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 관절에 좋다는 순수초록홍합 분말도 사서 에바언니랑 반씩(35000원) 나누고....
네이처스훼밀리 순수 초록홍합 파우더는 퇴행성관절염 치료 및 예방, 연골 재생 촉진, 관절 연골 보호작용, 항염증 및 진통작용, 골다공증과 위염을 예방 한다는데 4달 먹고 효과를 봐서 재구매하면 좋겠다
대마도 시라다케(백악산) 등반 - 2018. 3. 30.금-1
3시15분쯤 부산역에 내렸는데 호텔에 갈 수도 없고 갈데는 롯데리아와 PC방 밖에 없는데 다리 쭉 펴고 누워있고 싶어서 롯데리아 뒤쪽 Bally 사우나 찜질방(9000원)에 갔는데 불안해서 잠을 잘 수는 없었다~ㅠ
6시에 일어나 대충 준비하고 부산역을 가로질러 국제여객터미널로 걸어가는데 해가 뜨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전에도 한번 와봤는데 관광버스로 와서 밖에서 외관을 보는건 처음이다
1시간 30분 전부터 수속을 하는데 아직 시간이 안되서 건물안의 홈푸드에서 아침(육개장8000원) 먹고....
에바언니와 나는 여러가지로 공통점이 많은 편인데.... 둘다 산행을 좋아하고 많이해서 이제 무릎이 아프다
코비 가서 수속하고 항만세(10300원) 내고 출입국관리소 통과해서 면세물품 찾고 배 타러 가다보니 8시에 떠나는 배가 있는데 후쿠오카에 가는 비틀호 란다
우리가 1번으로 탑승했는데 미래고속 코비호는 비행기 1등석처럼 의자가 너무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피곤해서 자다보니 2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화창하고 꽃이 만발한 이즈하라 항구가 보이기 시작한다~ㅎ
이즈하라항에 있는 관광안내센터에서 지도 받고 콜택시 불러 화장실만 다녀와서 시라다케로 바로 출발~
안내소 직원이 하산해서 콜택시 번호 앞에 0920을 붙여서 전화하면 된다는데 콜택시를 부를 자신은 없다
3970엔 - 기본요금에 미터기데로 왔는데.....큰택시는 비싼걸까.... 등산로 입구에 자동차 몇대가 와있다
등산로 입구에 폭포가 있고 조그마한 기도처도 있다
우리는 여기서 에바언니가 준비해온 도너츠로 점심 먹고 천천히 여유있게 출발했는데....
혼자서 산행하시고 내려오신 일본 남자분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위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경고도 해주셨다
나는 대마도의 이런 삼나무 숲이 너무 좋아서 자주 오는데 백악산은 유명산과 다르게 계곡물도 흐른다
시라다케 산행중 하산하시는 또 다른 일본 남자분을 만나 사진을 부탁했다
가미자키 분기점에 도착했는데... 에바언니에게도 가미자키 공원 보여주고 싶은데 120분 걸린단다~ㅠ
시라다케 등산로에 서있는 도리이(돌신사문)....여기부터 길이 조금 험해진다
도리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찍고..... 가파른 삐알길을 올라가는데.....
거친 산행 도중 중간중간 이런 작은 기도처(신사)들이 보이고.....ㅎ
한국인 커플도 한팀 만났는데 렌트를 하셔서 오셨고 캠핑을 하고 계신다는데 완전 부럽다~~~
길이 가팔라 무거운 배낭도 던져두고 올라왔는데 이제 정말 105미터만 가면 정상이다
줄 잡고 바위를 타야해서 스틱은 이 석등 근처에 던져두고.....
비싼 스틱이라 버리지 못하고 에바언니 불편하게 밧줄 잡고 올라오신다~ㅎ
드디어 양쪽에 바위산만 남았는데 여기선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왼쪽부터 올라가 보기로....
중간에서 바람막이 좀 챙겨입으며 바라본 조망.....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에바언니가 바위가 무서워서 더이상 못가신다며 인증사진 찍어줬는데 바람때문에 머리가....ㅠ
에바언니도 모자 날아가지 않게 스카프 묵고 열심히 사진 찍었는데... 바람 때문에 다 흔들렸단다~ㅠㅠ
나는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에 안올라갈 수도 없고 혼자갈 수도 없고..... 에바언니를 애타게 불러본다
거센 바람속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빼꼼히 모자를 내미는 에바언니......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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