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벚꽃여행 -3 2018.3.29.목 - 31.토(1무1박2일)
대마도 이즈하라 관광 - 2018. 3. 30.금-3
하치만구신사에는 전에 와본적이 있어서 여기서 차를 내려달라고 하고 차비로 2000엔을 드렸다
나는 언젠가부터 감사의 표시를 마음과 입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돈으로도 하는거라는걸 깨닫게 됐다~ㅎ
버스를 타고 와도 그정도는 들었을텐데 시간을 엄청 아껴서 이즈하라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감사~^*^
에바언니에게도 유명한 팔번궁 신사 보여드리게 돼서 정말 기쁘다~ㅎ
이번이 나의 6번째 일본 여행인데 신사와 절의 차이점은 올때마다 항상 헷갈리는거 같다~ㅎ
저쪽 끝으로 가면 손씻고 기도하는데가 있고 오른쪽에 화장실도 있다
에바언니는 신사 지붕의 곡선이 멋지다는데 내가 보에는 그냥 현대식 지붕인데.....
하치만구 신사 담장에 벚꽃이 한창이다 이 광경은 왠지 덕수궁 돌담길과 비슷하네~ㅎ
유명산 가는길이라는데 내 뒤에 남자분 고양이에게 밥을 주려고 휘파람 불며 고양이 찾아다니고 있다
우리 숙소인 마루야 호텔은 처음에는 좀 찾기 어려웠는데 쓰시마 시청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마루야호텔의 211호 다다미방~ 목욕탕이 따로 없지만 별로 불편하지 않았고 대아호텔 보다 낫다
짐만 호텔에 던져두고 바로 이즈하라 관광 나가 쓰시마 시청 벚꽃 인증사진부터 한장~
오늘 하루종일 빛을 보지못한 썬글래스도 꺼내쓰고....ㅎ
쓰시마 시청 옆 개천이 흐르는 철학의 길....소오 집안 묘인 반쇼인까지 이어진다
오늘 일타 쌍피로 시라다케 산행과 일본 벚꽃놀이를 동시에 해내서 너무 만족스럽다~ㅎ
가네이시 성터의 정원 담장이 높고 주변과 어울리는 꽃들이 이쁘다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철학의 길은 이렇고......
이건 에바언니가 좋다고 생각하는 구도....진사들은 인물을 크게 찍고 싶어한다~ㅎ
300엔의 입장료를 내고 대마도여행 3번째만에 드디어 반쇼인에 들어갔다
덕혜옹주 남편인 소오 집안의 가족묘(소오가의 보리사)~ 조선국과의 평화를 최우선시 했던....
큰 맘 먹고 들어온거니 유명한 거목 - 삼나무 보러 132개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역대 성주들의 위폐를 모시고 있는 사당~ 일본 3대 묘지중의 하나로 국가지정 사적이란다
두구루의 거대한 삼나무가 있는데 앞에거는 거의 고사목 같고 뒤에거는 생생하게 살아있다
둘다 수령 1600년 정도의 오래된 삼나무라는데..... 무겁겠지~???
팔번궁사에도 오래된 삼나무가 많았는데 반쇼인의 거목은 어마어마하게 두껍다~ㅎ
계단 오른쪽 나무도 유난히 큰데..... 대학교 수학여행단 처럼 생긴 단체가 많이 방문하고 있다
왼쪽이 반쇼인의 정문 오른쪽이 가네이시성터 정원~
가네이시성터(입장료 300엔)는 때마침 5시가 넘어 문을 닫아서 담장 사이로 연못 사진을 찍어봤다
전에 가네이시성 정원 이었던 곳에는 왜 들어가는걸까~~~ 문 닫혀있어서 정말 다행이다~ㅎ
외로이 초라하게 서있는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와 벚꽃~
대마도의 벚꽃도 우리나라 벚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데 왜 외롭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벚꽃 명소 이사리비공원으로 가려고 이즈하라 항구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저쪽 무슨 신사인지에 벚꽃이 한창인거 같은데......
이사리비공원 가는 길은 너무 멀고 가파르고 주변의 집들은 신도시 택지 같은 느낌이 든다
하늘에는 독수리 같아 보이는 맹금류가 날아다니고.....
아까 이사리비공원에 혼자 다녀오시는 한국 여자분 만났는데 혼자는 위험할거 같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곳에 멋진 호텔도 있고.....
포기하려고 할때 동네 주민을 만났는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사리비공원 칭찬을해서 더 가보기로 한다
벚꽃나무 있는곳이 이사리비공원 인가 본데.... 오늘 시라다케에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고 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곳이고.....
체리블러섬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여의도 벚꽃에 비해서도 너무 약소하다~ㅎ
드디어 이사리비공원 도착~ 다리 아파서 바로 돌아서 내려가고싶지만......
체리블러썸 한번 봐주고~ㅎ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조각공원도.....
이사리비공원에 오려면 차가 있어야 할거 같다~ㅎㅎ
둥글게 떠오르는 보름달과 바다조망으로 인증사진도 찍고.....
힘들여 찾아온 이사리비공원 체리블러썸과도 인증사진 빼먹으면 아쉽지.....
코너를 돌아 조금 더 가봤는데 저기 등대처럼 보이는 곳까지 갈 힘은 없다~ㅠ
아까 그 동네 아저씨 영어에 의하면 날씨 좋은날 우리나라까지 보인다던데.....
숙제하듯이 왔던 이사리비공원 .....산에 안간날 산책오면 좋았을텐데.....오늘은 너무 지친다
동내에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티아라몰에서 해산물 위주로 장을 봐다가 숙소에서 먹었다(1인당 1000엔)
1층 목욕탕에서 씻고 올라와 이즈하라 지도를 보니 이사리비공원 뷰호텔에서 직진하면 티아라몰이었다
길이 가팔라 내려오는 길은 쉬우니 올라갈때 뷰호텔 쪽으로 가면 지름길이라 빠를거 같다~ㅎ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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