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자작나무숲2 + 수타사 산소길

금강저 2018. 2. 5. 15:38


2018.2.4.일 자작나무숲2 + 수타사 산소길

 

광장에서 1코스 위쪽 원정임도로 올라가며 독사진도 한장 찍었는데 실물보다 너무 잘나왔다~ㅎ

 

 작년 여름에 왔을때도 여기서 인증사진 한장 찍었는데.... 입술만 동동 떳네~ㅎ


 1박2일에서 여기 명품숲에 와서 뭘 했을까~~~      나도 여기서 1박 해보고 싶다 ~


 원정임도 아스팔트 길로 내려가는것 보다는 자작나무 진입코스 걷는게 더 좋아 다시 광장으로 내려간다


 아까 어떤 할아버지가 찍어준 사진에 자작나무가 상처 입어서 떠나기전에 멀쩡한 나무로 다시 찍었다


 아까 올때랑 똑같은 길인데 느낌이 바뀌어서 손이 시려운데도 또 사진을 찍게된

 위에서 내려다본 3코스 계단길~


너무 이쁜데... 이제 정말 사람이 없어서 누구에게 사진을 부탁할 수도 없다      셀카봉 챙겨올걸~~~

 연수맘이 어제 찍어보내준 사진에는 나무가지에 눈이 쌓여있었는데.....


 안내소가 아직 2.5K 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아이젠을 빼고 그냥 천천히 엉금엉금 걸어간다

숨이 차고 다른 산꾼들 보다 뒤쳐지는거 보니 체력이 많이 약해졌나 보다~ㅠ


연수맘은 이런데서 사진 찍었다는데 여긴 어딜까~~~    역시 눈이 보배여~~~


우리는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4시간 정도의 충분한 자유시간을 갖고 공작산 수타사로 간다~~~~

 


공작산 수타사 산소길

 주차장 근처에서 공작산 생태숲 사진을 찍어봤는데 춥다고 번호를 맞춰보지 않아서 뭐가뭔지 잘 모르겠


 수타사 입구를 보니 들어가보지 않아도 언제 한번 와본거 같은 느낌이 든다

2015.6.6 에 곰배령 갔을때 계란언니 선희씨 산생각님 행인님과 왔었다


 일단 처음 가보는 산소길부터 다녀오기로 하고.....코스가 많은데 어떤걸 할지 전혀 사전지식이 없다~ㅠㅠ


 버스안에서 산소길에 대해 캡쳐를 하며 읽었지만 이해를 못하고..... 불명확한 지도만 탔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용감하게 산소길 표지판만 믿고 방향을 정해 나홀로 출발~~~

전에 왔을때는 연못에 연꽃이 피어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추운 겨울이라 연못이 꽁꽁 얼어 눈이 덮여있다


 숲속길과 O2(산소)길은 방향이 전혀 다르니 주의해야한다


 초행길이라 망설이고 헤메다가 드디어 산소길 귕소 출렁다리 입구 표지판을 발견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대쪽에서 오시는 한 가족을 만나 사진도 찍고 길도 물어본다


 이길로 조금만 쭉 가면 출렁다리가 나온단다


먼저 귕소 표지판이 나왔는데 소여물통(귕) 처럼 생긴 바위로 이루어진 협곡을 귕소라고 부른단다~ㅎ


수타사길 갈림목이 나왔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신봉마을까지 가지않고 여기에서 돌아가기로 한다


귕소 출렁다리를 건너서.......


 겨울이라 계곡 위 아래로 그냥 얼음이 얼고 눈이 덮여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계곡의 아름다움은 좀 덜하지만 맑고 신선한 산소는 충분한거 같다~ㅎ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 - 수타사까지 1.6키로로 왔던길 보다 좀 더 길지만 돌아가보기로 한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는 이렇고.....ㅎ


 여기쯤이 귕소인거 같다


 얼음이 언 계곡은 느낌이 너무 달라 계곡 아닌거 같다


 이쪽길은 평탄한 반대쪽 길과는 다르게 조금 더 힘든거 같다


산소길은 계곡물이 콸콸 흐르는 여름에 다시 와보고 싶다


 수타사로 바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지만 용담을 보기위해 높은 바위를 넘어 직진~


박쥐굴을 통해 용이 승천했다는 용담~ㅎ


이것이 용담인거 같고 그 뒤로 수타가사 보이는데......

 박쥐굴은 어디있는걸까~~~    "장님 문고리 만지기"가 떠오르네~~~ㅎ


 수타사 입구~  사대천왕은 몇년째 계속 공사중이란다


 사진 한장 부탁드렸더니 본인이 흡족할때까지 찍으시고....ㅎ

 

 수타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흥회루~  연수맘이 사진 찍어 보내달래서~ㅎ


 우리 가이드님인 빙고님은 수타사의 풍경 소리가 듣기 좋다던데...... 흥회루 옆 모습~


 흥회루 뒷모습~~~   절에서 일 도와주시는 처사님이 그러시는데 경회루와 비슷하단다~ㅎ


흥회루의 내부 모습은 이렇고...... 


 시간 여유가 있어 대웅전 안에 들어가서 기도도 드렸다


 수타사에는 따로 지장전도 있어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문이 잠겨있었다


 흥회루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었는데.... 발이 잘렸네~ㅠ


 이 사진은 맑은 소리가 나는 풍경이 주인공인데 수타사 전체를 배경으로 한장......


 수타사 보물이라는 월인석보와 동종은 어디에 있는걸까~~~  박물관 안에 있다고 했는데.....


 공작산 생태숲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10분 전에 도착하는 센스를 보이기위해 패스~~~


 목동에 사시다가 홍천으로 이사오셨다는 80대 노부부가 사진 찍어주시며 단풍들때 다시 오란다

 산소길(O2길)은 단풍들때가 가장 아름답고  내가 포기한 신봉마을에 딱히 볼건 없단다


 수타사 계곡 다리 아래 저런 귀여운 돌탑들도 있었네.....

5시 서울로 출발 - 나는 싱글벙글 카페를 가끔 이용하는데 트레킹 시간을 충분히 줘서 좋은거 같다


 오늘의 가장 보람된일 - 자작나무숲에서 내려와 인제 시래기 구입(12000원)

가격대비 너무 푸짐하고 뿌듯해서 쌀 한가마니 팔아논 기분이다

서울에 빨리 도착하면 분당에 계신 엄마 얼굴만이라도 보고오려고 했는데.....면회시간이 8시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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