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6일차 EBC 칼라파타르 촐라패스 고쿄리 룸비니

금강저 2014. 11. 17. 12:39

 

EBC 칼라파타르 촐라패스 고쿄리 룸비니 -6일차

 

2014년 10월 24일(금) 딩보체(4,410m) - 투클라(4,620m) - 로브제(4,910m)

 

 밤새 자다 깨다 하다 6에 상해 짐을 꾸리는데 숨쉬기가 힘들어 짐싸기도 버겁다~ㅠㅠ

 

서양애들은 절데 시키지않는 아침 메뉴인 치즈 스파게티는 꽤 맛있었다~ㅎ

 

롯지 주인이 전기에 문제가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을 못했다고 방전된 스마트폰을 그냥 돌려준다~ㅠ   옆에 하산하려는 남자가 자기 휴대용 빳데리를 사용해 충전하라는데 연결잭이 없다~ㅠㅠ   외국애들은 배낭만한 태양열 충전판도 메고 다니며 충전비를 아끼는데 나는 충전비로 한끼 식사비를 매일 쓰고 있다~ㅠㅠ   이 사람도 딩보체에서 그동안 도와주던 포터, 가이드와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산행 중간에 좀 어정쩡하긴한데  건장한 서양 남자들은 그래도 될거 같다~ㅎ    아뭏든 난  카메라 고장나서 사진찍으려면 스마트폰 꼭 충전해야 한다고 롯지 주인에게 급행료 추가로 내며 한시간 동안 충전 맡기고 동네 한바퀴~~    추궁쪽 돌담이 정겹다~ㅎ

 

팡보체 쪽 뒤돌아본 모습

 

딩보체 마을 위쪽은 집들이 크지 않아 정이 간다    내가 묵었던 작은 롯지도 보이네~ㅎ

 

궁 가는길~

 

뒤돌아본 모습  -  하늘은 파랗고  사방의 산은 다 하얗다~ㅎ

 

 어제 고소적응차 올라갔던 낭카르창 ....오른쪽 끝 큰 돌까지 갔었는데~~~ㅎ

 

스마트폰 충전은 65%   8시30분에 출발~ㅠ    마칼루(8,463m) 보이나 그냥 한번 찍어봤다~ㅎ

 

옆쪽도... 타우체   촐라체

 

 촐라체                 쭉 광활한 평지를 걷는다~                    아위피크((5245)와 로부체피크(6090)

 

                            아직은 지나온 딩보체 뒤쪽  산들이 크고 멋지다~ㅎ

 

계곡따라 쭉 걸으며 계속 뒤돌아본다~     페리체 마을

 

                                       아마다블람

 

                                        캉데카(6,779m)   캉데카는 동,서 두봉우리가 있는데 왼쪽의 봉우리가 약간 높다

                                  그러나 우측의 봉우리가 말안장을 닮은 형태라서 더 알려진 곳이다

 

                 타우체                                                         촐라체

 

                                                                                       촐라체(6,440m)

 

                              촐라체                             촐라호수

 

             

                     오른쪽에  푸모리(7,165m) 등장~ㅎ

 

 저 황량한 계곡 건너 투클라(4,620m)와 투클라 패스(4,830m) 가는 길이 보인다

 

투클라(4,620m) 영역 진입을 나타내는 금줄???

 

11시 쯤 투클라(4,620m)에 도착해 멋진 뷰 감상하며 점심식사~ㅎ

 

경사가 너무 심해 고소가 잘 온다는 투클라 패스(4,830m)를 향해 올라가고  있는 중

 

투클라(4620) 롯지를 내려다보며~

 

 

 

 

 

내려가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드디어 투클라 패스(4,830m) 도

 

 

투클라 패스(4,830m)에서본 구조 헬기는 의미 심장하다~

 

여기까지 올라오며 똑같은 사람에게 몇번 사진찍어 달라고 했더니 좀 미안하네~

 

에베레스트 메모리얼(추모비)   이곳 히말라야에서 유명을 달리한 세르파들의 무덤이란다

 

 

 

              

 

이곳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게 스스로 대견해서 환호하고 있다~

 

     커다랗게 만든 외국인 추모탑도 상당히 많은 것 같았다

  

 

 

흥분을 좀 진정시키고 숙연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세르파 메모리얼 추모탑과 아마다블람

 

 

화장실 가고 싶은걸  겨우 참으며 걷고있다~ㅠ

 

정면이 푸모리(7145)이고 우측이 눕체(7879)와 에베레스트(8848) 방향인데

지금은 구름속에 살짝 가려서 잘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에베레스트 정상이 눕체에 가려 보이지 않은 곳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네~ㅠ   중국 젊은이들 팀이 찍어줬다(한류 덕분에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2시에 로부제(4910m) 숙소(세르파 롯지)에 도착해 급하게 볼일 보고 무조건 한숨 자고  너무 추워 겨울 모드로 의상 바꿨다~ㅎ     내방이 너무 추워 다이닝룸으로 내려와 난로를 끼고 차 한잔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다~  ㅎㅎ   

 

 

기운차려 밖에 나가보려니 눈발이 날린다~      여기가 로부제 입구에 있는 구멍가게인데  서양남자가 위스키를 구입하고 있다~  너무 추워서 그런가~~~    하산하는 거겠지~~~

 

왠지 분위기 을씨년 스러워서 휙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롯지로 돌아왔다~

 

저녘으로 부드러운 메쉬드 포테이토를 시켰는데도 목으로 넘기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시간 넘게 먹었고 이제 앞 머리도 아프기 시작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고소에 좋다는 약들을 좀 챙겨올걸.... 불안한 마음에 겨우 하나 가지고온 약 타이레놀을 카고백에서 꺼내 언제든  먹기 쉽게 외투 주머니에 넣어뒀다    이렇게 높은곳에서 며칠 더 자야한다니 걱정이다~ㅠㅠ

 

다이님룸에 조명이 너무 약해 책도 읽을 수 없고... 사람들은 수다를 떨거나 카드놀이를  하고.... 난 사람구경~ㅎ    포터들의 식사가 끝난 후 네팔리들이 동물 모자(늑대, 곰)를 쓰고 숙소들을 돌며 율동을 겸한 가면극을 공연했는데 공연관람료 비슷하게 쌀접시에 돈도 걷는다~ㅎ   밤시간이 너무 지루해 뭔가 열중할수 있는 재미꺼리를 찾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