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포천 백운산

금강저 2016. 6. 27. 20:32

 

포천 백운산 2016.6.26.일

 

산사랑 산악회의 정기산행이 예정되 있었는데.....참가인원 저조로 관광버스 취소하고 번개 산행을 왔다

동서울터미날(2호선 강변역)에서 9시 시외버스를 타고 광덕산 입구(9800원)에서 내렸다

 

휴게소 앞의 아주 커다란 곰이 우리를 반겨 맞아준다~ㅎ

 

 휴게소부터 가파른 길을 100m 쯤 올라오면 한북정맥 등산안내도..... 그 다음엔 편안한 능선길~

 

 우리는  한북정맥 표지판에서 단체사진부터.....오늘 참석인원10명~   특별히 송아님 조카 참석~ㅎ

 

 1.5 키로 정도 오르락 내리락 능선길을 올라와서 자봉님이 과일요거트 얼려온걸 꺼내 먹으면서 쉰다

 광덕산 조망 사진을 찍은건데...카메라 렌즈가 문제인지 광덕산 정상 흰공이 잘 안나왔다~ㅠ

 

 우리는 그냥 이런 평범한 숲길을 걷고 있다(참가자 중 여자 4명)

 

 카메라맨이신 김상중님이 세명 중 각각에 초점맞춰 찍는다고 했는데.....

 

 

정상 가지전에 점심부터.....국망봉님과 정아님의 냉채국~ 자봉님의 해물라면~ 진수성찬이다~ㅎ

 

 

 

 

배도 부르니 술판을 버리기로 했는데...오리고기 다 먹고..... 나의 부친개까지 안주로 변신했다~ㅎ

고려님이 천덕꾸러기였던 나의 부침개를 맛있는 안주로 변시시켜 다 드셔주시니.....                      

나도 기쁜 마음으로 모든 남은 음식을 다 처분하게 된다~ㅎ

 

우리 주류끼리의 술판이 끝나도록.......

깐돌이님은 타잔처럼 나무에 올라가 계시고 정아 송아님은 돗자리 피고 한숨 주무신다

 

포천 백운산 정상 단체사진~

 

 

 

 

 

 

 

이번에 새로 산사랑 카페지기가 되신 진비룡님

 

등산안내도를 보며 우리는 3번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이런 유격훈련 해야하는 곳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ㅠ

숲이 우거지고 낙엽이 50센티 이상 쌓여서 무릎까지 빠지고 발 밑의 지뢰를 알 수 없는..... 

 

 조금은 불안한 산행을 우리는 단체니까 웃으면서 하고 있다~

 아니면 다들 어쩔 수 없으니까 화를 속으로 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ㅎㅎ

 

이런곳에 산삼이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ㅎ      한뿌리 캐서 엄마 드리고 싶다.....

 

 송아님 조카 이모 팽개치고 내 후미를 봐주고 있다     대한민국 현역 제대했다니 믿어야지~~~~

 내가 너무 힘들어서 폭발하려고 하는 시점에 계곡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길이 보이는 계곡에 왔고.....언제 그랬냐는 듯이 여유있게 사진촬영~ㅎ

 

 

 

 

 김상중님과 고려님이 너무 열심히 찍어주셔서 나 순간 모델로 변신한줄 착각했다~ㅎ

 

 남의 배낭에서 먹을거 꺼내 인심 쓰고 있다~ㅎ

 

 이건 진심에서 우러난 자원봉사~    나는 맛을 잘 몰라서 송아님 입맛의 도움을 받고 있다

stone soup 이야기가 떠오르게 배낭에서 하나 둘 꺼낸 음식들이 맛있는 비빔밥으로 완성......

 고려님의 해물파전~   완성되기 전에 내 비빔밥이 완판되서 정말 다행이다~

고려님 파전이 날로 발전하시네~

 

 조금 편해졌지만 여전히 힘든 계곡길을 따라 내려간다     막차시간에 쫒겨 산수국 사진도 패스~~~

 

 믈 맑은 선녀탕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나 홀로 뛰어들었

 여기까지 내 독탕이다~ㅎ

 계곡물 너무 차가워서 심장마비 일어날거 같다~

 사람들 하나둘 물로 뛰어들더니......

 

 대중탕으로 변신했다~

 

 

김상중님은 사진 찍으면서 계속 이런곳으로 비박와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다들 멍석 깔아주니 난리 부르스네~ㅎ

 

 

 이 백운산 계곡은 내려갈 수록 더 멋진 계곡이 나온다     미끄럼도 있는 워터피아 같은 곳~

 

 백운산 입구로 내려가 7시20분 상천리 출발 마지막 버스를 8시 쯤 입석으로 타고 터미널로 돌아왔다

 

 오늘 즘게님 생일이라고 케잌 준비중~

 

 즘게님 생일 축하해요~ ^*^        국망봉님이 준비하신 케잌도 맛있었고.....

 오래간만에 먹는 치맥도 너무 맛있다~ㅎ       오늘 너무 즐겁게 놀다..... 막차 타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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