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랑탕 코사인쿤드 헬람부 트레킹 여행기 16편(2013.11.1 -11.2)
2013년 11월 1일(금) 카투만두-박타풀
세벽6시에 일어나 일주일만에 샤워하고 외출준비 후 로비로 내려와 해보고 싶었던 벌룬투어를 문의하니 네팔에는 없단다 오늘 하루를 어디가서 보낼까 생각하다 떠오른곳이 프랑스남자가 2주나 머물렀다는 "박타풀"이다 전에 투어로 가서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이번에는 여한 없이 늦게까지 오래있다 오리라 결심하고 현지식으로 아침먹으며 식당아줌마에게 물어보니 올드버스파크에가면 박타풀 가는 버스가 있단다
박타풀가는 버스에서 용감하게 내옆에 앉은 남자분이 기념품이라며 네팔동전도 주시고 작은 호의라며 내 버스비도 대신 내줬다
박타풀은 그냥 옛날 도시라 지금도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곳이다 햇볕에 곡식을 말리고 있다
산에서 못먹었던 과일을 사서 신물나도록 실컷먹는다~~~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내 핑크신발이 압권이다~ㅎ
예전에 왔을땐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 완전히 동네시장이다~ㅠ
타워 꼭데기에서 내려다본 레스토랑들이 멋지네~~ 산에서 고생했으니까 이정도 보상은 받아야지~~~ 산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다 어디서 뭘하는걸까~~~~~
박타풀에는 이런 연못이 여러개있고 여기서 빨래도 한다 그래서 PUR 풀이라고 부르나???
행사가 있는지 꽤 많은 사람들이 퍼레이드도 한다
길거리 음식좀 맛보려고 스팀 모모를 시켜먹는다
유명한 King Curd를 사먹어야하는데 전에 먹어봐서 대신 생과일주스(석류)를 사먹는다
현지 우체부 아저씨가 엄청 친한척하시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화장실 위치도 알려주신다
화장실 다녀와서 관광객에게 내스타일대로 다시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현지인의 도움으로 어제 순다리잘에서 올때 내렸던곳(라트라파크)에 오는 버스를 타고와 거기서 30분정도 걸어오는데 길거리가 명동 뺨치게 번화하다 유명브렌드와 피자헛, 캔터키후라이드치킨도 있어서 산에서 못먹어 한맺혔던 닭다리 사먹었다~ㅎ
오늘은 일찍들어와 김치찌게 한번 더먹고 재미교포 아저씨가 매일 말씀하시던 라이브 바에 가보려고 했는데 불금이라 벌써 다른사람들과 바에 가셨는지 안계시다~ㅠ 아쉬운데로 트레커들이 칭찬하던 맥주 네팔아이스 사와서 내 도미토리방에 내일 혼자 ABC 가는 아가씨와 한잔했다
2013년 11월 2일(토) 카투만두-타멜
카트만두에 도착했을때는 도미토리밖에 없었는데 오늘 세벽에 사람들이 떠나고 빈방이 생겼다 싱글룸으로 짐을 옮기고 재미교포 남자분과 같이 랑탕트레킹 다녀온 아가씨가 조조할인 영화 보러간다기에 따라나섰다
가는길에 자전거에서 파는 에그롤을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한국에서도 일년에 영화 한편보기 힘든데....산에서 하루 더 있다 내려올걸....
우리가 너무 빨리와서 그렇지 시간이되자 빈자리 하나도 없을정도로 많은 네팔리들이 가족단위로 와서 맛있는거 사먹으며 영화보며 휴일 오전을 즐겼다
어제 박타풀에서 숙소로 돌아오며 쇼핑을 거의 다했는데 오늘 시간이 있어서 또 쇼핑을 하게된다 쇼핑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거같다
마지막 밤이라 마낭호텔 극장식 레스토랑에서 민속춤을 보며 저녁먹었는데 김치찌게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네팔에서 마지막밤을 보낸 싱글룸 - 오늘은 쇼핑하고 짐싸고 하느라 방에서 꽤 오랜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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