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2016.5.11-5.26)-7
2016.5.14(토) 파리 - 디종 - 인터라켄
런던과 파리에서의 숨쉴 여유도 없었던 빡빡한 일정을 끝내고 오늘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간다~ㅎ
이틀동안 풀어뒀던 짐을 챙기느라 밖은 신경을 못썼는데....아침 먹으러 나가보니 식당을 포함해 호텔의 일부가 정전이란다 다른방은 짐정리도 못했다는데....수리하기를 기다려보지만 토요일이라 어렵단다
결국 아침도 못먹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리 외곽의 Egg 호텔을 떤난다~ㅠ
우리는 고속도로 휴게실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을 해결했는데....난 어제 먹었던 호텔의 조식이 그립다~
일행들은 호텔보다 낫다고 하는데......나는 아직 마음껏 실컷 골라먹을 수 있는 부페 체질인가 보다~ㅎ
이제 배도 부르고 여유가 좀 생겨 창밖 풍경사진을 찍어본다~
날씨는 꾸물꾸물 흐리지만 창밖으로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져있다
다른 여행사 팀들은 파리-스위스 구간도 초고속 열차 TGV를 이용한다는데......
우리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로꼬 아저씨의 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ㅎ
오늘 하루 종일 버스 타고 이동만 하는데...다행히 창밖 풍경은 멋지다~
아직 프랑스인데....프랑스 전원 풍경도 생각보다 근사한거 같다~ㅎ
우리는 그동안 런던 파리 여행중에 쌓인 피로를 버스안에서 쉬면서 풀고 있다~ㅎ
이쁜 호숫가의 공원도 지나고.....
포도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디종에 와서 점심을 먹는다
중식이었는데....너무 저가 메뉴라 놀랐다~ㅠ 달팽이 요리가 유명한 디종에서 너무한다~ㅠㅠ
맛도 없어 대충 먹고 버스 탑승 시간까지 식당 근처 디종 시내 산책을 다닌다
조금 걸으니 디종역 시계탑이 보인다~ㅎ
모노레일 처럼 생긴 전차 트램 마구 다니신다~ㅎ
세은이만 신났다~ㅎ
길도 잘 모르고....우리는 디종역이 보이는 곳까지만 갔다 돌아온다~
디종도 유명한 관광지고 아주 큰 도시인데.....
장소가 어디든 여유시간에 그냥 어슬렁거리며 사진 찍는 재미가 좋은거 같다
한적하고 조용한게 사람은 우리 일행 밖에 없고 트램만....ㅎ
디종역 근처에 있는 파리 개선문처럼 생긴 기욤문??? 근처의 거리 모습~
쭉 뻗은 모노레일 전차 트램 거리~~~~~
공원 앞 작은 버스 주차장~ 유럽의 유료 공중 화장실~
우리의 이탈리아 버스 기사 로꼬 아저씨가 운전하시는 벤츠 버스~ㅎ
우리는 또 창밖의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달린다~ㅎ
가끔 펼쳐지는 노란 유채꽃 밭~~~
푸른 초원에서는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할일 없어 심심한 나는 또 그냥 사진을 찍는다~ㅎㅎ
휴게소에 들러....커피 자판기인데...고급스러운것이 우리나라 자판기 커피와는 완전 다르다~ㅎ
휴게소 밖에 어린이 놀이시설도 잘 만들어져 있다
프랑스를 떠나기전 옆에 어머님이 휴게소에서 사서 나눠주신 마들렌도 먹어보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삶의 지혜를 추구하려고 ......어렵다~~~
유럽에서 항상 풍경 사진에 방해를 하는 철탑 전신주와 전선들.....ㅠ
일 중독자가 사진도 열심히 찍는다던데....혹시......
유럽의 날씨는 정말 변화무쌍하다~
스위스 국경 근처에 다와서 이정표도 한장 찍어보고..... 아직 프랑스~
스위스령 국경 검문소 - 스위스가 유로에 가담하지 않아서 국경검문을 한다며 기사님이 내리셨다
유럽은 국경이 없다고 생각했는데...항상 예외가 존재한다~ㅎ
옛날 배낭여행때는 유레일패스를 사용해 기차만 이용했는데....체코 들어갈때 검문이 삼엄했었다~ㅎ
국경 검문소가 번듯한 건물이고 교통경찰차도 보이고 왠지 약간 긴장된다~ㅎ
우리의 인솔자님도 초조하신지 오스트리아에서 사셨다는 멋진 우산 쓰시고 밖에서 기다리신다
창밖으로 비는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리고.....
빗줄기가 가린 스위스의 멋진 풍경을 지나.....
스위스 인터라켄 알프스 산 밑 어디쯤에 도착했다
Egerkingen 체인점 호텔이라 시설은 파리 보다 좋은데...이불이 너무 작아서 발이 나와 추워서 고생했다
호텔 방문 열면 바로 펼쳐지는 풍경~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이때는 좋은지도 몰랐다~
원래 오늘 저녘식사 일정은 개인 매식이었는데.....아침식사 일도 있고.... 비도 오고....
인솔자님이 힘을 쓰셔서 그냥 호텔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로....ㅎ
샐러드 전채요리~ 도자기 접시에 주니 왠지 대접 받는 기분~ㅎ
사실 메인 요리인 치킨 요리는 별로였다~ㅎ
과일 디저트도 도자기 접시에 주니 별거 아닌데 맛있다~ㅎ
Egerkingen 호텔 입구~ 밥먹었는데 아직 8시고 다행히 비가 좀 약해져서 호텔 주변 산책을 간다
여기도 인터라켄 어디쯤이라.....유명한 관광지인지 주변에 온통 크고 작은 호텔이다
옛날 마을 주민들이 마셨던 수돗물~
저런 이쁜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전형적인 스위스 지붕 형태~
사거리에 왔는데 어느쪽으로 갈까~~~ 본능적으로 산쪽으로 향한다~ㅎ
멀리 이 동네의 작은 성당인지 교회도 보이고.....
꽤 규모가 큰 폭포도 보인다~
성당 안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문이 잠겨있다
물 소리가 요란했던 폭포 아래까지 걸어가본다~
오른쪽으로 산책하기 좋은 작은 오솔길이 나있는데.....
여기에서 마을 전경 한번 조망하고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가기로 한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조용한 마을인데.....이쁘다
무슨 병원이었는데....치과??? 카페 같은 분위기~
빗줄기가 굵어져 오늘 일정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푹 잔다~~~
나에게 스위스 인터라켄은 아름다운 융프라우에 올라가기위해 머물던 곳인데.......
언제 한번 스위스에 다시와서 여유있게 알프스의 이쁜 산 위주로 다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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