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6 2015.11.1-3
제주 가을 2015.11.3(화) - 절물휴양림 장생의 숲 - 1
용두암해수랜드가 아이들 때문에 시끄러운걸 꾹 참고 버티다 다행히 12시 전에 모두 조용히 잠들어 세벽 3시 30분에 일어나보니 고요하다~ㅎ
푹 잘자서 피로는 완전히 풀린린것 같고 슬슬 찜질을 해보려고 하는데 게르마늄방만 고온이고 나머지 두방은 (황토방, 자수정방) 온도가 너무 낮아서 그냥 잠시 쉬거나 잠을 잘 정도다 5시20분 까지는 찜질방을 순례하며 땀을 쏙 빼고 이후 해수탕에서 목욕도 해주고 샤워 후 빨아말린 새옷으로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확실하지 않아서 30분 정도 여유있게 가려고 용두암해수랜드 입구 중국관광객들을 위한 온수로 믹스 커피 한잔만 마시고 7시에 출발~~~
찜질방 건너편 용해로 버스정류장 - 바다가 보인다 버스를 조회해보니 7번버스가 곧 온다는데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바다구경을 간다~
이 길이 올레길 17코스라는거 같고 버스를 계속 타고 가면 말상으로 유명한 사진찍기 좋은 이호테우해변이 나온단다
아침운동 나온 아가씨에게 사진 부탁~ㅎ 이런 바닷가에서 매일 산책할 수 있는게 부럽다~
7번 버스는 지나갔고 10분 후 17번 버스가 온다~ㅎ 버스앱이 중앙로 사거리에서 갈아타라고 해서 내렸더니 43번 버스시간 보다 너무 빨리왔다 김밥 한줄사고.....골목 시장 구경 좀하다 환승 안될까봐 먼저 오는 큰동네까지만 가는 28번 버스를 그냥 올라탔다 아침일찍 등교하는 학생들과 출근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타고가려니 나도 제주도민 된거같은 기분이다~ㅎㅎ
큰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전에 절물휴양림 갈때 시간이 없어 못사먹었던 올레버거의 김치만두와 오뎅으로 간단히 아침 요기~ㅎㅎ 맛있다~
이따 산굼부리 억새보러 가려고 버스시간표를 사진을 찍어뒀다~ㅎ
절물 들어가는 첫 43번 버스였는데 인근 공장에 출근하는사람들과 절물 휴양림 직원들이 주로 이용한다
인증샷 한번 찍으려고 부탁했더니 노인분들이라 다들 거부하신다 요즘은 사람들이 혼자서도 잘찍는단다~ㅎ 나도 셀카봉을 꺼낼까 고민하다 그냥 가기로 했다
아기를 데리고온 젊은 부부팀에게 삼나무 숲길 인증샷 부탁~~~ㅎ
내 뒤로 같은 버스 타고오셔서 사진찍기를 거부하셨던 할아버지 가신다~ 나랑 똑같이 장생의숲으로 가시네~ㅎ
저번에 왔을때 비가와서 금지됐던 길인데 드디어 가게됐다~ㅎㅎㅎ 소원성취~
관광오신 아주머니 두분이 사진 찍어주시며 혼자 가는 나를 걱정하신다~ㅎ 혼자서도 잘해요~ㅎㅎㅎ
이런 평범한 숲길도 지나고...... 길에 사람이 한명도 없다~ㅠㅠ
드디어 쭉쭉뻗은 삼나무 숲이 나왔다~ㅎ 겁도 없이 노루 한마리만 뛰어다닌다~ㅎㅎ
길이 편해서 생각에 잠겨 걷기 좋은거 같다~
숫ㅁ르편백숲길에 갈 수 있는 갈림길에 왔다 한라생태숲 까지 이어지는 4키로의 길이다
한라생태숲까지 4키로면 왕복 8키로라 고민 좀 됐지만 그냥 한번 가보기로 했다~
길은 너무 넓고 편하다 사려니숲길이나 난대산림연구원 내의 숲길 같은 분위기다~
한라생티숲 입구가 5.16도로와 인접해있어서 17분 마다 버스가 다녀 접근성이 좋아 이쪽으로 오시는분들이 더 많으시다~ㅎ 나보고도 한라생태숲에서 버스타고 가라는데 배낭을 갈림길에 두고왔고 나는 오늘 장생의 숲 완주가 목표다~ㅎ
여기부터 좋은길 끝나고 가파르게 올라가시 시작한다~ㅠ 후회되네~ㅎ
개오리오름 - 제주시내 아파트 모임에서 야유회 사전 답사오셨다는 남자 두분이 여기부터 같이 내려오며 사진 열심히 찍어주셨다 감사~ ^*^
제주에서 이쁘게 물든 단풍을 부여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감동이다~ㅎ
그냥 평범한 숲인거 같아 한라생태숲 쪽으로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되돌아 오기로 했다 원래 장생의숲길 11.1키로 풀러스 여기까지 왕복 2.2키로 총 13.3키로~
삼나무인지 편백나무인지~~~~~ 혹시 같은 나무 아닐까~???
나 오늘 여기까지 갔었단다~ㅎ
그 남자분들과는 여기서 헤어진다 차를 태워주시겠다고 같이 가자시지만 나는 오늘 꼭 장생의숲길을 완주 할거다~ㅎ 엄마의 회복을 빌며~~~
장생의숲길을 좀 걷다 피크닉 벤치에서 새소리들으며 과일과 간식으로 요기 좀 한다
장생의 숲의 단풍이 때를 잘 맞춘거 같이 이쁘다~ㅎ
제주 아주머니 등산팀에서 대장님과 트레킹 오셔서 한장 찍어주셨다~ㅎ 혼자 다니면 위험하단다~
다른 종류의 두나무가 합쳐진 유명한 연리지 나무라는데 아주머니들이 수다떨며 간식드시고 계셔서 나는 그냥 패스~~~~
나도 햇볕 좋은 여기서 나 혼자 간식타임~ㅎㅎ
절물오름에 올라갔다 돌아올 수 있는 갈림길이 나왔다
계단 옆의 덩쿨식물의 색갈이 너무 빨갛다~
아까 버스에서 만났던 할아버지 개오름에서도 뵀는데 여기서 또 뵙네~ 이번엔 사진 한장 찍어주셨다~ㅎ 분화구 순환로가 1키로 정도다~
분화구 순환로~
절물오름 분화구 순환로에서 보는 주변 풍경~
전망대도 보인다~
역시 지붕이 뻥 뚤렸네~ㅠ 태풍불면 날아갈가봐 겁나 설치하지 않았나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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