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4 2015.11.1-3
제주 가을 2015.11.2(월) - 한라산 윗세오름-남벽분기점 - 2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사발면 사먹고 나와 화장실 다녀와서 남벽분기점에 가려고하니 안개가 자욱히 꼈다 ~ 한라산 조망이 하나도 없다~ㅠㅠ
여기가 남벽분기점 가는길인지 아리까리 하고있는데 아까 만났던 세명의 청년들이 나타나 자기네들도 남벽분기점 간단다~ㅎ 날씨가 흐려 걱정했는데 다행이다~ㅎㅎ
가긴 가지만 이렇게 날씨가 나빠서 한라산 볼 수 있을지 반신반의 하고있다~ㅠㅠ
커다란 주둥이 카메라 메고 하산하시는 분께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자기는 스마트폰으로는 잘 못찍는단다~ㅎ 잘만 나왔네~ㅎㅎ 감사~ ^*^
전에 겨울에 돈내코 코스 왔을때 이쯤의 조망이 파란 하늘과 눈 세상으로 환상이었던거 같은데.......
한라산 정상은 전혀 안보이고......
안개속을 걷고 있다~
정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맑아졌다~ 청년들과 포기하지 않고 오길 잘했다고 서로 토닥토닥 자축해본다~ㅎㅎ
청년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거대한 한라산 정상부를 한바퀴 돌고 있단다~ㅋㅋ
자기네들 사진찍을때 포인트 마다 내 사진도 빼지않고 꼭 찍어준다~ ㅎ 감사~ ^*^
한곳에서 3장 이상씩 찍어줘서 삭제하느라고 좀 힘들었다~ㅎㅎ
이 계곡도 참 이뻤다~
남벽분기점을 가기위해 아래로 한참 내려가고 있다~ 멀리 바다도 보인다~ㅎㅎ
날씨가 맑고 화창했다면 바다 조망이 훨씬 더 멋졌을텐데.....
이쯤 왔을때 다들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남벽분기점이 나오는지 갈등이 생기나 보다~ㅎ
너무 내려가니까 나도 잠깐 이제 그만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ㅠ
방아오름
청년들이 정말 사진 찍기 좋아하는 아줌마라고 흉봤을거 같다~ㅋ
방아오름
청년들이 자기네는 이제 그만 가고 돌아가겠단다~ㅠㅠ 난 저기 오두막까지만 가면 될거 같다고 말해보지만 그들은 벌써 결심했다~ㅠ
청년들과 헤어져서 나 혼자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간다~ㅎ
10분쯤 더 내려가서 드디어 목적지인 남벽분기점에 도착했다
한라산 백록담은 구름 속에 들어가 전혀 조망이 없다~ㅠㅠ 그래도 먼저 오신분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10분만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남벽휴게소 - 전에 왔을때는 지쳐서 남벽분기점에서의 조망 같은건 신경도 안쓰고 그냥 하산했던거 같다~ㅋㅋ
원래는 이런 모습이란다~ㅎ
난 이정도만 볼 수 있음에도 크게 감동받고 감사한다~ 욕심이 많은거 같은데도.... 항상 큰 욕심은 없고 작은것에 민족한다~ㅎ 정말 성격은 좋은거 같다~ㅋㅋ
드디어 10분이 지나고 완전한 한라산 정상부를 조망 할 수 있게 됐다~ㅎ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룰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엄마 힘내세요~!!!
제주 가을 2015.11.2(월) - 한라산 어리목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영실 코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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