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제주 가을-2 2015.11.1-3

금강저 2015. 11. 2. 22:30

 

 

                                                              제주 가을-2 2015.11.1-3

 

 

 

제주 가을 2015.11.1(일) - 한라산 관음사 코스-2

 

 

드디어 멀리 구름에 둘러싸인 삼각봉이 보이기 시작했다     감격~~~ㅎ

구름에 덮혀 사라질까봐  이렇게 저렇게  인증샷   열심히~~~~~ㅎ

아까 올라올때 만났던 남자분이 포기하지않고 삼각봉까지 올라온 나를 보고 무지 반겨주신다~ㅎㅎ

나도 이 조망도 없고 답답한 가파른 산길 6키로를 제주도에서 3일 지낼 무거운 종주 배낭 메고 올라온게 대견스럽다~ㅎㅎ

 

아뭏든 산은 낙석이 위험하니 조심해야한다~ㅎ

 

가운데 뾰쪽 한라산 정상도 보인다~ㅎ    3키로도 안남았는데 그냥 하산하려니 좀 아쉽긴하다~ㅠ

 그래도 궂은 날씨에 한라산 능선이라도 봤으니 다행이다~ㅎ

  

 새벽에 집에서 부터 메고온 점심~ㅎ   고구마와 삶은 계란까지 ... 많이 무거웠지만 맛있다~ㅎㅎ

 

 대피소에서 밥먹으면서 볼 수 있는 한라산 조망~     일류 레스토랑 안부럽다~ㅋ   밖에서 드시던 아저씨들도 추우신지 안으로 들어오신다~ㅎ

 하산하기 전에 화장실 다녀오며...... 이제 보슬비까지 내린다~ㅠ

 

 한라산 정상~  언젠가 또 가겠지~

 

 왕관바위도 보인다~     여기서 보니 그럴듯 하다~ㅎ

 이제 하산하려니 많이 아쉽고 내려가기 싫다(산은 항상 그런거 같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본 아래쪽 능선~

 내가 하산하려니 사람들이 좀 올라온다    아쉬운 마음에 한장 더~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어디  비 피할곳 한군데도 없다~ㅠ      아리수언니가 전화하셨는데 고스란히 비맞으며 통화했다~ㅠㅠ

푸른 산죽을 배경으로도 한장 찍고 싶어서 올라오시는 분들에게 부탁했다~ㅋㅋ

나무와 돌로된 바닥이 미끄러워서 너무 조심하다보니 올라가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내려오는데도 2시간 넘게 걸린거 같다~ㅎ

 탐라대피소인데 안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뒤에 화장실이 있어 급한 볼일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집에 있으면 몸이 찌뿌둥해서 나오셨다는 관음사코스를 사랑하시는 아주머니가 내일 꼭 어리목에서 올라가란다    일반도로를 걷기 그쪽이 더 편하단다~ㅎ    감사~^^

저기 보이는게 관음사일까하고 걸어가봤는데.....아니다

 

그래도 이곳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와 피크닉 테이블도 있어 배낭의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ㅎ

배도 부르고.....여유있게  연결된 통로를 걸어 관음사로 간다~

오랜 역사에 비해 너무 현대식 건축물이라 놀랐는데...4.3 사건때 전소됐단다~ㅠ

 

관음사에는 의외로 많은 관광객들이 구경을 오신다~  렌트카로는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거 같다~ㅎ

관음사의 가을과 단풍이 좋다~ㅎ   아주머니들은 빨간 자켓 입은 내가 더 곱다는데....ㅎ    그저 감사할 뿐이다~ ^*^

미래에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다는 미륵불~ 주변에 돌로만든 나한상이 많이 있다       지금 다급한 나는 옆에있는 천수천안 관음상에 열심히 기도~ㅎ

일본 국화인 산벚꽃나무 자생지가 제주도란다~ㅎ

 비도 피할겸 대웅전에 들어가 엄마의 회복을 위해 지극 정성것 108배를 올린다~      왕복 12키로 산행 후 절을하려니 다리가 뿌러질것 같지만 꾹 참고~~~~~ 

비도 그쳤고 천천히 긴 통로를 지나 관음사 정문으로 가고 있다

 

 

길게 쭉~ 뻗은 나무들 사이를 지나 해탈문~

주차장에도 조형물이 많다(신도들의 시주로 만들었단다)  관음사의 기도발이 좋은거 같다     이곳에 기도하러오길 정말 잘했다     나무관세음보살~~~~~

다시 관음사야영장으로  돌아가서 77번 버스를 타는게 빠르지만 고행길을 온 나는 산천단까지 4키로를 더 걸어가기로 했다   총16키로    내리막길이라 힘들지는 않았다

 

 

제주시외버스터미날 옆의 게스트하우스인 R호텔 1층의 카페이다 (티몬에서 16,000원에 예약했다)     방에서 음식물을 먹으면 안되고 여기서 먹으란다~   난 캔맥주~ㅎ

 

여자들 10명이 함께 사용하는 도미토리~    나는 일찍 체크인해서 제일 좋은 침대(9번)를 차지했다    그래도 항상 2층침대에 누웠을때 보이는 모습은 별로다~ㅠ  도미토리는 3개밖에 없고 나머지는 2인실로 보이고 전체 분위기는 약간 폐쇄적이다    옆 침대에  들어오신분은 제주도에서 일을 하며 1년 살아보려고 오셨다는데..... 부럽다~

 

새로 리모델링해서 깨끗하고 10인실이라도 방안에 화장실 2개나 준비되있어서 사람들이 밤늦게와 새벽에 짐싸느라고 부시럭 거리는거만 빼면 별로 불편함은 없는거 같다

 

 

제주 가을 2015.11.1(일) - 한라산 관음사 코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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