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화요일 옥룡설산 ~2
산중 식당 단체사진
기대했던대로 1등으로 좋은날 언니가 올라와서 내사진도 찍어주셨다
야크가 있던 평원에는 이제 야크 한마리도 없어 아쉽다
우리는 10분 정도 사진찍으며 쉬었다가 출발~
이런 숲길도 지나고~
구름이 걸린 옥룡설산 과 푸른 초원
구름 없이 파란 하늘이었으면 더 밋졌을텐데~
옥룡설산은 구름이 좀 끼어도 멋진거 같다
이번 옥룡설산 산행에서 좋은날 언니랑 처음 같이 찍는 사진~ㅎ
최고~
우리가 점심을 먹을 야크 방목용 떼를 입힌 농가에 왔다 옥룡설산 아래 초가집 - 운치 있다
야크 목장 초가집 인증사진 ~
야크 목장 부엌~ 불을지펴 요리한다
누룬밥과 간단한 반찬~ 생강차가 맛있다
일단 선두 6명이 밥을 먹고 ~
가이드도 올라왔는데 뒤에 두분은 어떻게 오려나?
반찬 4가지~ 계란 후라이 와 야채볶음
어차피 다 아래에서 가지고 올라온 재료
물이 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물은 없다
이길이 옥룡설산 샹그릴라 트레킹 으로 유명한거 같다
뒤에 두명이 새로운 셀파 한명과 올라왔다
참 모이기 힘든 몜버인데 인증사진 ~
힘드셨을텐데 여기까지라도 올라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소중한 사진이라 한장 이라도 버리기 싫다
12시10분 트레킹 시작~
우리 세르파 가이드님은 이제 나 하나만 챙기면서 쉬지 않고 올라가신다
아직도 뚜렷하게 길이 보여서 걷기는 좋지만 갈림길 이 있어서 가이드가 필요하다
바위산인 옥룡설산
숲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가끔 너른 개간지가 나온다
앞서가시는 쎄르파 가이드님
가파른 길에 들어섰다
룽다가 나부끼며 트레킹 길을 안내해준다
우리 가이드 말씀이 이 길은 한국인 들을 위해 개발된 길이고 중국인들이 몰래 올라왔다가 조난당한 적이 있단다 믿거나 말거나~~~
슾에 들어온 기념으로 인증사진
숲 인증사진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
쎌파 가이드가 쉬자는 소리를 안해서 나 혼자 셀프 휴식하며 사진 을 찍고 있다
이런 좁은 비탈길 을 올라간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멋지다
바닥에 깔려 피는 들꽃
1시간10분 만에 4060m 여신동 에 올라갔다
여신동 4060m 인증사진
옥룡설산 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아래쪽으로도 사진을 찍어본다
너무 더워서 자켓을 벗었다가 찬바람이 서늘해 배낭 위에 걸쳤다
지리산의 첩첩산중 느낌이 난다 ㅎㅎ
4060m 여신동
우리가 올라가 야할 길 한번 올려다보고~
다시 산행 시작~
우리 쎌파 가이드는 꼴초라 연신 담배를 피워덴다
니코틴 충전 이란다
내가 간식을 나눠주면 잘 받는데 물을 마시라고 주면 절대로 사양하신다
이렇게 길을 알려주는 리본이 달려있지만 너무 좁은 삐알길을 걸어서 길을 잃기 쉽다
암벽등반 비슷한 것도 해야하고~
길을 걸으며 생각했는데 이 트레일은 안나푸르나BC 트레킹 보다 힘든거 같다 ~ㅠ
랑탕 체르고리 정도의 난이도인데 짧아서 다행이다
이런 가파른 삐알길을 올라간다
옥룡설산 이 눈앞에 가까이 보인다
중꺽마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ㅎ
2시간 만에 최종 목적지인 4260m 설산아구 도착
가이드가 2시30분 쯤 돌아내려 갈거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올라왔다
세르파 가이드가 한번도 쉬자고 안하고 내가 좀 쉬려고하면 빨리 가자고 재촉 하고 ~ㅎ
어쨋든 4260m 설산아구에 올라와서 좋다
설산아구에서 조금 더 가면 룽다가 나부끼는 기도처가 있는데 쎄르파 가이드가 사진만 찍어주셨다
시간이 남아서 내가 좀 다녀오겠다니까 안된단다
사실은 둘다 손짓발짓 표정으로 대화하다보니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다
데이터 사가지고와서 번역기 돌리며 의사소통 해볼걸 하고 후회했다
사실 은행볼일 때문에 하스팟으로 정정화님 데이터 나눠쓰려고도 했는데 은행 볼일은 전화로 해결~
더 가보고 싶은 나의 욕심과 아쉬음~
4260m 설산아구 ~
미련이 남는 오르막길 ~
저 타르초 나부끼는 기도처 처럼 보이는 곳 까지 가보고 싶다~~~
아쉽지만 내려가는 길에도 쎌파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하니 뜻을 거스를 수도 없다 ~ㅠ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