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8월 인왕산+진천여행

금강저 2020. 8. 9. 20:43

 

인왕산+북악산+숙정문

 

8월~

2020.8.1-4 동국대 한방병원

엄마의 동국대 한방병원 생활에 어느정도 정응되고 안정되서 엄마를 모시고 법당을 찾는 여유도 부려본다~ㅎ

 

 

2020.8.6.목요일

운명님의 화곡역 묵은지 닭복음탕 집 벙개~    원래 먹벙은 잘 안나가는데 아리수 언니와의 저녁 약속이 갑자기 취소됐고 요즘 마음 먹은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우울증 걸릴거 같아 예전 여벙에서 카풀을 해주신 운명님 벙에 나갔다

 

모임 기존 맴버들이 있어서 분위기 어색해 1차만 하고 돌아왔고 원래 감자전이 땡겨서 벙개에 갔는데 모듬전을 시켜주셔서 아쉽게 못먹었는데 그 집은 감자전을 채쳐서 만든다는 말을 듣고 집에 와서 바로 한번 만들어봤다~ㅎ   집착~~~

 

2020.8.7.금요일

 

올 여름 끊임없이 계속 비가 왔는데 입추인 오늘밤 창밖으로 달을 볼 수 있다....ㅎ

 

2020.8.8.토요일  인왕산+북악산+숙정문

소야도로 산사랑 산악회 정기산행을 가기로 한 날인데 기록적인 장마 덕분에 비가 많이 와서 취소하고 나홀로 가볍게 선린님의 인왕산 자락길 트레킹을 왔다    정기산행이 취소되서 마음이 안좋지만 이렇게 오고싶어했던 인왕산에 오니 좋다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낯익은 얼굴을 만났는데 사사모에서 콜롬보라는 닉을 쓰시는 깔끔이님이다      방가방가~

우리는 15년 이상 봐 온 사이라 임의롭고 편안해서 비가 오더라도 오늘 산행이 즐거울거 같은 예감이 든다~ㅎ

 

여기는 종묘사직 할때 사직단 이라는데 처음 와본다.... 서울 촌년~ㅎ

 

단군성전..... 당연히 처음이다~ㅎ

 

황악정 국궁 전시관.... 활쏘기 체험 해보고 싶다~~~

꽤 많은 사람들이 활을 쏘고 있는데 놀랐고 여자는 없는것 같아 의아했다 

저 멀리 관역에 명중 시키려면 힘이 많이 필요한가보다.....

 

인왕산 숲길로 접어드는데 밍크님 올라가고 계신다    우리는 수성동 계곡 쪽으로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세종마을 역사 문화 걷기 여행길..... 나중에 친구들 데리고 마을둘레길 한번 더 와봐야겠다~ㅎ

 

깔끔이님(콜롬보)을 인왕산에서 우연히 만난 반가움을 표시하기 위한 기념 사진....얼굴에서 빛이 나는게 건강해 보이신다

청와대와 경복궁을 지키는 호랑이 상인데....옛날에는 인왕산에도 호랑이가 살았을까~~~

 

나는 옛날부터 청와대 뒷산은 인왕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백악산(북악산) 이란다~ㅎ

오늘의 벙주이신 선린님은 갑자기 코스를 바꿔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가지 않고 창의문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ㅎ

 

한양도성길 북악산 탐방로...숙정문에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게되다니....기쁘다~ㅎㅎ

 

나 이러다가 서울에 있는 산들 도사되겠다.... 뒤 쪽으로....저번에 왔던 안산.... 조용하신 비돈님이 찍어주셨고....

 

한양도성길.... 밥 같이 먹은 그래타님(정) 누림정원님 박지원님 자연의섭리님 오밤중님....뒤쪽에서 가시는 중.....

 

백악마루에 위치한 북악산(백악산) 정상 342m - 깔끔이님과 절친이라는 석철님이 찍어주셨다    감사~

내 머리가 맘에 안들어서 다시 찍어달라고 한건데..... 이번엔 반페님이 찍어주셨다

 

정상을 지나서 이제는 하산.... 여기부터는 숙정문까지 능선길을 따라 편하게 갈수있다

 

운해에 덮인 산마루들이 유럽의 마테호른 히말라야의 마차푸차레 같은 느낌을 주는데 랑해님이 그러는데 북한산이란다

 

숙정문 쪽은 산자락이 성북동과 이어지고....

 

계속 비가 많이 와서 산사태가 날까 걱정했는데....그러기에는 너무 오랜기간에 걸쳐 단단히 다녀진 서울의 산들.....

 

저번에 북악스카이웨이길에 왔을때 가보고 싶었던 팔각정 정자...다음에 꼭 가봐야지.....

 

드디어 오매불망 와보고 싶었던 숙정문이다~ㅎ   집에서 나올때 비가 억수로 퍼붓고 인왕사 자락길은 아스팔트 길만 걸을거라고 믿고 장화 신고 와서 높은 계단 오르내리며 맨살에 땀차서 종아리 다 쓸리고.... 오늘 고생 좀 했다~ㅠ

벙주이신 선린님 살 좀 빠지신거 같고.... 마라톤하시는 미녀 돌담님과 사귀신단다   그 뒤에 조용하신 아림님....

 

우리는 이제 전에 왔던 숙정문 안내소 말고 말바위안내소 쪽으로 하산한다~~~

서울시 테마 산책길인 삼청공원 순환산책길.... 

빨리 가다가 갈림길 마다 기다리는 너무하넨님..... 이정표에서 박원순 시장님 돌아가신 곳인 와룡공원 보인다

 

다음에는 삼청공원 순환산책길도 와봐야겠다    정말로 노래 가사 처럼 아름다운 서울 맞네~ㅎ

 

드라마에서 들어봤던 삼청동~ㅎ 그 옆에 창덕궁 쪽이 가회동....

국립현대미술관....나는 여기도 아직 못가봤다~ㅎ   갈때가 많아서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겠네~

 

툇마루집...건강한 밥상이라는데... 건강해도 너무 건강한거 같다~ㅎ

테이블마다 안주 하나씩 시키라는데 우리는 두부김치(15,000원)...옆 테이블의 오징어 볶음이 더 나은거 같다

 

3차 치킨집....선린님 돌담님 밍크님 반페님 오밤중님(페밀리) 석철님 콜롬보님 나..... 석철님이 쏘셨다

 

 

헤어지기 아쉬운듯 또 들어간 치킨집 4차... 내가 우겨서 시킨 제철과일...여기부터는 술이 술을 먹는다~ㅠ

아뭏든 나는 오늘 즐겁게 산행과 뒤풀이를 한 후 12시 전에 집에 잘 들어 왔다~ㅎ   오늘은 대만족.....

 

 

2020.8.9.일요일  - 진천 여행

계속 참석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았던 제임스문님의 여벙에 왔다     항상 그렇듯이 아점부터 시작한다

부침개에 막걸리까지 시켜주시고...제임스문님 술인심이 좋아지셨다~ㅎ

 

오전 파트너인 더스틴님과 오게된 보탑사...실망이다....     중간에 산사태 난곳도 많았는데 우리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

 

2003년에 완공된 완전 신삥의 국적모를 분위기의 거대사찰.....ㅠ

각자 자유롭게 다니며 구경하자더니 다른 사람들 다 가고도 10분 지나서 오신 더스틴님을 비속에서 기다리며....ㅠ

 

더스틴님과 엄청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늦게 오셔서 나를 구해준 우리팀 마리안느님 맥아님.... 감사합니다

 

오후 파트너이신 청현님과 온 농다리..... 기록적인 장마에 유실됐단다~ㅠ

 

옷도 아주 감각있게 챙겨입으신 청현님은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감사~^*^

 

제임스문님이 대충 설명을 해주셔서 아쉬운데로 인공폭포 쪽으로 기념 사진을 찍어본다

 

나는 꼭 강 건너 쪽의 미르숲에 가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멈춰줬는데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쉽다

 

아쉬워하는 회원들을 위해 박물관 해설을 알선해주신 제임스문님.... 감사합니다

 

농다리의 다양한 전설이 있는데...예로부터 장마에 농다리에 상판이 뜨면 나라에 큰 재앙이 일어난다는데 걱정이다~ㅠ

 

 

진천뼈집....저녁식사....조금 짠데.... 게 새우 쭈꾸미 등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청현님과 나는 네비와 제임스문님의 지시에 따르며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한반도지형 전망대에 가보지 못했고....ㅠㅠ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식당 옆의 용화사에 갔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여기가 보탑사 보다 더 나은거 같다

 

자차로 오신 청현님은 식사만 하고 서둘러 집에 가시고....나는 왜 이리 파트너 인연이 없을까....소박맞은 기분이다~ㅠ

창현님 친구분도 왕성한 식욕을 발휘하시다가 떠나시고 그분 파트너인 멜루아님과 카페 활동에 대해 수다를 떤다~ㅎ

 

아무래도 오늘 왔던 진천여행은 아쉬움이 많이 남아 다음에 다시 와야할거 같다~ㅠ

오늘 온수역부터 차량봉사를 해주신분은 메너티님이고 이름대로 매너 있으시고 카풀맴버인 아트맨님은 불교사찰에 관심이 많으시고 전에 경주에서 만났던 초코볼님은 볼일이 있으시다고 진천에 남으셨다

 

내 인생에서 몇 안되는 나름 운수 나쁜날을 보낸 후 다시 한번 데이트 모임은 절대 나오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2020.8.11-13  2박3일 남해여행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관광도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밖에 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던 아리수언니와의 남해여행~

 

아리수언니와 캄보디아에 같이 다녀오셨다는 초록별 언니~ 여행 스타일은 맞지 않아도 만나서 방가웠습니다

 

2020.8.15-17 동국대 한방병원

내가 간병의 기술이 없어서 엄마를 리프팅기로 옮기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용변 보시면 서로 힘들어진다~

 

 

2020.8.20.목요일

윤연정님 휴가를 2주 넘게 다녀오시더니 밥을 사시겠단다 오늘  아리수언니도 만나야 하지만 나는 두탕 정도는 괜찮다~

 

문래역 근처의 라부진이라는 양꼬치집인데 규모는 작은편이고 젊은 여사장님 식사(하루 한끼)하고 계신다~ㅎ

 

 

직원이 앞에서 양고기와 야채를 구워주는 스타일인데.... 가격은 모르겠고 양은 적은데 고기가 잡내 안나고 맛있다

 

 

윤영정님은 많이 먹어본 분이시라 알아서 척척 시키셨는데.... 추가로 오뎅탕과 찰밥이었던거 같다

 

같이 밥 먹고 우리동네 태양의집에 롯데수퍼가 없어진다고 부직포 청소기 사러갔는데 벌써 물건이 다 빠져서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했는데 정전기 청소포는 3M 으로 사는게 좋다고 해서 나중에 추가 주문했는데 사용하기 세상 편하다~ㅎ

 

아리수 언니 생일이라고 해서 만난건데.... 주인공이 늦어서 우리(민성 고려)끼리 언니가 먹고싶다는 아구찜 시키러  토시래 옆 처음 가보는 "군산 은모래 해물탕 아구찜"에 가서 부어라 마셔라 한다~ㅎㅎ     맛은 괜찮았고.... 민성님 계산....

 

 

여기는 몇해전 아리수언니 생일에도 왔던 고려님 단골집.... 내가 질렸다고 하는 치킨을 시키고 고려님이 계산하셨다~ㅎ

 

인증 사진도 찍어주셨는데.....아리수언니도 코인 가입한다며 내 사진을 찍어갔다(WANTED사진처럼)~ㅠㅠ

 

아리수언니가 다부도님께 구매했다는 탈모약 중 반(3달분)을 15만원에 구매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2020.8.23.일요일

 

9월 정기산행에 시간을 맞추려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내가 엄마 병원에서 간병을 했는데.... 이번주 수요일이 아빠제사인데 남동생은 벌써 산소에 다녀왔다고 해서 여자동생네가 병원에 와서 남동생을 간병하라며 내려주고 나를 태우고 아빠 산소에 갔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떡 하나도 살 수가 없어 과일과 케잌을 놓고 지내야했고... 다른때와 다르게 시안에 성묘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 처럼 다들 긴 장마에 산소 걱정을 했던거 같다~ㅠ

 

제부 단골집인 교대의 장꼬방 묵은김치찌개 전문에 가서 불고기 계란말이 김치찌게를 시켜먹었는데 먹을만 하다~ㅎ

 

 

손자들과 자식들이 면회를 해도 이제 엄마는 별 반응이 없으시다....  본인 몸이 아프니 매사가 귀찮으신거 같다~ㅠ

 

 

나는 화요일까지 병원에 있어야 할거 같아서 엄마 탄수화물을 섭취 시키려고 병원 앞 맛깔참죽에서 잣죽을 사왔다

 

2020.8.24.월요일

엄마가 다음주에 한방에서 양방으로 옮기실거라 그동안 감사했던 물리치료 선생님 드리려고 케잌을 준비했는데 9월에 물리치료선생님들도 한방-양방 로테이션이 있단다  엄마 담당선생님은 새로 오셔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오빠는 계속 화요일 오후에 와서 간병 교대를 해줬었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월요일 오후에 와서 교대를 해줬고 나는 엄마 침대 시트 깨끗이 교체해주고 집으로 왔는데 빨리 간다며 간병인들이 부러워하신다~ㅎ

 

2020.8.26.수요일

병원 간병 당직 날자가 바뀌어서 얌얌이님의 캠핑벙에 신청했는데 회비(3만원)는 너무 싸고 준비물이 부담스럽다~ㅠ

 

다들 뭔가를 찬조하셔서 나도 회비 부족분 2만원 찬조하고 감자전을 준비하기로 해서 감자 한박스 주문해 연습중~ㅎ

 

 

2020.8.29-31 2박3일 영월 별마로빌리지 캠핑

물놀이 한다고 저렴한 수영 용품을 많이 구매했는데.... 또 같은 패션으로 물놀이 준비를 했다~ㅎㅎ

 

남해까지 가서 바다에 발 한번 못 담그고  올 여름 한번도 못해서 한 맺혔던 물놀이를 실컷했다~ㅎㅎ

 

 

얌얌이님 지인들은 먹고 죽자 주의자이신지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장금이(슈크림님 러뷰님)들 시중들랴 뒷설거지 하랴 힘들어서 몸살 났다     어쩌면 급류에 쓸려내려갈 뻔 해서 놀라서 그럴지도......ㅠ

 

7월에 이어 8월까지 올 여름은 마가 낀것처럼 꼬이고 엉망진창이었다   길었던 장마 때문일까~~~ 내 마음에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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