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방태산 캠핑장에서.....
사사모에서 산소탱크님이 진행하는 방태산 솔마루 캠핑장 벙개를 가는길에 방동막국수 한그릇~ 춘천막국수랑 비슷~ㅎ
방태산 솔마루 캠핑장 우리 싸이트 앞의 청정 적가리 계곡~ 맑고 깨끗하다
텐트 설치하기 전에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산소탱크님....카페생활에 잔뼈가 굵으신 프로~ㅎ 이상하게 이번 벙만 모객이 안되서.... 맘고생 좀 하셨을거 같다
나도 여자가 나 밖에 신청하지 않아 불편해서 5명에게 같이 가자고 러브콜을 했는데 다 거절 당했다~ㅠㅠ
참석하기로 하셨던 대구에서 오시는 마일도님 마저도 늦게 도착하신다고 해서 우리 둘이 이 큰 텐트를 치고 있다~ㅠ
지금 한시간 째 텐트 치고 있는데 외부만 완성하고 인증사진....산소탱크님이 키가 크셔서 내 다리 짧게 나왔네~ㅠ
1시간 30분 만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쉴 수 있게 됐다~ㅎ
여기는 물이 깨끗해서 어린아이들 데리고 오는 젊은 엄마들이 많은거 같다~ㅎㅎ
내 스치로폼 박스에 들어있던 맥주와 음료 .... 마시고 싶은데 아직 녹지 않아서 녹이고 있다~ㅎㅎ
저쪽으로 가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거 같은데.....아직은 물이 차가울거 같다
나무들이 작아서 캠프장에 그늘이 없어서 아쉬운데..... 올려다 본 하늘이 이쁘다
요즘에는 내 뒤쪽에 있는 그늘막텐트가 유행이라는데....
우리는 배고파서 먼저 부침개 부처서 먹으려고 하는데 산소탱크님이 가져오신 앞치마....ㅎㅎ
44사이즈보다 더 날신한거 같은데....ㅎ 이런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캠핑의 재미인거 같다
산소탱크님이 이 앞치마 입고 개수대에 다녀오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풍기물란 아닌가해서 조금 걱정했다~ㅎ
6시가 넘어서 일행들(마일도님 코드세븐님)이 도착하고 오붓하게 저녘을 먹기 시작한다
나는 오늘이 생일이라 내 생일 자축하려고 밥하고 북어 미역국 끓이느라 바쁘다
너무 소박한 생일상인가.....
드디어 미역국과 밥이 완성되고.....
산소탱크님은 새벽부터 준비해서 집나와 나까지 태우고 오셔서 지금까지 계속 일만 하셔서 많이 피곤해 보이신다
코드세븐님이 고기(삼겹살) 구우실때 나도 생일상 인증사진 좀 찍어보고....ㅎ
일행들에게 미리 생일이라고 말하지 않고 나 혼자 다 준비해서 생일 밥 상 차려먹기가 쉽지않았다~ㅠ
산소탱크님의 부침개와 코드세븐님의 감자전..... 남자분들이 나 보다 칼질도 잘하시고 요리도 맛있게 하신다~ㅎ
오늘 천둥 번개 치고 국지성 비가 내려서 전이 마구 땡기는 날이라 우리도 엄청 많이 부쳐 먹었다~ㅎㅎ
12시 넘기 전에 나의 생일 케잌 촛불 끄기... 캠프장에서는 이런게 어울리는거 같다~ㅎ 나의 소원은.....
너무 피곤해서 눈이 감기는거 같아 2시30분까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5시 넘어서 새 소리에 눈을 뜬 나는 샤워 좀 하고 주변 산책을 나갔는데... 고장 났는지 샤워물 미지근해서 불만.....ㅠ
이 근처에는 민박집이 엄청 많고 여름 휴가가 시작 됐는지 다 손님이 들어가 있었다
도로에서 바라본 우리 캠프 싸이트....내가 따로 잔 산소텐트님의 작은 텐트도 보이네~~~
뒤쪽으로 화장실과 샤워장 보이고 그 옆으로 개수대가 있는데 우리는 잔반을 처리 할 수 있는 왼쪽 개수대를 이용했다
물은 맑고 개끗한데 밤 부터 추워져서 파카를 입고 있었던 나는 물이 너무 차가울까봐 발도 담그지 못하고 있다~ㅎ
어제 갑자기 합류하신 코드세븐님은 새 캐러반을 1억3천만원에 뽑아 발 닿는데로 여행 다니신다는데.....
수요일에 화진포에 가서 푹 쉬시다가 심심해서 우리 팀에 합류하셨단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여행 할때 나도 이런 RV 하나 사고 싶었는데....기름값은 승용차의 2배 든단다
원래 오늘 윤현이님이 생일 선물로 자기 캠핑카 태워주신다고 했었는데.....
캠프장 주변 한바퀴 돌고 왔는데 다들 피곤하신지 일어날 기척이 없어 텐트에 들어가 핫팩 찜질을 했는데 시원하다
8시 부터 일어나서 아침 먹을 준비를 하고...이제 날이 더워지는것 같아 옷을 갈아입기전에 세븐님이 한장 찍어주셨다
나는 밥과 북어국을 담당하고 남자들은 계란말이....그러고 보니 온통 계란이네~ㅎ 저 위스키는 계속 장식용~ㅎㅎ
요리도 잘 하시는 코드세븐님이 커피를 내려주셔서 잘 마셨다
캠프장 뒤쪽 산과 하늘 구경 좀 하다가 네명이 함께 산책을 가기로 했다
아주 멋지게 잘 생긴 보호수가 있어서 사진도 찍고 나무의 기도 받아본다
마일도님은 어머님이 홀로되신 후 대구로 내려가셨다는데 체력이 안되서 곰배령 산행을 못가신단다~ㅠ
사진은 코드세븐님이 잘 찍으시는거 같은데 친해지기 어렵고 ..... 일산에 사신다는데 조크라님과 목소리가 너무 똑같다
아뭏든 이 보호수는 정말 멋진거 같다
계곡 따라 길가에 계속 민박집과 팬션이 있고 가족끼리 휴가와서 물놀이를 한다 도대체 어떻게 알 고 오는걸까~???
방태산 자연휴양림....마일도님은 계속 가고싶어 하시는데.... 산소탱크님은 그만 가고 싶어하신다
나도 다음에 다시 오면 2단폭포가 유명한 방태산 휴양림에 머물면서 근처 트래킹을 다니고 싶다
주변에 백담사 장수대 방동약수 조경동계곡이 있다는데.... 오다보니 아침가리와 곰배령이 가까운거 같다
내가 오디 따먹은 곳....두분다 키가 크신데 183 195 라는데 오디는 잘 못 따신다~ㅎ
내가 마일도님과 현리까지 한우 사러 다녀와서 바로 소고기를 구워먹는다 마일도님의 생일 선물~ㅎ
한우 소고기 정말 비싸서 3팩에 거의 9만원.....우리동네의 두배 정도를 받는데 더 맛있는거 같다
물론 먹을 줄 만 아는 나는 인증 사진만 찍은거고....ㅎ
숯불에 구운 한우고기가 정말 맛있어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어제 밤에 먹다 남긴 돼지 목살도 구워서 먹고..... 나는 삼겹살 보다 목살이 맛있는거 같다
혹시 고기가 부족할까봐 사온 만원짜리 장어.....맛은 별로.....
물놀이를 하지 않으면 아쉬우니까 30분 정도 물에 들어가서....발 만 담근다~ㅎ
물놀이를 단체로 하면 재미있을텐데...다들 핸드폰을 핑계로 빼시네~ㅠ
아이들만 추운줄도 모르고 신났다~ㅎㅎ
마일도님은 호랑이 띠라는데 동안이시고 여자를 잘 이해하셔서 인기가 많으신거 같다
전에 문경에서 뵀을때는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이번에 많이 친해진 느낌이다~ㅎㅎ
물을 보고 이렇게 인어공주처럼 앉아만 있는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사람들과 아직 덜 친해서.....
오래 봐서 취향을 다 알고 편한 우리 산사랑 산악회 사람들이 그립네~ㅎㅎ
집에 가는길에 방동막국수에 다시가서 수육(15000) 감자전(3000) 메밀꽃술(5000)....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
우리는 차도 막히니까 아침가리에 가서 한숨 자고가기로 했고 코드세븐님은 꺽지 낚시를 하셨는데 4마리나 잡으셨단다
2005년 산악회에 가입해서 처음에 몇번 갔던 아침가리.......
여름인데도 추워서 가디건을 입어야 할 정도니.... 코드세븐님이 사진 찍어주셨는데 어색해서 표정관리가 잘 안되네~ㅎ
마일도님은 아침가리도 안가보셨고... 가고 싶은곳은 많은거 같은데.... 건강 잘 챙기셔서 다 가보시길 바래요~
이번 여행은 귀신에게 홀린듯이 오고싶지 않았는데 오게된 캠핑인데...지나고 나니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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