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제부꼬리길 2020.1.5.일
무료한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일요일 여벙을 찾다가 불확실한 공지를 발견하고 불안했지만 그냥 신청했다
우여곡절 끝에 제부도 입구 "경하네" 무한굴구이집에서 벙주이신 이대호님이 까주는 굴을 먹고있다~ㅎ
오동통하지만 폭발하는 석화 굴(만원에 무한리필)을 구어 먹으려면 이런 고글이 꼭 필요하다~ㅎ
속을 확 풀어주는 굴라면(6000원)~
무한리필이라고 굴만 계속 먹기에는 왠지 느끼하다~ㅎ
12000원 이나 하는 해물칼국수~ 색색깔의 면발과 풍부한 해물에 국물이 매콤한 칼국수지만 너무 비싸다
배부르게 실컷 먹고나서 해물 손칼국수 등의 가격표를 확인한 후 놀라고 있다~ㅎ
전에 제부도에 한마음 벙개때 왔다가 물이 많이 들어와 못들어갔던 섬....
우리 일행중에 돼지띠 여자인 시유님이 찍어주신 사진.... 키가 좀 작으시지만 이쁘다
우리 일행들 4명은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 섬까지 갔고.....
벙주님은 다리를 다치셔서 절뚝거리면서도 나 보고 섬 한바퀴 돌아보고 오란다~ㅎ 감사~
섬까지 걸어들어와서 섬도 한바퀴 돌아보다니 오늘 운이 정말 좋았다~ㅎ
우리 일행중 닭띠시고 얼굴 작고 마르신 밝은미래님.....
파도를 가르고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느낌의 효과가 나는 그림이다
우리 벙주님은 뒷모습 사진 찍는걸 좋아하시는거 같다
제부도는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곳이라서 지난번 방문 이후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개발됐다
제비꼬리길은 처음인데.... 요즘 전국적으로 바닷가에 이런 데크길을 만드는거 같다
해변도 넓고....
포토존도 많고....
해넘이도 볼 수 있고....
벙주이신 이대호님이 찍으신 우리 3명 사진.....
내가 망원경으로 낚시배 구경하는 사진도....ㅎ
이건 내가 찍어달라고 부탁드린 사진들.....
뒷모습만 봐도 어디로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ㅎ
올해는 나에게도 밝은 미래가 펼쳐지겠지~~~
1키로 정도의 제비꼬리길 끝에는 빨간 등대가 있다(걱정 빼고 희망 더하기)
이쪽의 바다 조망도 멋진거 같다
빨간등대 쪽에서 바라본 낙조~
우리는 차가 주차되있는 곳까지 다시 1키로를 걸어서 돌아가는 중~ 다들 운동을 많이 하셔서 튼튼하시다
해가 넘어가니 바닷바람이 차갑게 느껴져서 모자를 꺼내서 썼다~ㅎ
낙조가 딱 맞고 가로등도 켜져서 그런지 돌아올때 조망이 훨씬 이쁘다
이대호님 말대로 하와이 용암해변을 걷는 느낌이다~ㅎㅎ
마침내 카페와 식당이 있는 해변에 돌아왔다
우리는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낙조를 만끽하고 있다
내 뒤쪽으로 해가 불사조 피닉스처럼 보인다~ㅎㅎ
2019년 해넘이를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는데...이렇게 조금 늦더라도 해넘이를 보게되서 행복하다
세로 문 연 카페 제부리에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
크고 예쁜 머그잔에 차를 주시면 더 좋을텐데.....
카페 제부리는 6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
우리는 오늘 너무 완벽했던 하루에 헤어지기 아쉬워 안양에서 저녘식사 겸 술한잔을 하기로 했다
벙주님 단골인 낭만포차에서 후크(양)님과 포비(닭)님을 추가로 모시고.....
이렇게 오래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막차를 타고 집에 12시 직전에 겨우 들어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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