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사 템플스테이-낭만의 바다열차-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1박2일-1
좋은날 언니가 코레일관광개발에 템플스테이를 신청해놓고 동행을 찾는다고해서 태안 일정을 미루고 갔다
2019.8.24.토
새벽에 일어나 아침 8시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 열차(27600원)를 탔고 차안에서 간식만 먹고 한숨 잤다
자고나서 금방 2시간 만에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삼척해변역 행 바다열차로 바로 환승했다
코레일에서 진행하다보니 탁트인 바닷가 조망 좌석인 앞자리에 앉게 배려해줘서 너무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동해안의 명물인 바다열차를 타본 것만으로도 너무 신이난다~ㅎ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 뿐이라고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 찍어서 우리 산악회 카톡방에 자랑질도 좀 하고....
너무 오랜만에 탁트인 동해 바다를 보니 감동이 밀려온다~ㅎ 그래 이런게 진정한 바다다~ㅎㅎ
계속 멋진 바다 풍경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바다열차 타보길 정말 잘한거 같고 다른분들에게도 강추~ㅎ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바다열차를 이용하다니 놀랍다
바다열차9565... 은하철도999 타는 기분이다~ㅎ
지나가는 행인이 사진 정말 짤 찍어주셨네~ 감사~^*^
이쁘게 꾸며 놓은 삼척해변역~ 안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ㅎ
있는지도 모르고 신발장에 쳐박혀 있다가 몇년만에 빛을 본 나의 흰색 운동화~ㅎ
뒤에 건물이 삼척 솔비치라는데 ... 다음에 기회가되면 한번 묵어보고 싶다~ㅎ
바다바다바다~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 보기만 해도 신난다~
이렇게 보니 우리는 많이 닮은거 같다~ㅎ
좋은날 언니가 같이 이번 여행 가자고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날 언니는 어린아이 처럼 좋아하시고... 정말 마지막 여름휴가를 온 기분이다~ㅎㅎ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추워보이지만 배우면 재미있을거 같다
삼척해변에서 2시간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우리는 인적이 드문 바다 해변길을 마음껏 걸을 수 있었다
점심은 매식~ 좋은날 언니가 지역특식을 먹어보자고 해서 맛있는 곰치국(15000원)~ 전복물회도 맛있단다
커피거리라 카페도 많지만 우리는 자판기 커피 마시고 남은시간 동안 철길을 걸어본다
삼척해변에는 간단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피크닉 에어리어도 있고 그네도 준비되 있다
우리 템플스테이 일행 중 혼자오신 젊은 여자분도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네 타며 남은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광버스 타고 다음 코스인 관동팔경의 제 1경인 죽서루에 왔다
1000년 동안 최고의 시인과 화가들이 찾아와 시를 읊고 그림을 그렸던 죽서루~
죽서루 절벽 앞으로 오십천이 흐르고 있는데 옛날에는 수량이 훨씬 더 많았단다
나는 이번 여행코스 중에서 왠지 죽서루가 제일 편하고 느낌이 좋았던거 같다
유명한 시인데....들었지만 누가 무엇에 대해 썼는지 기억이 안나고... 다음에는 천정이 막힌곳에 앉으란다
통과하며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통천문~???
해설사님이 사진찍으면 아주 멋지게 잘 나온다고 말씀하셔서 한장 찍기는 했는데....ㅎ
우리 가이드님이 전에 왔을때는 공사중이었는데 우리를 위해 이번에 개방됐단다~ㅎㅎ
드디어 우리는 무릉계곡에 위치한 삼화사로 가고있다
무릉계곡 무릉반석에서 튜브도 타며 놀고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계곡물에 뛰어들고 싶다
템플스테이 하는곳에 도착해 삼화사 대웅전을 바라본다
청옥산 두타산의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데..... 역시 산이 멋지다
우리의 템플스테이 숙소.....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방배정 후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템플스테이가 2004년 월드컵의 산물이란다~ㅎ
약간의 자유시간에 가만이 있지 못하고 계곡까지 산책을 갔다~ㅎ
물이 어쩜 이렇게 맑을 수 있는지.... 나도 물놀이 하고 싶다
삼화사와 무릉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우리 숙소 앞의 벤치가 정말 맘에 든다
절 뒤쪽으로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도 잘 만들어져 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자가용을 이용해 보고 싶다~ㅎ
휘지 보살님과 동영상을 보며 사찰 예절교육과 예불하는 법에 대해 공부하고.....
삼화사 구석구석을 다니며 사찰 안내를 받았다
대웅전인 적광전은 확장 공사중이라 들어가볼 수는 없었다
보물 철조노사나불좌상도 볼 수 없어서 아쉽고 다음에 다시 가봐야지~~~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에서 탑돌이도 좀 하고....
공양시간에 배고플까봐 걱정했는데 부페식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었는데... 배가 쉽게 꺼진다~ㅎ
저녁밥 먹고 나서 타종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타종은 범종루에서 진행하고 참가자 30명이 한번씩 다 쳐볼 수 있었고 약사전의 저녘 예불에도 참가했다
부처님 손 모양 때문에 비로전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지고 비로전 마당이 기가 제일 잘 모이는 곳이란다
스님과의 대화 시간에 주지스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가부좌도 배워보고 108배와 염주 만들기도 했다
밤 12시에 잠이 깨서 별을 보러 나왔는데 산속의 적막함과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이 너무 좋았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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