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보라카이- 9 끝

금강저 2018. 11. 24. 14:28


보라카이-9 끝  2018.11.22. 목요일-3

 보라카이에 의외로 다정한 여인들이 많이 오네~ㅎ

 아스토리아 커렌트에서 급하게 점심 먹고 우리 숙소인 해븐스윗에 와 샤워 후 12시에 체크아웃하고.....

 언니는 진주 목걸이 쇼핑 가시고... 나는 보라카이 해변에 와서 야자수 아래 그늘을 찾아서 쉰다~ㅎ

 지나가시는 한국인 모녀가 신경써서 잘 찍어주신건데.... 뒤에 스타벅스 아직 문 열지 않았네~ㅎ

 내 카메라가 이상해진걸까~   포커스가 잘 안맞네~    가만히 있으려니 한시간이 10시간 처럼 느껴진다



 나머지 시간은 나의 숙원사업이던 패들링 보트를 타기로 했다

 한시간에 600페소를 내야하는데 10달러만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딜을 해서 45분만 타기로 했다~ㅎ

 우리 호텔(해븐스윗) 1층 화장실 먼저 다녀와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처음 타보는 패들 보트라  잘 탈 수 있을지 걱정되고 떨리는데 특별한 레슨은 없다~ㅎ

 

 다리에 연결 줄을 감고 일단 보드에 올라가기는 했는데......

 우리 패들 보드 주인은 20대이고 아랍 이름을 사용했는데.... 사진을 개념 없이 난사한다~ㅎ 

이게 그들만의 스타일인가~~~

 

 이제 안정된 자세로 항해를 시작하는데.... 위험하니 바다쪽으로 멀리 나가지는 말란다~ㅎ

 그렇지 않아도 단순한데 멀리 못나가면 재미가 없지.....

 나는 멀리 나갔다가 들어오고 ...멀리 나가서 스테이션2를 왕복했다

 우리 패들보트 주인이 위험하다고 달려오더니 남편 없으면 자기를 우리나라로 좀 데리고 가란다~ㅎ

 나는 내 나이를 말해줬고 그가 너무 놀라 젊어 보인다며 포기하고 다른 외국인 여자들에게 갔다~ㅎ

 나이 듣고 그렇게 빨리 포기하는걸 보니 나도 늙었다는게 체감되며 조금 섭섭하기도 하네~ㅎㅎ

나는 서서 타는것도 좀 연습했는데.... 일어서는건 별로 어렵지 않은데....

패들을 양쪽으로 왔다갔다 할때 균형을 잃거나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에 중심을 잃었다~ㅠ 

 물속에 몇번 빠져 짠물 좀 뒤집어 쓰고.... 서서 타는건 포기하고 떠다니며 사람들 하는 얘기를 엿듣는다

개인적으로 스킨스쿠버 레슨을 하고 있는 한국 남자팀 ..... 스킨스쿠버의 새로운 점도 알게됐고....

 인도계 영국 남자들 구룹.... 정말 속사포 발사하듯이 애기를 하고 있는데.... 원어민 맞다~ㅎ

의외로 보라카이에는 남자들 혼자나 팀이 많이 오는거 같다은데  왜일까~~~

내돈 내고 왜 이런 노동을 하고있는지 이해가 안됐고 보드 주인이 시간 됐다고 불러줘서 너무 고마웠다~ㅎ

 

 해븐스읫 도로 쪽 로비에서 언니랑 2시에 만나기로 해서 서둘러 왔더니 언니는 안보이고 왔다갔다 할때마다 내 진흙 밟은 신발이 로비를 더럽히고 직원이 그걸 닦느라 힘들어하며 앉으라고 해서 뒷쪽 로비 입구로 들어가 수영장 샤워로 짠물을 빼고 있었더니 언니와 필립 가이드가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ㅎ

 언니는 60불짜리 오일마사지 가시고 우리는 90불짜리 태반마사지....샤워도 할 수 있고 옷 세탁도 해준다

 칵반 선착장에서 본 일몰.... 보라카이 해변에서 일몰을 제데로 못보고 가는건 좀 아쉽다

마빈 가이드는 저기 보이는 플레이보이 J 라는 배를 공동 소유하고 있고 팔라우(엘도라도)가 제일 좋단다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바다위에 보름달이 떴다는데... 내 자리에서는 사진찍기 어렵다~ㅠ

 

 저녘은 공항 앞 라운지 식당에서 김치찌게.... 4일만의 한식이라 두공기....ㅎ

 면세점과 쇼핑센터에 가서 쇼핑을 하고... 현지 가이드에게 10불씩 팁을 주고 작별인사 후 라운지로 간다 

 10불을 추가로 내고 이용하는 라운지인데.... 공항 써비스와 음료 과자 와이파이등이 포함된다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담요 빌려가지고 깊은 수면에 빠졌고 11시 30분 부터 준비했는데 12시에 공항행~

 언니가 면세점에서 양주 사신다고 해서 우리는 거의 마지막으로 탑승~

 돌아오는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라 앉아서 와야했고....한숨 자고 일어나니 인천 도착~ㅎ

 보라카이에 있을때는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던거 같다

 돌아오자마자 맘에 들었던 보라카이 숙소 해븐스윗의 가격을 알아보니 10만원이 넘는다

 서울에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바나나 칩들인데 여행다녀와서 빈손이면 조금 섭섭하니까.....ㅎ


 

이제 보라카이는 어느정도 파악했으니 다음에는(2월쯤) 자유여행으로 가서 말룸파티 튜빙(feat 보자무싸 하얀투어)도 하고 문어와 크리스피 파타(튀긴족발)도 먹어보고 스타벅스에서 시럽도 사고 석양을 바라보며 Paraw라는 쪽배 타고 세일링도 나가고 여유롭게 쉬다 와야겠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라우렐섬(크리스탈 코브)로 호핑도 가보고.......

 입장료 200페소를 내야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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