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9 일출여행(전등사-정남진)

금강저 2019. 1. 2. 18:24

민성님 함흥냉면 점심

2019 일출여행(전등사-정남진)

 일요일 기흥호수 트래킹에서 선라이즈님을 만났고  같이 가자고 하셔서 급하게 신청해서 일출여행을 가게됐다

카풀요청을 했는데 차가 결정되지않아 못갈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는데 엠씨제곱님 차를 4명이 타고 왔다

전에 한번 뵀는데 그때는 증산역이라는 닉을 쓰셨는데..... 넘버하나님은 불편하셔서 그런지 자차로....


 강화도 석모도에 있는 우리의 집결장소인 토담마을.... 초가집에 아기자기 고풍스러운것이 분위기 좋다

올해 처음 개통됐다는 석모도 다리를 건너봐서 더 좋았던거 같다~ㅎ

 벙주님(링크)이 아직 안오셔서 나홀로 일몰을 보러 산책을 나왔다


 50미터 쯤 오른쪽으로 걸어가서 본 멋진 일몰 풍경.....


 노을내리는 아름다운집 카페&팬션..... 이곳에서 보는 일몰도 멋지다


 다시 아까본 일몰 명소로 이동해 2018년 마지막 해넘이를 관람한다

 2018년 한해동안 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가.....

 어떠했던 그저 감사하고 새로운 한해(2019년)를 겸허히 맞을 준비를 한다

 뜻밖에 너무 멋진 해넘이를 보니 오늘 여행 오기를 정말 잘한거 같다

 늘 감사하며 살다보면 우연한 행운을.... 2019년에도 만날 수 있겠지.....

 옆에 일몰을 함께 보던 다른 팀에게 내 사진 한장을 부탁드렸다     이분이 전문가 이시네~ㅎ

벙주님(링크)이 도착하셨다는 전화를 받고 우선 식당으로 가서 인사를 하고.....


 우리 일행들을 모시고 나왔는데..... 아쉽게도 해는 이미 구름속으로 사라졌다


 토담마을에서 낚지정식을 시켰는데......

 반찬은 전체적으로 짜지않고 삼삼하다

돌솥밥과 함께 먹는거였는데.... 늦게 오신분들 신경쓰여 맛있게 먹지 못했는데 카풀 여자 두분은 잘드신다


 일정은 근처에 있는 보문사에서 제야의 종을 치기로 했었는데.....여기 보문사는 8시 이후 출입금지란다~


 우리는 다행히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야의 종을 칠 수 있다는 정보를 조회해서 전등사로 이동했다


나녀상 전설이 깃든 전등사는 처음인거 같은데.... 일행들과 함께 먼저 절 경내 카페인 죽림다원으로 갔

 따뜻한 장작불을 피울 수 있는 페치카도 있네~

카페는 이렇게 이뻐야 한다~ 쌍화차(8천)는 너무 써서 약 같았고 대추차는 진액이고 달아서 정말 맛있었다


 8시 30분 부터는 영화 상영을 했고 10시에는 떡국을 주고 11시 40분 부터 타종식과 유지경성을 한단다


 우리는 조금 일찍 가서 떡국을 먹고  나는 11시30분까지 대웅전에서 조용히 기도를 하고 달력을 얻어왔다


 전등사 측에서 준비를 많이해 소원을 적은 풍선도 날리고 촛불의식과 타종식도 해서 너무 좋았던거 같다

참석하신분들 전부 종을 치는데 40분 정도 걸렸고  따뜻한 온돌방 쉼터에서 기다릴 수 있어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청라 찜질방(스파렉스 12000원)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6시에 2019년 일출을 보러 출발했다


 벙주님이 꼭 가보고 싶다던  일출 명소인 정서진은 경인 아라뱃길 마지막에 있었다

 아라타워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이미 꽉 차서 어려웠고 건너편 둥근 조형물에 와서 보기로....

 저 산 뒤쪽이 붉게 물들고 있어서 그쪽에서 해가 뜰거라고 기대했는데.....

아라뱃길(자전거 길)의 끝인 정서진은 아라타워 조형물로 유명한거 같다

 해는 벌써 뜬거 같은데....구름이 깔려있어서 멋진 오메가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다

 영종도에 사신다는 카오산님이 정서진은 일출명소로 비추라고 거잠도에 가자고 하셨는데..... 

 다행히 날씨는 그렇게 많이 춥지 않아서 새해 소원을 빌기에 나쁘지 않았다


 나는 매년 똑같은 소원을 빌고 있다    가족 화목과 건강 엄마의 평안.... 이번에는 하나 추가....

이건 우리 일행이신 넘버하나님이 찍은 일출 사진..... 당겨서 찍으셨나본데 멋지다


 공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라타워에 올라가서 본 2019 기해년 일출......

 꽁꽁언 겨울 한강 아라뱃길은 이렇다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23층에서 경치 구경했는데  24층은 레스토랑이다~ㅎ

 우리는 을왕리로 이동해서 칼국수를 먹었는데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연장자이신 여행마포님은 찜질방에서 계속 주무시다가 늦게 식사하러 오셔서 칼국수 독상을 받으셨다


 격자창 너머로 강남 회 조개 간판도 잘보이고 을왕리 해수욕장도 볼 수 있어서 나름 전망 좋은 집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나의 단골 방문지였고 엄마와 가족여행도 왔었는데..... 2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이쪽의 건물들이 새로 들어섰는데 왠지 을왕리 해수욕장의 경관을 해치는거 같다

 옛추억을 떠올리며 선라이즈님에게 부탁해서 을왕리 해수욕장 양쪽 사진을 한장씩 찍고....

 

 해변을 걸어보는데... 바닷가에 살얼음이 얼어있는거 보니 이쪽은 하수 때문에 염도가 낮은거 같다


 우리팀들은 분위기 좋은 Shine cafe(낙조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여기 커피값은 12000원씩인데.....옛날에는 5000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벙주님이 찍어달라고 해서 찍은 우리 일행들....얼굴을 다 가리셨다~ㅎ

 자리가 너무 비좁아서 단체석이 빈 후 자리를 옮기려고 했는데 다들 귀찮아하신다~

 선라이즈님과 두명이 따로 옮겨 앉아 얘기좀 하다가 12시에 공식 모임을 마감하고 서울로 출발했다

오는 차안에서 엠씨제곱님 신청곡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와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travel)"도 들었다


 서울 합정역에 도착했는데 아직 2시도 안되서 서둘러 영화를 예매하고 기다렸다가 보고 집에 돌아왔다

2019년 새해 첫날부터 너무 좋은 영화(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게되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는 한해의 출발이 너무 좋은거보니 일년내내 좋을거 같은 예감이 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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