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유원지 2박3일 2018.7.29-31
2018.7.29. 일요일
주말에 엄마 병원에서 자고 일요일 늦게 출발하시는 소백산님의 차를 타고 6시에 사당에서 출발해 1시간20분만에 산음유원지에 도착했고 2년만에 다부도님 텐트 옆에 람보님의 도움을 받아 금방 텐트를 쳤다~ㅎ
4명이 오붓하게 모여 시원한 계곡 옆 넓은 람보님의 타프 아래서 밤새 내가 좋아하는 고기구워 먹었다~ㅎ
내가 새로 구입한 모기장도 처음 쳐봤는데 타프랑 사이즈도 잘 맞고 모기 안 물리고 너무 좋은거 같다
2018.7.30. 월요일
다부도님이 어제 12시까지 과음하셔서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된장찌게를 끓여주셨는데 사진은 못찍었다
배도 채웠으니 입구쪽 상류인 다리 아래 깊은 물에 가서 물놀이... 항상 어린애 같으신 람보님~
나는 튜브에는 관심도 없는데 람보님이 인증사진 찍으라고 해서.....
날씨는 40도에 육박하게 더운데... 하늘은 파란게 벌써 가을하늘이다
나는 다리 아래 수심 1미터 정도 되는 깊은 물에서 아직도 마스터하지 못한 잠영스타트 연습을 했다~ㅎ
소백산님은 우리의 아지트를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 낚시 삼매경~ㅎ
다부도님은 특별히 후라이팬까지 챙겨오셔서 맛있는 계란말이를 만들어 주셨다
계란 4개와 갖은 다진 야채를 넣은 두툼한 계란말이... 요리 잘하는 남자... 사랑 받으시겠어요~ㅎ
점심 먹고 우리 아지트 앞 계곡에서 튜브 타고 물놀이 좀 해주고......
나는 이 와중에도 수영시간에 배운 스컬링 연습하고 있다 (어떻게 손을 저으면 어디로 움직이는지...)
우리는 각자 준비해간 해먹에서 오수를 즐기고 옆 텐트 아이가 준 물고기로 도리뱅뱅이를 만들어 먹었다~
벌써 그 많던 술이 바닥나 100미터 앞 마트에 술 사러 다녀오다가 산음유원지 입구 인증사진~ㅎ
계곡에서 할일은 물놀이 밖에 없어서 저녘 먹기전 오늘의 마지막 물놀이....ㅎ
하류 아래쪽 다리와 바위산이 이뻐서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했는데.....
가을 하늘 같은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도 이쁘다~
배경이 너무 멋지다고 소백산님과도 사진 찍어보라고 해서.....
틸의실 가서 옷 갈아입고 고기 궈서 저녘 먹고...
여기 산음유원지는 자리 사용료 2만원인데 화장실이 가까워서 좋다~ㅎ
휴가라 그런지 오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와 답답하기도 하고 다들 피곤하시지 9시쯤 전부 자러갔다~ㅠ
2018.7.31. 화요일
내가 텐트 정리하는 사이 다부도님이 어제 저녘에 먹고 남긴 김치찌게에 콩나물을 넣고 아침 해장국 준비~
나는 밥먹고 가만히만 있자니 힘이 남아돌아 옆텐트 아이들과 물총놀이 수영시합 등을 하며 힘을 뺐다~ㅎ
오늘 집에 돌아가는게 아쉬워서 한번 더 물에 들어가고......
람보님도 마지막 물놀이를 하는데... 소백산님과 다부도님은 벌써 집에가려고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그 아이들 엄마에게 밀가루를 얻어서 우리가 잡은 물고기로 도리뱅뱅이를 제대로 만들어 먹고.....
내가 커피도 얻어다주고 밀가루까지.... 람보님은 정말 사진 찍는거 좋아하신다~ㅎㅎ
물고기도 맛있었지만 오전에 다들 텐트 철수하고 떠나서 이제 좀 한산하고 여유있어서 좋다
오늘은 운전하시느라 술을 전혀 못마신 다부도님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옥천냉면을 먹으러 가셨고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에 이건 내가 계산했다(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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