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겨울의 끝~~~
2018년 1월 4일 목요일 - 아리수언니
아리수언니가 호텔에서한 송년모임 회비도 내주셨고 원래 저녘 먹기로 한 날이라....
동네 송년회 때 맘에 들었던 문래동 스시 전문점인 로슬로에 아리수언니를 모시고 다시 갔다(가격인상)
아리수언니는 맥주를 좋아하시니 실컷 마실수 있어서 좋고 나는 고기를 많이 먹을수 있어 좋았다~ㅎ
홈플러스에서 봤던 밍크 극세사 이불을 사려고 했는데 20만원이라 저렴한 이불세트 킹사이즈를 구매~
2018년 1월 5일 금요일 - 한양도성둘레길
친구들과 2018년에는 서울 4대문 4소문이 있는 한양도성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연수맘은 창의문 숙정문 구간을 가보고 싶어하는데....나는 등산다닐때 산악회에서 한번 가본거 같다~ㅎ
오늘 수업시간에 The Mitten 을 읽었는데 인터넷에 조회해보니 작가가 읽어주는 동영상도 있었다~ㅎ
2018년 1월 10일 수요일 - 대마도 여행 계획
봄에 벚꽃필때 대마도에 가서 시라다케산 등산을 해보리라 계획해본다
산행 후 시간이 되면 슈시길도 걸어보고 나루타키 폭포에도 가보고싶다
2018년 1월 11일 목요일-Once upon a time in해운대
갤럭시S8을 구매하고 카드사용 약정에의해 하나BC카드를 사용중 하나카드 초연 더블적립 이벤트를 이용해 Once upon a time in 해운대 티켓을 구매하게 됐다
한달도 전에 미리 좌석을 정하는데 그동안 뒷자리인 S석의 한을 풀어보고자 특별히 R석을 구매했다~ㅎ
더블적립 이벤트라 R석(6만원)도 최종 결제금액은14300원이었다
요즘에는 다 주인공과 조연을 여러명이 돌아가며 진행하다보니.....난 날짜 보고 공연 선택~ㅎ
오늘은 임병근님 송영미님 최유진님 안두호님이 출연하신다(블로그 평을 조금 참고했던거 같다 )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공연하는데 관람객이 더 많았다
공연 시작 전 Once upon a time in 해운대의 무대~ 앞에서 올려다 보니까 좋은거 같다~ㅎ
Once upon a time in 해운대가 끝나고 무대인사때 찍은 사진들~ 사진은 추억소환~~~
손자인 빈 역이면서 기차안에서 군인 역할인 안두호님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사진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추억소환을 넘어서... 소소한 일상의 기억을 저장 기록하는거라고 할까~
2018년 1월 13-14일 토/일요일 - 화천
알프님 여벙에서 화천 산천어/송어 축제와 조경철 천문대를 오랜만에 즐겁게 다녀왔다~ㅎ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 다오님
다오님이 소고기 사주시겠다고 전화해서 사당역에서 만났다
마음은 한우등심을 먹고싶지만 다오님 주머니를 생각해서 소한마리(49000원)를 시켰는데 종업원이 남겨서 싸갈거냐고 물어봤는데 우리는 남김없이 클리어~ㅎ 한자리에서 입가심 맥주까지~~~ㅎㅎ
2018년 1월 21일 일요일 - 일산 명지병원
엄마가 일산 명지병원에 계시면서 콧줄을 다시 끼시게되서 가슴 아프고 간병인도 못구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는데 오늘부터 조금씩 간식이라도 드실수 있게되서 정말 다행이다
2018년 1월 23일 화요일 - 친구들모임
한달에 한번하는 친구들 모임을 대림성모병원 앞 골목시장 안의 등갈비집에서 했다
매운맛 2인분을 시켰는데 맛있어서 금방 먹고 추가 2인분~ 잡채 김치찌게 계란찜이 무한리필이라 좋다~
메뉴에 있는 밥도 먹어보고 싶어서 비빔밥을 시켰는데 돌솥비빔밥이고 맛있었다
다음에는 후식냉면(2000원)을 시켜먹어야지~ 가격대비 써비스 만족~ㅎ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 다낭 여행계획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금찍한 겨울을 피해 따뜻한 다낭 여행을 가보자고 합의하고 수퍼세이브 를 알아봤다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 보바스기념병원
엄마는 이번주에 유명하고 비싼 요양병원인 보바스 기념병원으로 옮기셨다
엄마 병원에 다녀오는 밤에 보니 우리집 2층 계단에 물이 폭포수처럼 얼어붙어있었다~ㅠㅠ
남동생이 키를 가지고 달려와 문을 열어보니 화장실 변기가 터져있고 하수도가 얼어 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12월14일 처음 한파가 왔을때 아들들에게 관리 잘하라고 문자를 보냈고 보일러 외출로 해놔서 아무 이상 없다고 했는데... 한달 이상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사이에 무슨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일까~~~
2018년 1월 28일 일요일 - 하수도 결빙~
아침에 2층 아주머니가 문이 안열린다고 전화해서 가보니 문 앞에 녹았던 얼음이 밤새 다시 얼어서 그런지 문이 두껍게 얼어붙어서 급하게 등산버너를 가지고 가서 녹여드렸다~ㅠ
한참 전국 여기저기에서 동파로 난리났던 때라 바로 수리하시는 분을 부를수도 없고... 기다리란다~ㅠㅠ
2018년 2월 1일 목요일 -할로윈 의상
사람 속터지는줄 모르고 철없는 조카는 할로윈 옷을 싸게 샀다고 마냥 행복해하며 자랑질이고....ㅎ
2018년 2월 3일 토요일 - 스팀 해빙
계속 바쁘시다고 미루시던 이모가 소개시켜준 설비 사장님이 일을 끝내고 오후 늦게 오셔서 밤 10시까지 스팀해빙기를 이용해 하수도와 변기 해빙을 시켰다 하수구는 3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겨우 뚫었는데 변기는 2시간이 지나도 안되서 월요일 밤에 다시 하기로했다~ㅠ
2018년 2월 4일 일요일 -자작나무숲+산소길
불편하지만 싱글벙글 카페에서 혼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공작산 수타사 산소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2018년 2월 6일 화요일 - 콘센트 수리
어제 변기 해빙에 쓰는 자바라 사러 철물점에 갔다가 지층에서 누전이 된다고해서 방우콘센트(1000원)도 사다가 나 혼자서 교체했는데 뭐든지 핵심 포인트를 알면 쉬운데 콘센트 안쪽 전기선 꽂힌곳 흰색(빨강) 부분을 눌러서 전선을 빼고 꼽을때는 그냥 전선을 꾹 눌러서 꽂으면 된다(Show me the ropes~)
원래 하수도 해빙해서 뚫는거 10만원에 하기로하고 시작했는데 변기 해빙까지 35만원을 달라고 하시는데 현금으로 주면 30만원만 받고 변기 새거 놓을때(20만원) 꼭 자기한테 하란다 일부러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다 드렸는데 바로 다음날 밤에 다시 얼어서 막혔고 이번에 해빙하는데 또 추가로 20만원을 달란다~ㅠ
변기 20만원에 놔주겠다고 했는데 은행에 가는길에 타일집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제일 싼게 13만원이란다
2018년 2월 7일 수요일 - 베트남쌀국수
미금역에서 병원가는 7번 마을버스 타는곳 앞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는데 저렴(3900원)하고 맛있다
그것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 먹어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아무것도 못드시는데... 당기지가 안는다~ㅠ
2018년 2월 9일 금요일 - 다시 해빙~
옥탑방 변기와 하수도 물이 2층을 통과하는데 막혀서 옥탑할머니가 물도 못쓰고 고생이 많으신데 날풀릴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해빙에만 50만원을 쓸 수도 없고해서 내가 우리집 스팀청소기를 이용해서 틈틈히 녹였고 옥탑방 할머니도 도와주셨는데 하늘이 도와서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다행히 다음날 저절로 녹았다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 민성님~
엄마 병원에 갔다가 전철타고 오는데 민성님이 전화하셔서 술한잔 하잖다 지층 콘센트 고칠때 전화로 상담도 해주시고 걱정도 해주셨는데 감사도할겸 관악역으로 가서 맥주 한잔 하다가 막차 타고 겨우 집에왔다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 한양 도성길 낙산 코스
친구들과 오래간만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봄볕속에 낙산 둘레길 트래킹도 하고 연극 작업의 정석도 봤다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 뮤지컬 캣츠
위메프에서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티켓을 저렴하게(10900원) 구매했다
친구들은 3층의 비지정석이라 잘 안보여서 보기 싫다지만... 나는 이번에 망원경을 준비했다~ㅎ
지치고 힘든 일상에 작지만 특별한 메모리전~
그러고 보니 나 이번 겨울에 여러가지로 너무 지치고 힘들었네~ 화이팅~!
세종문화회관에 일찍 도착해서 1층의 브로마이드 사진을 찍어봤는데....주인공들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인터미션 시간에 화장실 다녀오다보니 3층에도 포토존이 있어서 끝나자마자 나와서 한장 찍었다
30세에 영국 배낭여행 갔을때 고양이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내 주변을 배회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려고 지켜봤는데 위메프에서 투데이특가 행사를 몇번 했는데 연일 매진이었다
2017년에도 공연을 했었나본데....내가 봤던 뮤지컬이라고 그냥 지나쳤나보다~ㅎ
정말 캣츠에 최적화된 완벽한 캐스트에 ... 영원한 감동 맞다~ㅎ
이렇게 노래와 춤을 잘 추며 관객의 환호를 받는 뮤지컬 배우로 사는 느낌은 어떨까~
각자 사연이 있는 고양이들 - 공연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존경심이 생긴다
일년중 단 하루 열리는 젤리클 축제에서 차례로 구구절절한 고양이들의 애환을 노래한다
30세때 유럽 배낭여행 같이한 대학생들과 런던에서 봤던 공연 캣츠~ 정말 즐겁고 그리운 메모리~~~
그당시 거의 맨 앞 좌석에서 봤는데 대학생 할인을 받았는지 겨우 17.50파운드를 지불했네~ㅎ
나는 다음 공연으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빌리엘리어트를 보고싶은데 아직 할인율이 너무 작다
2018년 2월 15일 목요일 - 설 성묘
갑자기 뚱딴지 마을 여행과 대먄 여행 둘 다 가게되서 미리 설 전에 가족과 아빠 산소에도 다녀오고....
엄마가 계신 보바스기념병원에도 갔었는데 엄마가 손자들에게 세배돈을 주시며 모처럼 환하게 웃으셨다
2018년 2월 16-18일 금-일요일 - 뚱단지마을
한마음 산악회 지기님 여벙에 참석해 설날 2박3일을 양평 뚱딴지 마을에서 잘먹고 잘 쉬다가.......
2018년 2월 19-122일 월-목요일 - 대만패키지여행 3박4일
꽃할배 이후 쭉 가보고 싶었던 대만 패키지 여행을 갑자기 저가(399~)에 구매하게되서 급 다녀오고.....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 동국대 일산병원
내가 대만여행 중일때 엄마는 보바스기념병원(요양병원)에서 동국대 일산병원(종합병원)으로 옮기셨다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 화장실 수리 완료
여행을 가기전에 옆에 동생집 수리하신 설비 사장님께 키를 맡기고 화장실 수리를 부탁했더니 변기도 새로 놓고 벽의 수도관 누수도 고쳐주셨다(15만원)
나는 아직 여독이 안풀렸지만 빨리 세입자를 드리고 싶어 서둘러 청소를 하고 방을 부동산에 세 놓았다
내 인생에 이렇게 혹독하게 추운 겨울도 처음이었고 그런 겨울도 결국 끝이났다
모든 인생이 고달프지만 참고 견디다보면 행복한 날도 오는거 같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동국대병원 (0) | 2018.04.04 |
---|---|
보바스기념병원 - 일산 동국대병원 (0) | 2018.02.27 |
명지병원 - 보바스기념병원 (0) | 2018.01.17 |
송구영신 (0) | 2017.12.26 |
겨울시작~ (0) | 2017.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