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일본 돗토리 다이센 -4

금강저 2017. 12. 11. 19:07


일본 돗토리 다이센 -4(DBS크루즈) 2017.12.7.목 - 10.일(3박4일)


다이센 등반 제 2일차(동해-DBS)  - 2017.12. 8.금


 교자다니 분기점에서 다이센지 여관 거리(2.5K)로 접어들었더니 가파른 계단이 계속된다

 몇번씩 엉덩방아를 찧으며 힘겹게 내려가고 있다      너무 가파라서 내려가는 길이 더 어려운거 같다


 우리 키큰 오빠 후미를 보시며 내 사진 열심히 찍어주고 계신다~      감사~^*^   복받으실거여요~


 너도밤나무 숲이라고 내가 한장 찍고 가자고 했다     반장님과 운전하신 오빠~ㅎ


 오랜만에 이런 눈 산에 오니 기분이 최고다~ㅎㅎ


 겨울왕국이 연상되는 한장면~~~

 

 여기부터 키큰오빠 사진 찍어주며 의미 없다며 짜증내기 시작하셨다~ㅎ


 교자다니 분기점에서 내려오는 600m가 가장 가파른거 갔다    모토다니 대피소 100m 남았단다


 이 표지판 옆으로 등산 금지 도로가 있었는데 등산객들은 조심해야겠다


드디어 오카미야마 신사에 도착했다

내려오는 길은 쉬울줄 알았는데.... 내려오다가 다리를 다치는 사람도 많단다~ㅠ


 요기부터 오빠가 찍어준 사진이 좀 아쉬워지기 시작했다~ㅎ


 적어도 앞으로 1키로는 관광객들도 다니는 길이니까 편하겠지~~~


 오카미야마 신사에서는 오빠들도 멋지다며 인증사진 마구 찍어댄다~ㅎㅎ

 내 욕심은 오카미야마 신사를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은데 차를 같이타고 가야하니.... 외관 사진만....

 신사에도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고 있다    소원을 비는 종은 어디쯤 있을까~~~


 이 분 사진 절대로 안찍으실 것처럼 굴더니 쎌카 사진 찍고 계신다~ㅎㅎ


 신사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자꾸 찍게된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서 오카미야마 신사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ㅎ


 이 오빠가 키 큰 오빠였나.....   신사와 어우러진 분위기가 멋져서 내가 한장 찍었다~ㅎ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지장보살 상들......먼저 보낸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


 신사 옆 여기다이센지다~     우리나라 절에도 있는 스님들의 부조가 아닐까~~~


 오늘 나와 인연이 깊었던 세분 신사 입구인 도리이(하늘과 이어주는 새를 상징하는 조형물) 지나가신다


 여기가 다이센지 정문인가본데 내가 입장료 300엔이라고 말했더니 패스하잔다~ㅠ

 그래도 감사하게 내 기념사진은 찍어주셨다~ㅎ

 내가 사진 너무 많이 찍어달래서 질릴만도 하신데....ㅎ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이 세분들은 료칸거리에 있던 여기 내가 온천 하려고 했던 고엔유인에서 도시락 준비하셨단다

아까 중간에 하산하셨던 분들도 여기서 술한잔 하고 계시다 내가 내려가니 반겨 맞으시며 안부를 묻는다

밤에 불들어온걸보니 자연역사관 앞에 인포메이션이 있었는데 거기 근무하신다는 한국분도 인사를 하신다

오빠들은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친구를 삼으려고 한다고 구박하시고.....ㅎ

우리는 따뜻한 자판기 캔커피(130엔) 하나씩 빼서 마시고 5시쯤 다이센 정보관 주차장을 떠났다



카이케츠루야 료칸 전화번호 입력해 내비 키고 출발했고 빗속을 30분정도 달려 우리의 호텔에 도착 했다

오빠들은 버스비 천엔만 내고 카이케츠루야 호텔까지 온 내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지 복을 많이 지었단다


카이케 츠루야 료칸 호텔의 내방 418호~        외관은 멀쩡한데 문을 열자마자 담배냄새가 진동한다~ㅠ


 배고프니까 일단 웰컴 드링크인 차와 화과빵을 먹어주고......


 온천을 할거지만 산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간단히 샤워~         욕실의  샤워용품은 별로~


 옷장안에 있던 유카타와 양말 신고 호텔현관 앞에 있던 게다까지 챙겨신고 프론트에 왔는데 마침 통거울이 있어서 사진찍으려고 했더니 옆에 아까 만났던 도어맨이 오더니 사진찍어줄까 하고 영어로 물어본다    

 



 나는 왠지 유카타가 속옷처럼 느껴져서 남자는 불편해 프론트에 있던 여자분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여자직원이 내 영어를 못알아듣는거 같아 바디랭귀지로 목욕탕을 물어봤더니 직접 대려다 준다~ㅋ


대욕장 - 1층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니 지하1층에 있었다


 탕 입구에 슬리퍼에 꽂아두는 번호표도 있고 여자는 빨간색 천 입구~


내가 숙소를 카이케 츠루야로 정하게된 주요 요인인 멋진 온천~~~      미리 온천 이용방법도 공부했



대욕장~      저기 구멍에서 물이 나온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노천온천탕~   지붕에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손을 내밀면 빗방울을 만질 수도 있다


 대욕탕에서도 노천온천탕을 볼 수 있어 추우면 안에 들어와 밖을 감상할 수도 있다


너무좋아 해수온천인 대욕장과 온천탕을 5번이상 들락거리며 즐기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방으로 올라간다


 탈의실에 있는 휴식용 테이블과 의자~      엄마들이 많이 오는지 아기용 침대도 있다


 대욕장에 있던 욕실용품도 최고급 제품이었는데 여기 화장용품도 고급지다~     머리끈에 드라이어까지~



 호텔방에 올라와 준비해간 사발면과 군밤으로 허기를 채우고......맥주 사러 근처 훼밀리마트에 간다

 

 내 우산도 있지만 호텔 문앞에 우산 많이 있길래 하나 빌려쓰고 다녀왔다~ㅎ


 꼭 마셔보라던 다이센G 맥주와 맛살을 사와서 집에서 가져간 육포와 견과류를 겻들여 먹는다

맥주 양이 너무 적어서 맛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다 마셔버려 한병 더 사러갈까 하고 영수증을 보니 마트에서 샀는데도 엄청 비싸서 540엔(6000원 정도) 이었다~ㅠ    페밀리마트 직원이 아리가도 고자이마스도 알려주고 친절했었는데... 오늘 다이센까지 버스비(왕복 2000엔)만 내고 다녀온거 아껴서 여기서 바가지 쓰는 느낌~ㅠㅠㅠ


오늘 산행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흥분되서 그런지 온천을 너무 격하게 해서 그런지 담배 냄새 때문인지 도통 잠을 이룰수 없어서 음악 듣고 욕실 드라이기로 젖은 빨래도 말리고 꼴딱 날밤을 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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